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보너스' 두둑히 챙기세요!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 특히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에는 부양가족 및 소득이 많은 배우자 한 명이 소득을 신고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는데. 바쁜 직장생활에 매이다보면, 매 연도마다 개정된 세법을 익히기에는 무리다. 올 해 연말정산에서 바뀐 내용을 알아보고 똑똑한 세테크를 해 보자.지난해 보다 세율 낮아져 직장인들에게 유리2008년에 비해 세율이 낮아진 점은 직장인들에게 유리한 점이다. 세율은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본인의 과세표준구간에 맞는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데, 올 해 세율은 전년도에 비해 구간별로 1~2% 낮아졌다. 예를 들어 연봉 3천만원의 직장인으로서 각종 공제를 감안한 과세표준이 1천500만원이라면 2008년에 비해 올 해 산출세액은 27만원이 낮아지게 된다.또 올 해부터는 가족에 대한 공제금액이 1인당 150만원으로 늘어났다. 2008년엔 1인당 100만원이었기 때문에 이 점 또한 근로자에겐 유리하게 바뀐 것.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는 가족이란 본인을 중심으로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그리고 형제자매를 말하는데, 이 때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과 그 형제자매도 생계를 책임지고 부양하고 있다면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올 해부터 미취학아동과 초중고등학교 자녀에 대해서는 1인당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학생자녀에 대해서는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공제한도를 확대 적용한다. 더불어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중고생 자녀들의 교복구입비 중 1인당 50만원까지 교육비공제를 받을 수 있다. 경로우대자 공제 만 70세부터 적용, 공제금액도 낮춰져우선 올 해부턴 경로우대자 공제가 만 70세부터 적용되게 됐다. 연로하신 부모님에 대해 추가로 경로우대자 소득공제를 받았던 직장인이라면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이다. 공제금액도 1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락했다. 또 2008년도까지 총급여액이 2천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라면 결혼을 하거나, 장례를 치뤘거나, 이사를 갈 때마다 100만원씩 공제를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적용되지 않는다. 3년 이상 국내주식형펀드를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 투자원금에 대해 3년간 일정비율 소득공제를 해 줄뿐 아니라 발생한 배당소득을 모두 비과세한다. 투자상품에 이처럼 지원을 해주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잘 몰랐던 사람이라도 올해까지는 장기주식형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좋다. 맞벌이 부부 절세 노하우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시 부양가족에 대한 소득공제를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받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맞벌이 부부의 경우, 예를 들어 자녀가 2명이고 총급여가 각각 4천만원, 3천만원일때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공제받으면 소득세를 62만원 줄일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서로에 대한 공제를 받을 수 없으나, 의료비는 예외적으로 배우자를 위해 지출한 금액만큼 본인이 의료비 공제 가능하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다자녀 추가공제(2명 50만원, 3명 150만원)는 기본공제 받는 자녀수로만 계산하므로, 두 명인 자녀를 부부가 각각 기본공제 받은 경우에는 다자녀 추가공제가 불가능하다. 또 부양가족의 기본공제와 더불어 교육비의료비신용카드 등 특별공제도 부부 중 1인만 공제 가능하다. 보금자리주택의 생애최초주택청약에 당첨된 근로자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소득공제를 활용하면 주택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편리국세청은 연말정산에 필요한 각종 소득공제 영수증을 금융기관, 학교, 병의원 등에서 제출 받아 인터넷(www.yesone.go.kr)으로 근로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각종 보장성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직업훈련비, 개인연금, 연금저축, 퇴직연금, 신용카드사용액은 물론 주택자금, 주택마련저축, 소기업ㆍ소상공인공제부금 등 장기주식형저축 항목까지 지출증빙을 챙길 수 있다. 올해 연말정산분에 대한 국세청 간소화서비스는 내년 1월 15일부터 제공된다.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 도우미연말정산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국세청 고객만족센터(1588-0060)나 전국에 있는 세무서를 찾아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국번없이 110)에서도 연말정산상담을 받을 수 있다.사업자 역시 연말정산에 대한 궁금증은 많다. 사업자는 연말정산 맨투맨상담(www.yesone.go.kr/call)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맨투맨상담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10일까지 운영되며, 회사에서 전화와 인터넷으로 질의하면 전담 직원이 24시간 이내에 답변을 주는 방식이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가족복지 협력시스템 구축 필요”

