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대호 인천시골프협회 9대 회장 “골프 꿈나무들, 품격 갖춘 선수로 육성”

학생 선수들이 매너와 품격을 갖춘 골프선수로 성장하도록 힘이 되겠습니다. 인천시골프협회 제9대 회장에 선출된 류대호(59) 회장은 인천지역 우수 선수들이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타 지방으로 많이 이전해 가는 것이 아쉬웠다. 인천지역 내 우수선수 후원에 힘써 타 시도로 유출되는 것을 막겠다면서 인천 골프 발전을 위해 등록선수 수를 늘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우선 2천만원의 성금을 모아 장학사업을 추진, 골프를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데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선수들을 발굴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임원들과 함께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인천 선수들을 찾아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이 골프장에서 연습할때 라운딩 비용이 타 지역보다 많이 들어 간다며 관내 골프장 관계자를 만나 선수들 지원부분에 대해 이야기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 회장은 인천은 선수가 80명 밖에 안된다. 경기도 800명과 서울 550명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다라며 우수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등록선수를 늘려 활성화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국체전에서 개최도시의 명예를 걸고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최나연, 여왕자리 넘본다

경기도 출신의 여자골프 스타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최근 상승세를 몰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24ㆍ대만)를 맹추격하며 여왕 자리를 넘보고 있다. 최나연은 4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점수에서 평균점수 8.85점을 기록, 청야니(9.53점)와의 격차를 0.68점 차로 좁혔다. 이는 108주째 랭킹 선두를 지키고 있는 청야니와 최나연의 순위 변동은 없지만 최나연이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 우승과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우승을 비롯, 하반기에 맹활약을 펼친데다 지난 3일 끝난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준우승하며 포인트를 끌어 올렸기 때문이다. 청야니와 최나연의 뒤를 이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8.84점)와 박인비(25ㆍ8.20점)가 바짝 뒤쫓고 있다. 최근 1년간 청야니와 2위 선수의 격차가 1점 이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3월 5일 순위에서 청야니는 16.69점으로 최나연(9.03점)에 크게 앞서 1위를 질주했었다. 이후 청야니는 RR 도넬리 파운더스컵과 KIA클래식에서 연속 우승하며 부동의 1위를 내달렸지만, 지난해 시즌 중반부터 부진의 늪에 빠져 최나연 등 2위권 선수들의 사정권 안에 들며 쫓기는 신세가 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코리안 시스터즈', LPGA 사상 첫 3연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리안 시스터즈가 사상 첫 3연승에 도전한다. 2013시즌 LPGA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신지애(25ㆍ미래에셋)가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박인비(25)가 우승컵을 들어올려 2개 대회 연속 우승자를 배출한 코리안 시스터즈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3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LPGA 주류로 자리해온 코리안 시스터즈는 그동안 개인이 3~4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거나 한국 선수들이 시즌 중 3연승을 거둔 적은 있으나, 시즌 개막전부터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전무하다. 한국 선수가 LPGA 개막전부터 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06년 김주미(SBS 오픈)와 이미나(필즈오픈)가 기록한 2연승이 최고의 성적이다. 따라서 이번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일군다면 사상 첫 개막전 이후 3연승일 뿐만아니라 올 시즌 LPGA 무대에서 코리안 돌풍을 일으킬 공산이 크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09년 대회 우승자이자 올 시즌 개막전 주인공인 신지애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지난해 상금왕 박인비가 나란히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의 최나연(26ㆍSK텔레콤)과 백전노장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 미셸 위(24나이키골프)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코리안 시스터즈의 시즌 개막 후 3연승 도전의 경쟁 외국선수들로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펑샨샨(중국)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2011년 챔피언 카리 웹(호주), 2010년 우승자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국 선수들과 우승경쟁을 펼친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29) 올바른 경기규칙

