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내야수 나주환(33)과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SK는 18일 “내야수 나주환(33)이 지난해보다 100% 인상된 연봉 3억원에 구단과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나주환은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 2007년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후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주전 유격수로 출장하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그는 올시즌에도 SK의 주전 유격수를 맡아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19홈런, 65타점을 올렸고, 포수를 포함한 내야 전 포지션을 뛰며 공ㆍ수에서 팀에 공헌했다. 나주환은 계약 후 “내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해준 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올 해 마음을 비우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뻤다”며 “옆에서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 선·후배 선수들에게도 꼭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베테랑일수록 더욱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팀이 올해보다 더 높은 순위에 위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내 개인적으로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착실히 준비하겠다”라고 내년 시즌 각오도 전했다. 김광호기자
올겨울 요란하진 않았지만 알찬 전력보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오프시즌 남은 과제는 무너진 불펜 재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FA(자유계약선수)시장서 손아섭(롯데ㆍ98억), 황재균(ktㆍ88억), 강민호(삼성ㆍ80억), 민병헌(롯데ㆍ80억) 등이 100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계약을 잇따라 성공시킨 가운데, SK는 외부 FA에 눈길조차 주지 않고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해왔다.시즌이 끝난 뒤 지난 3년간 에이스로 활약한 외인 투수 메릴 켈리를 총액 175만 달러(연봉 140만, 옵션 35만)에 발빠르게 잡았고, 대체용병 최다 홈런 신기록(31개)을 세운 제이미 로맥도 85만 달러(연봉 50만, 옵션 35만)에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외국인 투수 한자리에 ‘파이어볼러’ 앙헬 산체스(총액 110만 달러)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완성했다. 또 내부 FA 정의윤마저 4년간 총액 29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옵션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 유출을 막았다. 반면, ‘핵타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선발진을 업그레이드 시킨 것과 달리 불펜에서는 확실한 전력 보강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2차드래프트서 영입한 외야수 강지광(전 넥센)을 투수로 전향시킬 뜻을 내비쳤고, 삼성에서 빠른 공을 지닌 우완 김주온을 데려왔지만 뚜렷한 전력 보강으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기존 전력으로 불펜을 재정비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관건은 불펜의 핵심인 좌완 박희수의 부활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특급마무리’로 이름을 날렸던 박희수는 이번 시즌 2승 6패 9홀드 8세이브 방어율 6.63으로 부진했으며, 또다른 소방수 찾기에도 실패했다. 박희수 대신 마무리 자리를 물려받은 서진용은 42경기에서 2승3패 3세이브 3홀드 방어율 3.91에 그쳤고, 블론세이브는 6개로 세이브 개수보다 많았다. 이 밖에 박정배가 7세이브, 김주한이 5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확실한 마무리 투수는 없었다. 여기에 필승조에서 활약해줘야 할 채병용과 임준혁, 문광은 등도 집단 난조에 빠져 SK의 뒷문은 그야말로 자동문 수준이었다. 결국, SK가 내년 시즌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선 마무리 박희수가 예전 기량을 회복함과 동시에 서진용, 김주한, 문광은 등 젊은 불펜들이 성장해야 한다. KBO 데뷔 첫 해 ‘홈런 군단’을 완성한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번 겨울 ‘철벽불펜’까지 조련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광호기자
“대수비, 대주자 등 작은 역할이라도 꼭 1군서 살아남고 싶습니다” 지난 7월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빛낸 ‘최고의 별’이 SK 와이번스의 간판타자 최정(30)이었다면, 야구팬들을 놀라게 한 ‘깜짝 스타’는 바로 최정의 소속팀 후배 최민재(23)였다. 최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비록 퓨쳐스 올스타였지만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의 뛰어난 활약으로 MVP에 선정됐다. 올스타전 MVP에 뽑힌 최정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한 팀에서 올스타전 MVP 두명이 뽑히게 되면서 KBO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사실 최민재는 2013년 프로 데뷔 이후 4년간 부상악령과 싸워온 데뷔 5년차 중고 신인이다. 한파가 몰아친 지난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최민재의 오른쪽 손목에는 수술자국이 선명했다. 최민재는 수술 자국에 대해 “손목에 핀 두 개를 박았는데 아직까지 완벽하게 뼈가 붙지 않았다”며 “야구할 때 아픈 것을 신경쓰지 않기 위해 늘 재밌고 즐겁게 운동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지난 5년간 최민재는 선수생활의 고비가 여러차례 찾아왔다. 첫 수술 이후 뼈가 붙을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생활을 마쳤으나 제대 이후 또다시 부상이 악화돼 손목 수술을 받았다. 그는 “마지막 수술이란 심정으로 수술을 결정한 뒤 수술이후 재활군에서 미친 듯이 재활에 몰두했다. 손목이 언제 완치될 지 기약이 없어서 손목힘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매달렸다”며 어렵던 재활 과정을 회상했다. 드디어 길고 긴 재활이 결실을 맺으면서 최민재는 올시즌 퓨쳐스 무대를 평정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올시즌 퓨쳐스리그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213타수 74안타), 3홈런, 28타점, 39득점, 24도루의 뛰어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종료 후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서도 수비와 주루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구슬땀을 흘려온 최민재는 “내년 시즌 1군 데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포커스를 맞춰 훈련에 임해왔다”고 강조한 뒤 “내가 자신있는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루상에 나가는데 집중하겠다. 1군 대주자, 대수비라도 나만의 경쟁력을 갖춰 1군에 꼭 살아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렵게 그라운드에 복귀한 만큼 남들 보다 한 발 더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시즌 인천 홈구장에 최민재 응원가가 울려퍼질 수 있게끔 이를 악물고 열심히 뛰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광호기자