지난 2005년 여성가족부의 출범에 발맞춰 건강가정기본법을 추진해 온 경기도가 가족 여성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성부서, 가족부서, 복지부서 등 부서별로 산재된 가족 여성 정책을 하나로 묶어 가족의 복지라는 목표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4일 오전 10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오현숙)주최로 센터 내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가족여성기관 관계자 워크숍에 패널로 참석한 양정선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위원은 기존의 가족과 관련된 정책들이 여성, 아동, 노인, 청소년 등 대상별로 추진돼 단위로서의 가족이 아닌 가족구성원으로서의 개인에 국한되는 등 가족정책 자체의 관념이 모호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인의 복지추구가 가족의 생활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 오늘날 가족여성 정책의 한계점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재된 가족 여성 정책을 하나로 묶을 것을 강조했다.워크숍은 도비전센터가 도내 가족여성정책 전문가들을 초청해 관련 정책을 돌아보고 가족여성 전문기관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강연 및 토론회로 구성된 1부와 11개 시군 여성회관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 및 17개 시군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 분임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1부 토론회에 참석한 고순자 도 가족여성정책과장은 한국사회의 가족의 모습이 급속도로 분화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정책 강화,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및 경기침체로 인한 해체위기가정,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별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변화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평등연구실장, 박명희 도의원, 박신의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심도깊은 논의를 나눴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집안 분위기 바꿔볼까

겨울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를 떠나 안전하고 위생적인 집에서 연말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특히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수 많은 알뜰족들이 집에서 파티를 치르다 보니 파티 관련 용품이나 인테리어 소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비단 크리스마스날뿐 아니라 12월 내내 훈훈한 집안 분위기를 풍길 수 있는 인테리어 잇 아이템을 알아보자. ◇포근한 겨울준비, 러그(rug깔개)&쿠션 세팅크리스마스라고 온통 빨간색 일색으로 집안을 꾸민다면 당신의 센스점수는 다소 떨어진다. 집 안을 온통 뒤집으며 이곳저곳을 알록달록하게 치장하는 대신 포인트를 줄 부분만 집중적으로 데코레이션 하는 것이 좋다.이때 포인트를 주는 부분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한 컬러와 데코레이션 아이템으로 치장할 것. 특히 러그와 쿠션은 사계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겨울에는 퍼(fur털) 혹은 동물 문양이 프린트된 소재로 따뜻함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솜을 두툼히 넣어 빵빵하게 부풀린 쿠션을 요즘 유행컬러인 골드와 블랙계열로 맞춘다면 귀족적인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리스(wreath화환 모양 장식품)와 트리는 크리스마스 단골 아이템크리스마스는 뭐니뭐니 해도 양말 주루룩 걸고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며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품 등을 치장하는 것이 제 맛. 여기에 손재주와 센스를 살리고 싶다면, 올 겨울에는 장식의 크기와 컬러를 단순화시키자. 주렁주렁 장식물을 매단 트리를 과감히 치우는 대신 트리의 잎들을 모두 없앤 나뭇가지에 보기만 해도 탐스러운 골드&실버 구슬을 길게 매달아 미니멀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또한 트리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 거실벽장에 붙어 있는 썰렁한 티테이블이나 탁자 위에 놓아보자. 화이트와 실버 가루로 반짝이는 화려함을 연출하고 테이블 앞 부분에는 가족사진 등으로 포토존을 꾸미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앤틱과 빈티지 스타일의 가구를 데코레이션으로 활용하라한 때 열풍을 몰고 왔던 앤틱과 빈티지 스타일 가구는 그 자체로도 데코레이션 아이템. 여기에 컬러와 액세서리만 잘 매치시키면 화려하고 풍성한 홈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 때 밋밋하고 썰렁할 수 있는 거실 그릇장의 그릇들을 잠시 치우고 대신 앙증맞은 캐릭터의 인형이나 우아한 장식을 매칭한다면 색다른 연출법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를 두는 샹들리에는 초록과 빨간색이 어우러지게 묶어매 늘어뜨리고 그 위에 캔들(양초) 모양의 조명을 밝힌다면 금상첨화. 대신 식탁의 센터피스(centerpiece테이블 위에 놓는 중앙 장식물)는 초록 등 차분한 색상에 포인트를 주는 슬림한 레드 캔들로 매칭해 시선을 이분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까사리빙편집부, 사진 LP Studio 자료제공>