골프는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며 즐기는 스포츠다. 심판이 없는 스포츠이기에 플레이어가 곧 심판이므로 자신을 속이는 행위를 할 수 없고, 동반 플레이어를 속이는 행위 또한 절대 금물이다. 그런 만큼 골프를 배우는 이들은 골프 입문전에 정확한 경기 규칙을 숙지해 코스에 적용해야 한다. 골프경기규칙은 먼저 R&A Rules Limited와 USGA가 제정한 경기 규칙을 기준으로 전세계 회원국이 따르고 있으며, 골프 코스에 맞도록 로컬룰을 정해 진행하고 있다. 또 골프클럽에서 진행되는 시합별로 로컬룰를 만들어 원활한 진행을 도모하기도 한다. 이에 간단한 골프규칙을 알기 쉽게 설명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티 그라운드에서의 에티켓과 규칙> ▶골프클럽은 몇 개인가? 골프클럽을 경기시작 전에 확인해야 한다. 자신이 휴대하는 골프클럽은 14개다. 스트로크경기에서 최대 4벌타까지 가해질 수 있다. ▶타격순서를 지킬 것 티 그라운드에서 타격순서는 첫 홀의 경우 추첨으로 정하며, 다음 홀부터는 전 홀의 타수에 의해 결정된다. 순서를 어겼을 경우 벌타는 없으나, 에티켓에 어긋나는 행동이 된다. ▶티샷은 반드시 티 그라운드 내에서 티 그라운드에서 티샷을 준비할 때 티마커를 중심으로 홀컵 후방으로 2클럽 길이 만큼 직사각형 내 허용지역에서 티샷을 해야 한다. 위반시 2벌타가 부과되며, 다시 진행해야 한다. ▶사용한 클럽을 물어보는 행위 자신보다 먼저 플레이 한 경기자에게 사용한 클럽을 물어보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2벌타가 가해진다. ▶동반 경기자의 티샷시 조용히 티샷하기 위해 티 그라운드에서 준비하고 있으면 모든 행동을 멈추고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플레이어 선상에 서 있지 말 것 동반경기자가 플레이중일 때 플레이 선상이나 근접한 거리에 서있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나는 행동이니 삼가야 한다. ▶볼이 티에서 굴러 떨어진 경우 티샷전에 어드레스를 하다가 티에서 굴러 떨어진 볼과 백스윙동안 바람에 의해서 티에서 떨어진 볼은 벌타없이 다시 올려놓고 진행한다. ▶볼이 타격에 의해 티에서 굴러 떨어진 경우 볼을 타격하였으나 잘못 맞아 티 그라운드내에 떨어졌을 때 벌타없이 볼이 멈춘 장소에서 2타째의 샷을 하면 된다.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티 그라운드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는 플레이어는 앞조의 플레이어들이 충분한 거리로까지 진행한 후에 티샷을 해야 한다. 코스의 상황과 날씨 등 여러 변수에 따라 규칙이 다소 완화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도 플레이어 스스로 적용 여부를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에티켓을 안 지켰다고 해서 골프룰에 의한 벌타가 매번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에티켓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골프는 엄격한 규칙에 앞서 매너를 강조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골퍼들 또한 라운드를 할 때 정확한 규칙을 숙지해야만 즐겁게 골프를 칠 수 있다.

[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28)올바른 자세는 스윙이 예브다

골프의 첫 단추 어드레스자세를 올바르게 해야 스윙이 예쁘다. 어린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첫 번째가 올바른 몸의 자세를 만들어 주는 일이었다. 몸의 자세는 백스윙 플래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백스윙 플래인이 잘못되면 다운 스윙의 올바른 궤도를 기대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일정한 샷을 하기 어렵다. 이렇게 몸의 자세가 골프 스윙을 올바르게 만드느냐, 그렇지 못하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지만 스스로 자세를 점검해 보는 데는 인색하다. 스윙 폼이 참 멋지다 , 또는 뭔가가 어색하다 등의 평가는 어드레스 할 때 몸의 자세가 바른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다. 자세의 모양이 올바르면 안정되고 역동적으로 보이며 실제 스윙을 해도 아름답게 보인다. 연습장에서 함께하는 지인이나 부부, 가족간에 어드레스 옆 모습을 서로간에 점검해 본다면 매우 바람직하다. 첫째, 엉덩이에서 내린 수직선과 발 뒤꿈치의 간격이 너무 넓거나 좁지 않도록 한다. 너무 넓은 것은 몸무게가 발 뒷꿈치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며 좁은 것은 몸무게가 발 앞꿈치에 너무 치중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정면에서 어께라인에서 손까지 역삼각형이 이뤄져야 한다. 둘째, 어깨선에서 내려진 수직선 위에 발등이나 발가락 쪽에서 내려져야 하며 굽혀진 무릎이 그 수직선 안쪽에 있어야 한다. 어깨선에서 내려진 수직선 앞쪽으로 무릎이 튀어 나와 있으면 몸무게가 몸의 뒤쪽에 치우치게 돼 백스윙 플래인을 많이 납작하게 만들 수 있다. 셋째, 아이언이나 미들 아이언 그리고 롱아이언, 드라이버를 가지고 어드레스 할 때는 코에서 떨어지는 수직선과 턱에서 떨어지는 수직선상에 오른손 등이 위치하게 해야 한다. 아름다운 스윙을 만들기위해서는 등은 펴야 하고, 상체는 많이 굽히지도 펴지도 않아야 하며, 엉덩이는 너무 뒤로 빼거나 들어주지 않는 게 좋다. 체중은 양 발에 안정되게 배분하고, 무릎은 약간 굽힌다. 어드레스는 편안하게 볼을 치기 위한준비 자세를 만드는 것으로, 이 때 몸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 골프 스윙에서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한다면 좋은 샷을 할 수가 없다. 정확하고 안정된 준비자세를 취하기 위한 연습이 중요하다.