“2018시즌 1군 마운드에서 행운의 숫자 ‘7’승을 거두고 싶습니다.” 프로야구 2016 신인드래프트서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을 받은 우완 투수 정동윤(20)은 허리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입단 직후 웨이트 트레이닝의 강도를 높이면서 욕심만 앞서 무리한 탓이다.수술대신 재활을 택한 정동윤은 1년동안 공을 놓고 재활에만 매달린 끝에 어렵게 마운드에 복귀했다. 공식적인 프로무대 데뷔 시즌인 올해 퓨쳐스리그 올스타에 뽑혀 우수투수상을 수상하고, 고대하던 1군 마운드에 오르며 알찬 시즌을 보낸 그를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났다. 정동윤은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 “일단 첫 시즌을 치뤘기 때문에 아직 얼떨떨하다. 지난해 허리부상으로 단 1경기도 못뛰어 아쉬웠는데 올해 2군과 1군을 오가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벌써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지난 1년여의 긴 재활에 대해 그는 “그 때는 아프니까 공을 잡고 싶다는 생각보다 ‘이러다가 선수생활이 끝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컸다”며 “입단 동기인 (김)찬호가 경기를 뛰고 기사도 나오는 것을 보면서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재활을 착실히하고 필라테스를 병행면서 허리 상태가 좋아져 희망이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번 시즌 2군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6경기 출전해 2승3패 2홀드, 방어율 4.77을 기록한 정동윤은 눈에 보이는 성적보다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그 결과 7월 퓨쳐스 올스타에 뽑혀 1.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우수투수상을 받은 뒤 1군에도 호출됐다. 비록 2경기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지만 1군서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정동윤은 “2군에 내려갈 때 힐만 감독님이 부르신 뒤 ‘기대보다 잘 던져줘서 고맙고 일단 내려가서 더 준비해 돌아오라’고 하셔서 기분좋게 내려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즌 종료 후 정동윤은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캠프에 참가해 손혁 신임 코치의 지도로 투구폼을 교정하는데 매진했다. 구위와 볼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무게중심을 이전보다 뒤에 둔 투구폼을 반복적으로 연습했다. 정동윤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키(190㎝)가 커서 타점이 높고 투구폼이 유연해 제구에 자신이 있다”면서 “스프링캠프 전까지 웨이트와 허리, 어깨 보강 훈련을 위주로 하면서 교정한 투구폼을 몸에 익히는데 주력하겠다”고 앞으로 훈련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내년 시즌 목표를 “우선 1군에 풀타임 선수로 살아남는게 1차 목표고, 1군서 첫 승을 거두는 것이 2차 목표다. 그리고 만약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면 7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김광호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SK와 함께 떠나는 스포츠 직업여행’을 개최했다. SK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행복한학교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체육진로교육협회와 함께 ‘SK와 함께 떠나는 스포츠 직업여행’(이하 스포츠 직업여행)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학교 스포츠 클럽 소속 학생들(30명)에게 스포츠 관련 직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을 시작으로 SK 와이번스 및 다양한 스포츠 관련 직업군 소개가 이어졌다.이어 점심 식사 후 진행된 스포츠 분야 현직자와의 만남 시간에는 스포츠 기자와 SK 1군 컨디셔닝 코치가 직접 강사로 나서 중학교 학생들에게 직업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또 야구장 및 시설물 투어, 스포츠 영화 시청 등 스포츠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으며, 그라운드에서의 기념 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모두 마쳤다. 이밖에 행사 참여 학생들에게는 교육자료, SK와이번스 모자, 에코백, 보조 배터리 등이 선물됐으며, 우수 참여 학생으로 선정된 3명의 학생들에게는 부상으로 선수 실착 유니폼, 선수와의 만남, 야구 관람 기회 등이 증정됐다. 김광호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수술 후 재활 중인 선수들의 조기 복귀를 위해 재활 캠프를 실시한다. SK는 “금일부터 28일까지 괌 파세오 구장에서 재활 캠프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투수 김택형·전유수, 타자 김동엽·한동민이 참가해 이승호 재활 코치, 고윤형 컨디셔닝 코치와 더불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올시즌 중에 좌완 김택형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우완 전유수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또 SK 타선의 ‘차세대 거포’로 성장한 한동민, 김동엽은 각각 발목 수술과 왼쪽 팔꿈치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달려 왔다. 