겨울철 건강 지키는 ‘생활속 습관’

12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추운 계절에는 우선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 고혈압 환자나 늘 피로하고 가슴이 뻐근한 사람, 뇌졸중 또는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보온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또한 연말을 맞아 잦은 회식 자리 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따뜻한 겨울이 곧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숙지하고, 생활속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바깥으로 나가는 열과 수분은 최대한 막되 통풍에 주의보통 겨울이면 두꺼운 옷 한 벌에 얇은 상하의를 받쳐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효율적인 보온법이 아니다. 땀이 잘 흡수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겹겹이 입어 사이사이에 열을 가둬두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인체의 열과 수분은 30% 이상이 머리를 통해 빠져 나가므로 가급적 모자를 쓴다. 특히 노인들에게 모자는 꼭 필요하다. 목도리와 마스크도 보온 효과뿐 아니라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적이므로 잘 활용한다. ◇겨울철, 넥타이 꽉 매면 뇌중풍 위험 신호고혈압 환자가 겨울에 넥타이를 너무 꽉 매면 목의 동맥이 압박돼 뇌중풍의 위험이 높아진다. 손가락 한 두개 정도가 들어가게 매고 와이셔츠 맨 위 단추는 풀어주는 것이 좋다. 여성들의 경우 가급적 치마보다는 바지를 입어 찬 기운을 막고 외부와 접촉되는 면적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정전기에 민감한 사람은 로션 등 활용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천연섬유나 순면 소재의 옷을 입도록 한다. 정전기 방지 처리 표시가 돼 있는 옷이나 구두를 선택하고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여기에 치마나 바지가 몸에 달라붙거나 말려 올라가는 등 정전기에 민감한 사람은 미리 다리나 팔에 로션 등 유연제품을 발라 놓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반코트나 점퍼 활용출퇴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10분 이상 걷는 사람들은 뒤뚱거리며 넘어지지 않도록 롱코트보다는 반코트나 점퍼를 입으면 좋다. 고어텍스 소재는 땀은 밖으로 내보내고 다른 수분이 침투하지 않으므로 겨울철 외투로는 적격이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환자는 털이 많이 날리는 앙고라 소재의 옷은 피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 헐렁한 옷으로 혈액순환 도와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 장애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크므로 꽉 조이는 스타킹이나 속옷, 바지 등을 피하고 가급적 헐렁한 옷을 입는다. 감각이 둔해 동상이나 염증을 잘 못 느끼고 이 때문에 발이 썩을 수 있는 만큼 하이힐이나 조이는 신발을 피하고 하루 두 번 이상 양말을 갈아 신는 것이 좋다.<코메디닷컴(kormediletter@kormedi.com) e건강편지 자료제공>