[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27> 테이크어웨이를 만드는 방법

테이크어웨이(Take away)는 골프스윙의 시작 단계다. 양팔을 오른쪽으로 빼서 백스윙을 가져가는, 골프에서는 첫 번째 과정이라는 이야기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초보시절 잘못 배운 골프스윙이 몸에 익숙해진다면 이것을 다시 고치는 데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만큼 처음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 팔을 이용해서 직선으로 오른발 또는 50㎝ 구간까지는 몸통의 회전 없이 진행한다고 생각한다. 양팔로만 이동하는 골퍼는 잘못된 스윙 궤도를 만들 수 있고, 클럽페이스가 오픈되면서 심한 슬라이스를 발생시킨다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골프스윙은 도미노시스템이다. 테이크어웨이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나머지 스윙은 망가질 수밖에 없다. ●손목은 고정, 몸통을 회전해야 가장 중요한 것은 몸통이 회전을 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양팔이 이루고 있는 삼각형이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여기서 몸통의 회전이란 어깨와 골반을 함께 회전시킨다는 의미다. 테이크어웨이 단계에서 코킹이 빨리 되면 스윙의 유연함을 잃게 된다. 따라서 상체 회전과 양손의 위치가 일관돼야만 정확한 테이크어웨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테이크어웨이 비결은 양어깨로 백스윙을 시작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테이크어웨이 때 양손은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어깨 위 움직임만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손으로만 클럽을 움직여 주면 클럽을 너무 갑자기 위로 치켜 올리거나, 돌려주는 잘못을 범해 결국 스윙 리듬과 클럽 페이스 위 각도를 망쳐 버리게 된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테이크어웨이를 가져갈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상체와 양손의 위치다. 상체가 회전할 때, 삼각형을 유지하여 타켓라인으로 샤프트의 각도가 진행되어야 다운스윙에서도 올바르게 진행할 수 있다. ▶테이크어웨이의 순서 ①클럽헤드를 움직이면서 가볍게 몸통회전 ②손으로 클럽을 밀면서 ③어깨ㆍ몸통의 회전이 비례되는 진행과정이 되어야 한다. 연습하는 방법은 사진처럼 타켓라인과 스탠스라인에 스틱을 놓고 테이크백 진행과정을 체크한다면 스윙의 첫 단추를 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전만동프로의 호쾌한 골프] 26. 골프스코어를 다스리는 방법