김동엽은 “따뜻한 기후와 좋은 환경에서 재활할 수 있게 지원해 준 구단에 고맙다”면서 “몸을 잘 만들어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팀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올해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끝내고 지난달 마무리캠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린 에이스 김광현은 구단의 관리로 이번 재활 캠프에선 제외됐으며, 내년 1월부터 다시 공을 던질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외야수 정의윤(31)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SK는 7일 “정의윤과 4년간 총액 29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옵션 1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의윤은 지난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2015년 7월 SK와 LG의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한 이후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지난 3년 간 315경기에서 타율 0.319, 56홈런, 189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고, 특히 지난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27홈런, 100타점을 올리는 등 팀의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냈다. 또 올 시즌에도 112경기에 나서 타율 0.321, 15홈런, 45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SK가 2년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계약을 마친 정의윤은 “계약을 마쳐 홀가분한 마음이다. 구단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는 만큼 내년 시즌 더 노력해서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성원해주신 많은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김광호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홀트아동복지회에 ‘희망더하기’ 기부금을 전달했다. SK는 “6일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해 희망더하기 캠페인과 관련된 ‘희망더하기(국외입양인 친가족 찾기) 유니폼 판매’, ‘희망Talk 콘서트’, ‘항구 야시장 선수 유니폼 경매’ 등을 통해 발생한 총 360만원의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SK는 지난 2016시즌부터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입양대기아동, 국외입양인 등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계층들에 대한 이슈를 대중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지난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던 최승준(29)이 참여했다. 최승준은 기부금 전달식 전 홀트아동복지회 내 입양가정지원센터에 위치한 놀이방을 찾아 입양대기아동들에게 간식을 먹이고 함께 놀아주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승준은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따뜻한 일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참여했다” 며 “다음 시즌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더 많은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광호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지난 4일 인하대병원을 찾아 ‘행복드림 홈런’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은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박정권이 홈런을 칠 때마다 선수 본인 50만원, 인하대병원 50만원씩 총 100만원의 기금을 적립,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박정권이 16개의 홈런을 기록함에 따라 총 1천600만원의 기금이 전달된다. 4년 연속 참여한 박정권외에 베테랑 이대수, 박정배도 함께 선행에 나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인하대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싸인회를 진행하면서 팬,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2시부터 3시까지 인하대병원 8층에 위치한 소아병동을 방문해 환아 및 부모들을 위문했다. 박정권은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올 때마다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선수들이 팬 여러분들께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주위에 계신 분들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만난 아이들이 야구장에 놀러 올 만큼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SK는 같은날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길안과병원과 함께 ‘행복한EYE캠페인’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5년부터 이재원과 한길안과병원이 3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이재원의 정규시즌 기록에 따라 기금을 적립해 저소득층 환자의 안과질환 관련 진료 및 수술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재원은 지난 2017시즌 총 76개의 안타를 기록함에 따라 한길안과에서 760만원을 적립했고, 이재원 또한 본인의 안타 1개당 5만원, 홈런 1개당 5만원씩 425만원을 추가 기부함으로써 총 1천185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김광호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지난 4일 인하대병원을 찾아 ‘행복드림 홈런’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은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박정권이 홈런을 칠 때마다 선수 본인 50만원, 인하대병원 50만원씩 총 100만원의 기금을 적립,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박정권이 16개의 홈런을 기록함에 따라 총 1천600만원의 기금이 전달된다. 4년 연속 참여한 박정권외에 베테랑 이대수, 박정배도 함께 선행에 나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인하대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싸인회를 진행하면서 팬,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2시부터 3시까지 인하대병원 8층에 위치한 소아병동을 방문해 환아 및 부모들을 위문했다. 박정권은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올 때마다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선수들이 팬 여러분들께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주위에 계신 분들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만난 아이들이 야구장에 놀러 올 만큼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