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득 인천골프협회장이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인천 골프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2월 취임 후 인천지역 일부 골프장들의 비 협조로 꿈나무들의 실전 라운딩 부족, 대회개최 어려움 등 가장 중요한 현안을 접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 붙였다. 이 회장은 우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CC를 직접 방문해 인천 골프 꿈나무들과 인천 골프협회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호소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당시 드림파크CC 꿈나무골프 대회는 코로나19로 중단 상태였다. 이 회장의 발 빠른 대처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드림파크CC측은 무상으로 대회를 재개했다. 더욱이 SL공사는 해마다 수천만원의 장학금까지 지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이 SL공사를 협회와 명실상부한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서정 선수(14)의 학부모는 “매년 골프대회를 개최할 골프장이 없어 학부모로서 걱정이 많았다”며 “드림파크 측에서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당시 큰 결정을 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골프 꿈나무 인재를 선발하여 매년 일본 등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문적인 운영위원 초빙을 통한 공정하고 수준 높은 대회개최 등 을 통해 진정한 꿈나무 육성의 산실로 인천 골프협회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인천시체육회를 설득, 지난 2021년 ‘인천시 체육회장배학생골프선수권대회’를 신설해 꿈나무들이 실전경험을 쌓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이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선수에게 개인사비로 장학금을 지원해주는가 하면 그동안 입상 선수에게만 주던 경기용품 등을 대회 참가 선수 전원에게 줌으로써 입상하지 못한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배려심도 발휘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노력에 골프 꿈나무들은 성적으로 화답했다. 이 회장 취임 이후 인천 골프 꿈나무들의 전국대회 입상이 이어지더니 결국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 골프종목 최초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올초 골프국가대표 및 국가대표상비군에 각각 2명씩 선발되면서 인천 골프계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결실에도 이 회장의 올해 포부는 쉼이 없다. 골프 꿈나무들이 저비용으로 연습할 수 있는 시설을 늘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골프 꿈나무 선수 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초·중학교 골프부 창단도 가시화할 계획이다. 골프협회 관계자는 “현재 초·중 골프부 창단을 위해 인천시, 인천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멘탈교육, 골프룰 교육, 체력 훈련 지원 등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글로벌 골프 선수로 키워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현재 인천지역 골프 꿈나무 인원은 서울시에 절반, 경기도의 6분의 1 정도의 수준”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등록선수는 120여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회장은 골프 꿈나무들과 생활체육(일반골프 동호인)인 모두 참가하는 인천만의 골프 축제 장을 열어서 이 대회가 인천 골프발전의 불쏘시개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 회장은 “힘든 환경에서 실력을 키우는 골프 꿈나무를 위해 기관, 기업, 단체 등의 후원이 필요하다”며 “선수들이 성장 후 인천지역의 좋은 인적 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지역 유명 골프장들이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원을 부탁 드린다”며 “앞으로 인천 골프 꿈나무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41회 인천시 체육상 시상식에서 골프 꿈나무지원과 인천시골프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공로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공동으로 주최한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2’에서 이효송(마산제일여중 2학년)·서교림 선수(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 1학년)가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23일 삼천리에 따르면 지난 17~21일 5일간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중등부 80명, 고등부 176명 등 총 256명의 세계 골프 무대 유망주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 속 열띤 경합을 펼쳤다. 대회 1·2일차에 예선을 거쳐 19일부터 21일까지 본선 3라운드를 진행했다. 21일 최종 라운드 결과 중등부는 이효송 선수(마산제일여중 2학년)가 7언더파 209타, 고등부는 서교림 선수(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 1학년)가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중고등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서교림 선수는 “꿈나무들을 위해 좋은 대회를 열어준 주최사인 삼천리, KLPGA에 특별히 감사드리고, 늘 도와주시는 코칭스태프, 가족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중등부 우승을 한 이효송 선수는 “중등 마지막 시즌이라 꼭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하게 돼 정말 기쁘다. 대회 관계자 분들과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홀인원 기록이 쏟아져 나오며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정영화 선수(비봉고 2학년)가 본선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홀인원을 기록했으며, 조은채 선수(경기여고부설방송신고 2학년)는 본선 2라운드에서, 이우빈 선수(인천금융고 3학년)는 본선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각각 기록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는 삼천리가 꿈나무를 육성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15년부터 개최했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는 유망주를 위한 풍성한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선수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양휘모·오민주기자