계사년 경기일보 호쾌한 골프칼럼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만사형통과 호쾌한 삶이 늘 함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손자병법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을 인용하면 明君愼之良將警之(명군신지양장경지) 此安國全軍之道也(차안국전군지도야) 현명한 군주는 분노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는 일이 없으며 훌륭한 장군도 성이 난다고 해서 전투를 벌이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경계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곧 국가를 안정되게 하고 군을 보전하는 길인 것이다. 화공(火攻)편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도 가끔은 생각지도 않은 자신의 실수로, 또는 지형이나 바람 때문에 스코어를 손해 보는 경우가 있다. 그 때문에 잘 나가던 그날의 게임을 완전히 망쳐버린 양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오르게 된다. 그러고 나면 보기 뒤에 보기가 따라오듯이 계속해서 홧김에 스윙을 제대로 하지 않고 볼을 쥐어박다 보면 리듬 감마저 잃어버리게 된다. 작은 내기라도 걸리면 더욱더 자제력을 잃고 만다. 파72를 본다면 작든 크든 실수는 나오게 마련이다. 다음에 다시 반복되는 같은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빨리 평상 심을 갖도록 심호흡을 크게 한다. 또는 양손으로 양 발목을 잡고 무릎을 펴서 머리를 무릎에 닿도록 허리를 굽혀주면 몸 뒷부분의 큰 근육들이 이완되면서 쉽게 감정 조절이 되고 리듬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 샷이 잘 되는 것은 물론이다. 기록 경기를 제외하고 숫자가 높으면 좋지 않은 게임 중 하나가 골프인 듯 하다. 그만큼 상대보다 많이 치게 되면 스코어도 높아지고 지게 된다는 게임을 모르는 골퍼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이런 골프의 특성을 잊고 라운드를 하는 골퍼를 많이 볼 수 있다. 가끔 골프 선수들이 했던 경기 중 해외 토픽에도 선수들의 어처구니 없이 타수를 한홀에서 치는 그런 경기가 나오곤 한다. 한 PGA선수가 파4에서 무려 16타를 치며 12오버파를 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동영상을 찾아서 본 적이 있었는데,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서 다시 티샷을 치기를 몇번 하고 나서 숲에서 빠져 나오려다가 실패하고 계속 쳤던 장면이 기억에 난다. 아마도 이 선수가 순간적으로 멘탈 붕괴에 빠지지 않았나 싶다. 아마도 경기가 끝나고 후회를 했을거 같은데, 선수들도 가끔은 어렵게 모아놓은 타수를 이렇게 한번에 까먹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지형ㆍ바람 탓에 실수 있기 마련 반복되는 실수 하지 않는 것 중요 심호흡해 감정조절 리듬 찾아야 골프 스코어란 것이 자신의 스코어만큼 공을 가지고 시작을 해서 그 공을 잃지 않도록 잘 지키는 것이다. 우리가 플레이를 하다 보면 잘못된 샷으로 인해 트러블 샷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한다. 이럴 때 초보 골퍼일수록 다음 샷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샷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멋지게 잘 빠져 나오는 샷이 존재 하기도 하지만, 확률적으로 안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 선수들의 경우엔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결정적인 순간이 아닌 이상 무리하게 샷을 하는 경우는 거의 많지 않다. 다음에 샷을 만회하기 위한 좋은 위치에 공을 빼 놓는다. 잘 생각을 해 보면, 그렇게 트러블 상황이 된 것이 다른 누구의 실수, 잘못도 아닌 본인의 탓인데, 막상 그 위치에 가서 생각은 아, 참 운이 없다., 왜 이런 곳에 공이 떨어진 거야 등의 상황을 탓하곤 한다. 본인의 잘못을 확실히 인정하고 자신이 잘못 친 샷이니 당연히 1타를 벌타 먹는다는 느낌으로 다음 샷을 준비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상황을 상황 탓으로 돌리면서 트러블 샷으로 만회하려는 무리한 시도가 더 많은 타수를 잃게 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 하셨을 것이다. 골프는 순간의 욕심으로 한홀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 실수가 다음홀 심지어는 라운드 전반에 생각이 나면서 전체를 망가트리기도 하니 꼭 트러블 상황이 되면 겸허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아, 내가 실수를 했구나, 잘 빼내서 홀을 잘 마무리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한껏 성숙한 플레이로 계사년 경기일보 애독자 여러분의 잃지 않은 골프경기를 선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25) 겨울철 그린 공략법

