길거리 호떡장수에서 1천200여개 가맹점의 대표가 되기까지 음식에 목숨 건 CEO가 고백하는 성공의 기록을 전하는 책은 돌아가는 듯해도 기본, 그것 하나 지켜내는 것으로 인생은 성공이다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실패와 철저한 연구, 기본경영과 해외진출, 행복추구의 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생생한 성공의 비결을 제시한다. 부도난 회사의 사장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은행 등을 전전하면서도 편법을 쓰거나 현실을 회피하지 않았던 긍정적인 자세, 죽이라는 비주류 음식을 특화된 메뉴로 만들어내기까지 저자가 겪었던 시행착오와 어려움들을 담담하게 그렸다. 값 1만2천원.
책은 인기리에 상영된 동명의 영화 속 모티브로 사용된 민담과 전설에 대한 다채로운 해석을 풀어놨다. 수년 동안 독일민담과 설화를 연구해 온 저자가 그림형제의 독일민담에 수용된 각 모티브의 의미를 재확인함으로써 민담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가고자 한 책은 신화와 전설의 수많은 모티프들이 특정한 이야기로 변화되는 과정과 내적인 의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화와 전설의 세계에서 벗어난 인간이 존재의 불안과 공포, 고난을 극복해가는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가 곧 민담 속에 내재해 있음을 보여준다. 값 2만3천원.
쓰는동안은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일상적인 경험을 단문의 글로 보여주면서 글이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직접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보라고 조언한다. 책을 읽으면 어느 하나 특이 할 것도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비결들, 단지 펜과 종이로 마음만 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 설명하고 그 결과로 주변의 가족과 이웃과 사회가 얼마나 행복해 지는 지도 알려 준다. 값 1만5천원.
미황사 금강 주지스님의 불교 에세이. 책에는 오래된 역사와 더불어 달마산을 뒤에 두고 앞으로 남해가 보이는 풍광을 가진 미황사는 금강 스님의 지휘 아래 세상과의 호흡을 기록했다. 마을 주민을 주인공으로 세워 산사음악회를 열고 세상 누가 찾아오던 마음 편히 스님과 차 한 잔 할 수 있도록 사찰 문을 활짝 열자, 궁벽한 산골 절을 찾는 사람이 이제 1년에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미황사에 머물며 템플스테이 하고 싶다고 발길을 두는 사람도 매해 5천 명을 넘어선다. 책은 이처럼 사람들과 호흡하는 미황사의 사계와 24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값 1만2천원.
책은 한국판 생택쥐베리라 불리는 신예 동화작가 박지은의 창작동화와 더불어 나의 동시와 내가 사랑하는 전래동요가 담겨있다. 여러 편의 그의 동시와 동요들을 읊조리다 보면 순결한 눈동자로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 박지은의 순수함이 고스란히 마음에 젖어온다. 동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향에서 독자들을 이끄는 저자의 정서가 느껴진다. 환상적인 상상세계를 그려내면서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의 진리와 사랑, 그리고 휴머니즘을 구체화하여 우화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나이를 먹고 순수한 세계에서 멀어진 어른들에게 다시금 동심을 찾게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값 1만5천원.
배우 김현주가 바느질 에세이를 출간했다. 단순히 말로 표현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미묘한 마음 속 생각들을 표현하기에 바느질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말하는 그는 책에서 취미로 시작해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따뜻한 바느질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소개된 소품들을 만드는 방법은 물론 여배우로서 또 여자로서 행복했던 이야기, 사랑했던 이야기들을 오밀조밀 풀어낸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한올 한올 천에 온기를 담아내는 여자 김현주의 숨은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값 1만3천원.
주식투자에 실패해본 경험이 있는 30대 전업투자자가 투자에 실패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재기의 의지를 북돋워주는 동시에 재기의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쓴 책. 인생론에 해당하는 전반부를 통해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마음가짐과 실천방법 등에 대해 논한다. 이어 투자론에 해당하는 후반부서는 상한가 매매 기법을 중심으로 재기의 투자법에 대해 설명한다. 주식투자에 실패한 사람만이 아니라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가이드 북. 값 1만3천원.
책은 뺄셈의 성공법칙이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주장한다. 채우는 일에만 몰두하는 습관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저자는 삶의 대부분을 채우는 것들은 거품으로, 차근히 비워내 마지막에 남는 본질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그것을 생활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는 그만두는 힘을 기르기 위한 54가지 메시지가 들어 있으며, 각각에 대해 간단하고 명확한 실천 지침을 제시해 실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게 구성됐다. 값 1만원.
대화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틀의 하나이며, 상대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법을 개발해 전하고 있는 저자는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소통을 이어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는 대화의 시간을 5분 단위로 나누어 최소 15분 이상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기술을 알려준다. 책에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 되는 듣기 방법부터 현명한 대화의 기술, 적절한 몸짓 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상황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값 1만1천원.
중국 작가 차오원쉬엔이 발표한 중단편 소설 가운데 가장 아끼는 네 편을 직접 골라 묶어낸 책으로, 차오원쉬엔 문학의 다양한 매력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기회. 흙으로 세상을 빚는 소년 싱싱의 가슴떨리는 첫사랑을 수채화처럼 그려낸 이야기 안녕, 싱싱, 가난한 아버지를 위해 대신 곡물을 훔치는 얼바옌즈의 이야기 야풍차, 눈사태로 인해 고립된 상황 속에서도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다예 흰 사슴을 찾아서, 죽는 순간까지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곰보 노인 열한 번째 붉은 천 등 거칠지만 여리고, 어둡지만 눈부신 인간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값 8천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