한국 골프의 ‘희망’ 안성현(13·화성 비봉중1)이 제7회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대회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골프 신동’ 안성현은 19일 충남 태안의 스톤비치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매치플레이 결승전서 ‘강호’ 문동현(인천 제물포방송통신고)에 1홀 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안성현은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인 중학 3학년 기록을 2년 앞당기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날 안성현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번홀(파5)서 파세이브에 그쳐 버디를 기록한 문동현에 기선을 빼앗겼다. 이후 2~5번홀서 안성현과 문동현은 버디와 보기, 연속 파를 기록하며 4홀을 모두 비겼다. 안성현은 6번홀(파3)서 보기를 범해 파를 기록한 문동현에 또다시 홀을 내줬고, 7·8번 홀을 모두 비긴 뒤 9번홀(파4)서 파를 세이브해 첫 승리를 따내며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안성현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로 보기를 기록한 문동현을 제쳐 2대2 동점을 만들었고, 11번홀(파4)과 12번홀(파4)서 파와 버디로 승리하며 4대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성현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13·14번홀서 샷이 흔들리며 연속 보기를 범해 2홀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15번홀(파3)서 버디를 잡은 문동현에 뒤져 4대5 재역전을 내줬다. 위기에 몰린 안성현은 그러나 어린선수 답지 않게 냉정함을 유지해 16번홀(파4)서 버디를 낚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7번홀을 비기고 마지막 18번홀(파5)서 회심의 버디를 성공시켜 더블보기로 무너진 문동현을 1홀 차로 꺾었다. 앞서 안성현은 16강전서 김세진을 연장전 끝에 6대5로 눌렀고, 준준결승서는 국가대표 안해천을 3홀 차로 제쳤으며 준결승전서는 이승표에 역시 3홀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안성현은 “기량이 좋은 형들이 많아서 긴장을 많이했다. 한홀, 한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열심히 준비해 시즌 마지막 대회를 잘 마친 만큼 다음 시즌 더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화성 비봉중 안성현(1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경신했다. 2009년 5월생 주니어 국가대표 안성현은 17일 제주특별자치도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2일째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6위로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안성현은 2001년 유성오픈서 강성훈이 세운 14세 24일의 기록을 21년 만에 13세 4개월로 앞당겼다. 앞서 안성현은 올해 4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는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12세 11개월)을 세웠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골프에 입문한 안성현은 지난 7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선수권 16세 이하부, 8월 제33회 회장배 전국중·고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남자 골프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키 179㎝, 체중 90㎏의 신체조건을 갖춘 안성현은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260m를 넘길 정도로 괴물같은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안성현은 “이번 대회 본선 진출이 목표였는데 1차 목표를 이뤘으니, 20위 이내 드는 것으로 새로운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 선수가 롤 모델”이라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해 한국 선수가 세운 기록을 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웅기자
이경훈(31·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기록,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조던 시피스(미국·263타)를 제치고 우승 상금 163만8천달러(약 21억원)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경훈은 지난해 5월 이 대회에서 PGA 투어 80번째 출전 만에 통산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2연패와 투어 2승째를 수확했다. 한국인 선수가 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훈은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였으나, 이날 6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쳐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이어 12·13번홀에서 각각 이글과 버디를 잡아 단독 1위로 나섰다. 위기도 있었다. 17번 홀에서 티샷이 그린 주위 벙커 턱에 놓여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으나 이경훈은 침착하게 퍼트를 처리해 1타 차를 유지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해 결국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김영웅기자
김효주(27·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17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시부노 히나코(일본·279타)에 2타 앞서 우승했다. 지난해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자신의 스폰서 기업 주최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한국선수로는 지난달 고진영(27·솔레어)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시즌 2번째 정상 차지다. 한편, 신인 최혜진(23·롯데)도 이날 3언더파69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김효주, 시부노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초청 선수인 국내파 이소미(23·SBI저축은행)는 5언더파 283타로 5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안나린(26·메디힐)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새로운 역사 두 개를 쓰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벌어진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전인지(KB금융그룹)와 호주 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이상 273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시즌 첫 대회 출전서 우승을 거머쥔 고진영은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4년 연속 상금왕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해 8월 BMW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유소연(메디힐)이 보유한 투어 최다인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고진영은 작년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이날까지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종전 29라운드)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날 고진영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7번홀까지 버디를 잡아내지 못해 선두 경쟁에서 한발 뒤쳐졌다. 그러나 8번홀(파5)과 9번홀(파4) 연속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건 고진영은 12번홀(파4)서 보기로 주춤해 선두에 3타차로 뒤졌다. 하지만 고진영은 13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해 단번에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8번 홀(파4)서 3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뒤를 이어 9언더파 63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이민지와 3타를 줄인 전인지가 공동 2위에 올랐고, 막판 실수로 선두에서 밀려난 이정은(대방건설)이 아타야 티띠꾼(태국이상 14언더파 274타)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양희영(우리금융그룹)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 김아림(SBI저축은행)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에 자리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학기자