겨울철에서도 숏게임만 잘할 수 있다면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숏게임을 잘 하지 못하면 결코 스코어가 좋아지지 않는다. 특히 숏아이언을 들고 어프로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스윙플레인 감각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일반 아마골퍼들도 연습스윙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스윙을 해야 한다. 특별한 겨울철 어프로치 요령이란 것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선 어프로치에 대한 기본적인 방법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린 주변에서 핀을 직접 공략하는 쇼트게임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피치샷(Pitch shot): 볼을 많이 띄워 멈추는 경우 △피치 앤 러닝 샷(Pitch and running shot): 볼이 떠서 어느 정도 굴러 가는 경우 △칩샷(Chip shot): 볼이 낮게 떠서 굴러가는 경우 △러닝샷(running shot) : 굴리는 경우 거리 파악ㆍ어드레스 중요 어깨 회전으로 다운 스윙 강박관념 벗어나야 굿샷 겨울철에는 볼을 굴려서 보내는 러닝어프로치가 효과적이지만, 볼과 핀 사이에 그린사이드벙커를 비롯한 장애물이 있거나 2단 그린 등의 경우에는 다른 어프로치샷을 구사해야 한다. 핀에서 40야드 거리에서 장애물을 피해가야 하는 경우, 볼을 높이 띄워 올려 그린에 떨어뜨린 뒤 곧바로 멈추게 하는 로브샷이나 적당히 띄우되 스핀을 걸어 볼을 멈추게 하는 피치샷을 고려할 수 있다. 피치샷은 볼이 날아가는 거리에 비해 굴러가는 거리가 짧은 샷으로 스핀을 주는 데 유리한 샌드웨지나 피칭웨지를 사용한다. 겨울철에는 볼을 굴려서 보내는 러닝어프로치가 매우 효과적이며, 방향성만 주의한다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겨울철에 볼을 깃대에 붙이기 위해서는 일단 볼과 그린과의 거리를 파악해야 한다. 그린까지 띄울 수 있는 클럽을 선택해 굴려 붙인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가 중요하다. - 스탠스를 좁히고 약간 왼발을 뒤로 뺀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 숏아이언은 토우 부분이 먼저 내려와 닫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약간 열어주어야만 타깃라인으로 정확히 날아갈 것이다. - 개인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체중배분은 양발에 균등하게 하는 것 보다는 왼발에 약간 더 둔다. 2. 체중이동을 억제한 채 어깨 회전으로 다운스윙을 유도하면 클럽은 자연스럽게 스탠스 방향대로 휘두를 수 있을 것이다. 테이크백에서는 인사이드로 너무 당기지 않도록 한다. 항상 어깨 회전과 리듬에 맞춰 다운스윙을 진행하면 볼을 깃대에 쉽게 붙일 수 있을 것이다. - 볼의 위치는 오른발 쪽으로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 스탠스는 약간 좁게 선다. - 오픈 스탠스를 유지한다. - 어드레스 체중은 왼발에 60%, 오른발에 40%로 한다. - 60%는 띄워 보내고 40%는 굴리는 샷을 구사한다. 3. 몸의 턴으로 스윙하면 일정한 리듬을 만들 수 있다. 결국 미스샷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반드시 컵에 집어넣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 긴장을 풀고 즐기는 골프로 전환해야 한다. - 거리에 맞추어 볼의 낙하지점에 가상의 1m 원을 그리고 그 안에 볼을 집어넣는다는 생각을 한다. - 짧은 거리인 경우에는 그립을 짧게 하고 멀 때는 길게 잡는다. - 콕을 약간 일찍 해주면서 내리찍으면 볼 컨트롤도 가능해진다. - 사용되는 클럽에 따라 볼의 낙하지점과 굴러가는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연습으로 극복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이같은 연습으로 스코어를 줄여볼 수 있으나 클럽 선택 및 공략법을 결정할 때 고정 관념을 버리고 성공 확률이 높은 방법을 선택하고, 창조적인 방법을 구현하는 것이 더욱 발전적이고, 호쾌한 골프를 지향하는 방법이다.

최나연 “내 고향 오산, 뜨거운 사랑나눔”

US여자오픈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위인 최나연 프로골퍼가 13일 고향인 오산에서 사랑나눔 통장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전달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최나연 프로골퍼, 김기범 KDB 대우증권 사장, 한갑수 성호초등학교 교장과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나연 프로는 모교인 성호초등학교에 KDB 대우증권과 함께 매월 20만원씩 32명의 학생에게 1년간 7천680만원을 지원하는 사랑나눔 통장을 전달했다. 한갑수 성호초 교장은 최나연 프로와 KDB 대우증권에 감사패를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최나연은 오산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 컴퓨터실 리모델링과 컴퓨터 10대를 기증했으며, 시청 구내식당에서 팬 30여 명과 함께 김장 500포기를 담가 지역아동센터 7개소와 아동그룹홈 2개소 등에 전달했다. 최나연은 올 한해 오산시민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봉사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통장에 담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한 최나연 선수는 세계적인 프로골퍼로 오산시가 배출한 최고의 자랑이다라고 말했다. 최나연은 프로 데뷔 후 2005년부터 매년 소년소녀가장 돕기, 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지원금과 봉사활동 등 많은 자선 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