‘천연 가습기’로 집안을 촉촉하게~

바깥 공기가 점점 차가워짐에 따라 실내 난방온도를 높이는 이 때. 실내 공기의 최대의 적은 바로 건조함이다. 난방 등 열과 바깥공기의 차단으로 인해 건조한 실내는 호흡기와 피부 등을 메마르게 하는 주요 원인. 이로 인해 환절기 질환 등에 걸리기 쉽다. 손쉽게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매일 트는 가습기. 그러나 가습기는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지 않으면 더러워진 물때와 세균번식으로 2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제 집 안에 인위적인 가습기 대신 몸에도 좋고 자연에도 좋은 365일 촉촉 케어법을 시도해 보자. ◇달걀껍질에 물 담아 놓기달걀 껍질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많은데 이를 통해 물이 쉽게 증발된다. 달걀 위아래에 구멍을 뚫어 달걀을 먹은 뒤 껍질을 깨끗이 씻어 넓적한 그릇에 놓는다. 뚫은 구멍을 위로 한 후 구멍 속으로 물을 채워 넣는다. 7~8개 정도 함께 놓아야 효과가 크다. ◇미니분수 만들기실내의 직접적인 수분공급을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물을 떠놓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한창 돌아다니는 유아가 있는 집은 물을 한 가득 담아놓은 대야나 물통을 엎질러 낭패를 보기 쉽상. 이때는 적당한 높이에 어항을 놓는 것도 한 방법. 여기에 아로마 오일 한두 방울을 떨어뜨리는 것도 센스. 최근에는 실내용으로 다양한 미니분수가 출시돼 있어 손쉽게 집안에 자연정원을 설치할 수 있다. ◇증산작용 식물 또는 수경식물 키우기증산이란 잎의 뒷면에 있는 구멍을 통해 물이 기체 상태로 식물체 밖으로 빠지는 현상이다. 습도가 낮을수록 잎의 기공이 크게 열려 증산작용이 활발해 지기 때문에 집안이 건조하다면 화초 재배가 필수다. 공기 중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기능도 있어 일석이조. 증산작용이 뛰어난 식물에는 아레카야자, 행운목, 선인장, 산세베리아 등이 있다. 이밖에 수분을 머금고 있는 물이끼를 이용해 만든 작은 식물장식품 토피어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젖은 숯 담아 놓기숯의 기능은 다양하다. 옛 사람들은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숯을 끼운 금줄을 걸고, 장의 발효를 위해 장독에 숯을 넣었으며, 정수를 위해 우물에도 숯을 넣었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수분을 방출하기 때문에 숯을 천연 가습기라 부르기도 한다. 숯을 깨끗이 씻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린 후 투명한 그릇에 물과 숯을 담는다. 물에 푹 담겨진 숯은 공기를 정화시키면서 습기를 뿜어낸다. ◇빨래는 되도록 저녁에 하기낮보다는 밤이 더욱 건조한 요즈음. 밤 사이에 젖은 빨래를 건조시키면 코를 매마르게 하는 것도 예방하고 빨래를 마지막 헹굴 때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집안 공기도 따뜻하게 유지된다. ◇적정 온도 유지, 자주 환기시키기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무조건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실내온도는 21~23℃가 적당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여름철에 비해 실내 오염도가 높다. 하루에 두세 번은 환기를 시켜준다. <화홍플라워(031-244-7080) 자료 제공>

입맛 돋우고 몸에 좋은 ‘장아찌’

부쩍 한 낮 길이가 짧아진 요맘 때는 출출한 허기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특히 긴긴 밤을 유혹하는 야식은 피하기 힘들다. 그러나 패스트푸드나 야식전문점에서 배달해 먹는 배달음식 등은 화학조미료와 위생상태 등을 장담하기 어렵다. 대신 주말이나 한 나절을 투자해 맛있는 밥도둑, 장아찌 요리를 담가보는 것은 어떨까.김 폴폴 나는 갓 지은 밥에 얹혀먹는 장아찌의 짜릿한 맛. 여기에 국물요리를 곁들인다면 속도 보호하고 허기도 달랠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옛 조상들도 건강식으로 즐겼다는 장아찌 요리 3선(選)의 간단 레시피를 알아보자. ◇고들빼기 김치재료:고들빼기1㎏, 실파20g, 고춧가루 50g, 멸치젓120g, 새우젓15g, 깨소금3g마늘(다진것)60g, 생강(다진것)15g, 소금①고들빼기는 뿌리가 좋은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은 다음 소금물에 3일간 담가서 물을 갈아 쓴맛을 우려낸다.②실파는 4㎝ 길이로 썬다.③고춧가루에 멸치젓과, 새우젓,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고루 섞어 양념을 한뒤 실파를 넣고 양념을 섞어 버무린다. ◇무말랭이 장아찌재료: 무말랭이 1㎏, 고추장1㎏양념: 실파,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 설탕, 조청, 마늘 적당량①무말랭이는 물에 담가 불린 뒤 채반에 널어 꾸덕꾸덕하게 말린다.②망사주머니에 무말랭이를 넣고 항아리에 담은뒤 고추장을 채워넣고 두 달정도 지나면 꺼낸다.③볼에 분량의 양념재료를 담아 고루 섞은뒤, 무말랭이를 먹을 만큼 꺼내어 분량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낸다.(Tip 무는 뿌리보다 잎에 영양가가 더 많고 무 껍질에는 비타민C가 많아 벗기지않고 사용한다) ◇통마늘 장아찌 재료: 통마늘50알, 식초3큰술, 물6큰술, 마늘 삭힌물 10큰술, 간장1큰술, 소금1큰술, 설탕3큰술①마늘은 줄기와 뿌리를 자르고 속껍질을 한 겹 만 남긴 후 병에 담고 식초, 물을 섞어 열흘정도 삭힌다.②국물을 따라내 간장, 소금, 설탕을 비율대로 넣어 따뜻하게 하여 마늘에 붓고 한 달 정도 삭힌다.③한 달 후 국물을 따라내어 끓여 붓는것을 2~3회 반복해 완성한다.(Tip ②의 삭힌 국물은 반드시 차갑게 식혀서 부어야 아삭한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다)<전명숙 요리연구가 레시피 제공>