박운호 여주시골프협회장 내년 여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성공 개최를 위해 5천여 여주골프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운호 제2대 여주시골프협회장(55)은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내년 가을 개최가 확정된 2022 PGA 투어와 관련해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여주는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골프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운호 회장은 5천여명의 여주지역 골프인과 12만 여주시민이 내년 PGA 투어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크게 환영하고 있다며 여주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등 세계랭킹 1위부터 60위까지의 선수와 수천명의 갤러리들을 여주에서 직접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주에서 초ㆍ중ㆍ고를 나오고 여주대ㆍ상지대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박 회장은 지난 1월 제2대 여주시골프협회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2년 골프에 입문해 29년간 골프를 즐기고 있는 마니아로 축구ㆍ야구동호회 등에서도 활동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지난 6일 여주골프장에서 개최한 여주시민 골프대회에 60여개팀, 240여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협회가지역 골프인들의 신망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박 회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매년 여주지역 유명골프장에서 시민 골프대회를 개최해 골프산업 발전과 시민화합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주시가 전국 최고의 골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현재 여주시에는 23개 골프장이 운영 중으로 이 가운데 18홀 기준 운영되는 골프장이 21개로 전국 지자체 중 용인시 다음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회장은 그동안 PGA 투어 대회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개최했으나 수도권인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유치에 적극 도와준 여주시와 경기도 관계자, CJ그룹에 감사하다며 올해 PGA 골프대회의 여주시 유치에 성공했는데, 내년 가을 대회 역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도록 12만 여주시민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여주시가 골프도시로 거듭나도록 시민에게 그린피 할인 등을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인구 증가는 물론 여주시와의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삼남매 골프家의 맏이인 안연주(화성 비봉중 2년)와 동생 안성현(용인 나산초 6년) 남매가 나란히 2022년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과 주니어상비군에 발탁되는 경사를 맞았다. 안연주ㆍ성현 남매는 1일 대한골프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 상비군ㆍ주니어상비군 명단에 함께 올랐다. 둘이 함께 상비군으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산초 6학년 때인 2019년 여자 주니어상비군에 뽑혔던 안연주는 이번에는 국가상비군으로 선발됐다. 또 동생인 안성현 역시 5학년 때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니어상비군으로 발탁됐다. 안연주는 2016년 초등연맹회장배와 문체부장관배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했고, 중학 진학 후 지난해 MFS 드림필드 미니투어 2차 대회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에는 지난 6월 중ㆍ고연맹 회장배대회서 우승했다. 또 누나의 영향으로 2016년 골프에 입문한 안성현은 2018년부터 4년동안 무려 19개 전국대회서 우승트로피를 수집한 남자 골프의 희망이다. 바로 아래 동생인 안윤주(나산초 5년)도 지난해 한국유소년골프 왕중왕전서 우승한 유망주다. 안연주는 목표였던 상비군에 선발돼 기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지도해주시는 조민준 프로님, 강일묵 트레이너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현도 2년 연속 주니어상비군에 선발돼 누나와 함께 이름을 올리게 돼 자랑스럽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천천히 앞으로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국가대표 상비군(주니어 포함) 명단에는 남자 정의민(비봉중), 이준, 최준희(이상 인천 제물포방송통신고)와 여자 이정현(오산 운천중), 박예지, 이서윤(이상 수성방송통신고), 변우진(용인대)도 선발됐다. 황선학기자
코리언 남매 고진영(26ㆍ솔레어)과 임성재(23ㆍCJ대한통운)가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미국 그린을 동시에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마지막날 4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카롤리네 마손(독일14언더파 270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7월 VOA 클래식,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이자 한국인 역대 5번째 LPGA 통산 10승째다. 이정은(25ㆍ대방건설)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를 차지했으며, 김아림(26ㆍSBI저축은행)과 유소연(31ㆍ메디힐)이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톱10에 들었다. 한편, 임성재는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4라운드 버디만 9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과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매슈 울프(미국ㆍ264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PGA 투어 50번째 출전이었던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서 첫 승을 거둔 이후 100번째 출전의 이번 대회서 2승째를 수확했다. 임성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서 통산 20승을 합작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