화려하고 개성있게… 설원 누빈다

유난히 바람 매서운 요즈음, 이불속으로 파고들고만 싶지만 이때만 기다린 스키 마니아들에게는 최고의 계절이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일찍 스키장이 개장돼 스키&스노우보드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눈살을 가르는 하얀 설원 위 형형색색의 화려한 의상은 그들의 열정과 개성의 표현이다. 올 겨울 스키복 트렌드는 고기능성 소재에 개성넘치는 스키어, 스노우보더들의 입맛을 맞춰줄 수 있는 다양한 컬러와 프린트, 패턴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스키복 뉴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자. ◇2NE1처럼 튀어봐! 형형색색의 컬러풀 아이템 인기컬러면에서는 팝 비비드 컬러에서 약간 물이 빠진듯한 형광 파스텔 컬러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블랙, 그레이의 모노 계열은 자연감성의 영향으로 다크 브라운계열이 그 자리를 대체 하게 되면서 새로운 다크 그룹으로 부각되어 강한 컬러대비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된다.보드웨어 전문 브랜드 켈란(Kellan)에서는 특히, 젊은 여성 보더들을 위해 모노톤은 기본으로 베이비핑크, 퍼플 등 사랑스러운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컬러들을 선보인다. ◇고기능성 소재, 일상복으로도 매치 가능요즘 개성 있게 보드복을 입는 보더들은 대부분 가벼운 옷차림을 선호하고 있다. 무거운 보드 점퍼 대신에 따뜻하게 기모 소재가 내부에 덧대어진 후드 장식의 점퍼 혹은 티셔츠를 아우터로 가볍게 대신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평상시에도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는 장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 이에 소재면에서 방수, 탈수, 투습처리 기능이 더 강화된 고기능성의 소재에 레트로 무드로 헤링본과 하운즈투스 등의 소재감이 돋보이는 제품이 많이 선보일 전망이고, 일상복으로 즐겨입는 일반 데님과 같은 느낌의 고기능성 데님을 활용한 아이템도 많이 등장할 전망이다.◇패턴의 다양화, 스키어들의 다양한 개성 표현패턴은 남성복과 여성복의 테일러링을 응용하여 베이비 돌 스타일의 벨리타 자켓과 프린세스라인 트렌치 스타일의 스텔라 자켓, 후디스타일의 제키 자켓 등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평상복 느낌의 보드복을 데이웨어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역시 큰 흐름의 하나로 자리하여, 팬츠의 경우 여성은 부츠컷, 남성은 배기컷이 크게 유행할 전망이다. 프린트는 굵은 체크의 베이직한 아이템에 프린트 하나만으로 다양한 변화를 주어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같은 패턴의 컬러를 다르게 하거나 남녀 함께 입을 수 있는 조끼 등 커플룩 연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품들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방수ㆍ방설 처리는 기본 보온기능 슈즈 착용스키장이나 겨울철 야외활동을 위해서는 방수, 방설 처리가 되어있는 전문 기능성 아웃솔(바닥)을 사용한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신발보다 기능성 슈즈들은 접지력이 좋아 잘 미끄러지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보온기능이 뛰어나고 발을 뽀송뽀송하게 유지시켜 최상의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최근에는 기능성뿐 아니라 패션성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에서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스타일링하기 좋은 제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장 택배’ 포장 꼼꼼하게…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택배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배송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운송전문업체 CJ택배에 따르면 김장 택배는 다른 택배보다 포장에 더 신경을 쓰고, 너무 많은 양을 박스에 담지 않아야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다. 또 월요일과 화요일은 김장택배 류외에 다른 택배 물량이 많기 때문에 이 날을 피해서 보내는 것이 좋다. 다음은 CJ택배가 제안하는 김장 택배 요령. ◇김장김치와 절임배추는 김장용 비닐봉투에 넣어 2중 포장김장용 비닐봉투에 김치, 절임배추를 넣어 묶고 한번 더 비닐봉투에 넣어 2중 포장을 하면 좋다. 특히 김치는 배송 중 발효로 인한 가스로 내용물이 샐 수 있기 때문에 비닐봉투에 70% 정도만 채우고 묶는다. 이 비닐봉투를 스티로폼 박스에 넣고 테이프로 밀봉한 후 튼튼한 종이박스에 추가로 포장한다.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을 같이 넣어주면 발효가 줄어들어 비닐봉투가 샐 가능성이 적다. ◇젓갈 담는 플라스틱 통은 고무패킹 등으로 확실히 밀봉해야젓갈은 주로 플라스틱 통에 담는데 입구를 제대로 밀봉하는 것이 중요하다. 뚜껑 안쪽에 비닐이나 고무패킹을 대 확실히 닫고, 외부에는 박스테이프로 여러 번 감아준다. 이렇게 해야 젓갈로 인한 냄새도 안 나고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아 안전하게 배송지에 도착할 수 있다.◇고춧가루는 포대자루 대신 박스에 포장고춧가루나 분말류 등은 습기에 약하고 입자가 작아 잘 흘러나온다. 먼저 비닐봉투에 담고 잘 묶은 후 박스에 포장한다. 포대자루에 담으면 조그마한 구멍이 나도 흘러나오기 때문에 꼭 박스에 포장해야 한다. ◇무, 당근 등 뿌리 채소류 충격 없게 사이사이에 신문지 활용무, 당근, 고구마, 감자 등 뿌리 채소류는 충격에 상할 우려가 높다. 튼튼한 박스에 담는데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내용물을 넣은 후 서로 부딪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구겨 넣는다. 한 박스에 20kg이 넘지 않게 넣어야 박스가 터지지 않는다. ◇버섯, 나물 등 건조물품은 눅눅함 없게 종이 박스에 포장완전 건조한 나물류는 눅눅함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에 담고 입구를 밀봉한 후 종이 박스에 포장하고, 생나물은 신문지에 한번 싸고 비닐포장을 한 후 종이 박스에 담는다.

‘김장철’ 천연재료로 주방청소 끝~

김장철이 어느덧 성큼 다가왔다. 싱싱한 김치의 아삭한 맛에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그러나 맛있게 담은 김치로 겨울을 나려면 우선 김치 냉장고부터 살펴야 한다. 봉지 채 보관하던 반찬류와 남은 김치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다면 처지곤란. 디지털 장독대라 불리는 김치냉장고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김장을 위해 사용했던 부엌용품들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요령을 알아본다. ◇싱크대는 식초와 물 1:1 비율 섞어 닦아김치 국물이나 양념 등 냄새뿐 아니라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싱크대 및 조리대는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닦아주면 냄새는 물론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도 예방할 수 있다. ◇각종 주방용품, 레몬으로 하얗게칼과 도마는 레몬즙을 발라두거나 레몬을 넣은 뜨거운 물에 담가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레몬이 칼과 도마에 밴 냄새를 제거해주고 각종 식재료나 손에서 묻은 세균의 번식도 막아준다. 각종 재료를 담았던 플라스틱 용기들은 쌀뜨물을 가득 담아 햇볕에 1시간 정도 내어두면 냄새가 가시면서 용기에 밴 김치 국물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약으로 그릇을 씻는 것도 한 방법. 고무장갑 역시 쌀뜨물에 담가두면 빨갛게 밴 얼룩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담가둔다. ◇김치 냉장고 얼음 등 성에는 긁어내지 말 것일단 모든 전기제품은 물기 등으로 청소하기 전에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고 시작한다. 냉장고 내부는 레몬즙을 묻힌 수건 등으로 닦아준다. 이 때 내부에 얼어붙은 얼음을 제거할 때는 날카로운 것을 사용하지 말고 내부의 식품을 모두 꺼낸 후 해당 칸의 전원을 끄고 도어를 열어 두면 얼음이 빨리 녹는다. 또한 식품의 즙, 주스, 김치국물 등이 묻은 상태로 사용하면 패킹이 빨리 손상되므로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요령. 여기에 참숯 등을 함께 보관하면 탈취와 습도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버사이즈 코트로 감각있게 트렌디한 퍼로 사랑스럽게

겨울에 들어선다는 입동을 불과 닷새 앞두고, 뚝 떨어진 기온에 머리끝부터 한기가 느껴진다. 본격적인 겨울채비에 나서야 할 때다. 그 중에서도 겨울옷에 시선이 꽂힌다. 겨울옷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코트. 올 겨울 코트는 다양한 스타일이 유행해 마음과 몸에 맞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어 더욱 좋다. 여기에 복고바람도 불어 자신의 체형과 느낌에 맞는 맞춤 겨울 코트를 선택할 수 있다. ◇올 겨울코트, 복고바람 거세게 분다가을에 이어 겨울에도 복고바람이 거세다. 1940년대와 1980년대 스타일이 되살아나고 있다. 1940년대 거리패션을 점령했던 군복스타일의 밀리터리(MILITARY) 코트와 1980년대 커다란 담요를 걸친듯한 오버 사이즈(Over Size) 코트가 쇼윈도를 점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허리를 바짝 졸라맨 벨티드 코트, 단추도 숨기고 옷깃조차 없앤 간결(미니멀)한 코트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캐시미어 소재가 사랑받는다소재는 지난해까지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알파카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캐시미어가 뜨고 있다. 캐시미어는 섬유의 다이아몬드로 꼽히는 최고급 소재다. 또 클래식한 분위기의 트위드와 헤링본 소재도 예년보다 많이 나와 있다. 특히 트위드는 34가지 색상의 실을 꼬아 만들어 더욱 화려해지고 고급스러워졌다. ◇다양한 퍼(fur)로 코디해도 멋진 엣지걸올해의 인기 아이템인 블랙의 모던한 H라인 원피스나 약간은 짧은 듯한 러블리 캉캉이 원피스에 퍼 베스트를 매치한다면 러블리하고 프리티한 여인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또한 연말이면 잦아지는 모임, 남자친구와 함께 갈 때 당신을 한결 돋보이게 할 퍼 아이템의 달콤한 스타일링 매치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기에 충분하다. ◇얼굴 라인 고려해서 디자인을 골라라턱이 각진 사각형 얼굴에는 답답해 보이는 네크라인은 절대 피할 것. 얼굴을 강조해 자칫 더 커 보일 수 있기 때문에 V라인으로 깊게 파인 네크라인이 좋다. 얼굴이 작고 동그랗다면 네크라인에 크게 구애받지 않지만 깃이 목 위로 올라오는 스탠딩 칼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이 더 동그랗고 커 보일 수 있기 때문. 날카로워 보일 수 있는 마름모형의 경우 부드러워 보이는 라운드 칼라의 코트가 적당하다. ◇힘 있는 모습 원한다면, 오버사이즈 코트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허리나 소매 끝단에 주름을 넣어 볼륨감을 더한 오버사이즈 코트가 제격이다.볼륨이 있는 코트는 심플한 핫팬츠나 배기 팬츠 등과 입어야 전체적인 실루엣이 Y자 모양이 돼 여성스러우면서도 파워플한 1980년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우아한 여성미에는 벨티드 코트우아한 여성미를 원한다면 벨티드 코트를 눈여겨보자. 클래식한 로맨틱 룩의 유행으로 허리가 강조되는 X자 실루엣이 뜨면서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허리는 딱 맞으면서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피트 앤 플레어(FIT&Flare) 스타일, 원피스를 닮은 드레스 코트 스타일, 롱재킷 같은 클랙식 스타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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