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 “내년 사고 사망률 역대 최저수준 목표”

산업현장을 비롯해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는 ‘경기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이 역대 최저 사망사고 발생률을 내년 목표로 세웠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3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호텔에서 열린 안전문화실천추진단 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올해 안타깝게도 경기남부권에서 많은 사망사고 있었는데 향후 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아리셀 사고 이후 평소 드러나지 않았던 여러 위험요인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해당 사건을 타산지석 삼아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사망사고를 전년도 보다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사망사고가 가장 적었던 기간을 목표 수준으로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정부와 지자체를 대표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경기도, 수원·용인·화성시가 참석했으며 민간분야에서 언론사를 대표해 경기일보가, 시민단체와 기업을 대표해서는 안전관리자협의체, 경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삼성, 대우, 롯데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포럼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올해 안전보건활동 우수사업장 사례 공유와 우수사업장 관계자 포상 및 기념촬영이 이뤄졌다. 안전문화 우수사례로 입상한 한미약품, 한강식품은 안전인식 제고를 위해 진행한 안전보건캠페인, 유사재해사례 전파 시스템, 생활 공간 내 안전보건 스티커 부착 등의 활동을 발표했다. 위험성평가 발표대회에서 입상한 대명지이씨, 삼성이앤에이는 각 사업장에서 실시하는 위험성 평가와 위험성 평가를 통해 현장에서 개선한 장비와 기술,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사업장 관계자 13명에 대한 표창 전수식도 진행됐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표창에는 김태호 경남기업 안전관리자, 김범진 중흥토건 안전관리자, 허경식 현대엔지니어링 안전관리자, 이수원 한강식품 대리, 김수진 한미약품 보건관리자, 정민재 삼성전자 프로, 양종훈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즈코리아 상무 등 7명이 선정됐다. 또 지장섭 대우건설 보건관리자, 송재상 삼성이앤에이 안전관리자, 김태희 롯데건설 보건관리자, 김재형 대한산업안전문화원 과장, 이광현 안전제일기술단 팀장, 박만주 마루세이프티 차장등 6명에게는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 표창이 수여됐다.

정세 혼란에…한은 경기본부, 내년 1분기 경제 ‘보합’ 전망

4분기 경기지역 경제 상황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국내 정세 혼란 등으로 인해 내년도 경제 상황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한 ‘2024년 12월 경기도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경기도 경제는 직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4분기 제조업은 반도체 부문에서 건조한 AI 서버 투자 수요에 고성능 D램을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했다. 다만 저사용 범용 반도체의 경우 소비자용 IT 기기 수요 부진, 판매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업체들이 설비 전환, 가동률 조정을 하며 생산량에 변화가 발생했다. 자동차는 지난해 높은 실적에 대한 기저 효과, 부품사 파업 등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해 생산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 중 도소매업은 대형 소매점 매출 부진이 발생했지만, 온라인쇼핑법의 음식료 관련 매출이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생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숙박·음식점업은 높은 외식 물가, 연말 특수 감소,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세 둔화 등으로 부진했다. 여기에 더해 대출 규제 강화로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업에서 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은 경기본부는 내년도 1분기 경기지역 경제 상황에 영향을 끼쳐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헀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가 신규공장 가동에 힘입어 소폭 증가하지만, 전기차 캐즘, 해외 생산 증가 추세 등 생산 제약 요인이 발생하며, 반도체는 전 분기 생산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업체들이 시장수요가 많은 고성능·저전력 제품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업은 금리인하, 물가 안정세 등의 상방 요인과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 강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등 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앞서 지난 2016년 있었던 탄핵을 기반으로 경제 상황을 검토, 전망하더라도 영향을 미친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번 역시 크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AI로 시작된 새로운 전쟁 '소형원자로'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AI 기술의 폭발적 확산이 세계 전력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다.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은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대폭 증가시키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주목받고 있다. SMR은 탄소 배출 없는 전력 공급원으로서, 탈탄소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SMR 시장 선점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SK,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 등 대기업은 미국 SMR 개발사 테라파워(TerraPower)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핵폐기물 10분의 1...효율, 안정성 최대 장점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전기출력 300㎿ 이하의 소형 원자로를 말한다. 대형 원자로에 비해 크기가 작아 설치와 운영이 용이하며, 경제적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는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해 기존 물 냉각 시스템보다 효율적이며, 핵폐기물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원자로는 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규모의 냉각 시스템과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SFR은 액체 나트륨의 높은 끓는점을 활용해 더 많은 열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원자로의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또한, 핵폐기물의 양이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점도 환경적 측면에서 중요한 장점으로 평가된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SMR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전력 수요는 기존 전력 인프라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SMR은 수요지 근처에 설치 가능하며 짧은 시간 안에 가동할 수 있어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미국이 선두...SMR 개발경쟁 ‘치열’ 미국은 테라파워를 중심으로 SMR 상용화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테라파워는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와이오밍주에 SFR 실증 단지를 건설 중이며,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대규모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총 개발 비용은 약 40억 달러에 달한다. 테라파워는 또한 SFR 기술 외에도 다양한 SMR 노형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각국 정부의 지원과 기술 협력은 SMR 시장 확대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과 캐나다도 SMR 상용화를 위해 자국 내 실증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일본 역시 원자력 기술의 강점을 바탕으로 SMR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SMR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SK는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선도 투자자로 자리매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요 기자재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는 원자로 용기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국제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이 글로벌 SMR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SMR 시장은 2022년 57억 달러에서 2030년 68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은 기술력과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이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회를 잡고 있다. “미래 에너지원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국 대기업들은 SMR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테라파워와의 협력으로 SMR 상용화를 지원하며, 한국수력원자력은 테라파워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공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전용 공장을 설립해 연간 20기의 SMR 제작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5년간 약 62기를 수주할 계획이다. HD현대는 테라파워의 SFR 원자로 용기 제작을 수주하며,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와 한국형 핵융합 연구 장치(KSTAR)에서 쌓은 기술력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HD현대는 해상 SMR 개발을 위한 국제 협의체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기업들이 SMR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국내외 연구개발(R&D) 투자와 협업을 통해 SMR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제작 기간을 기존 17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시키는 혁신적인 제작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의 한계를 극복하며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제작 비용 절감, 안전성 확보, 규제 완화 등이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화된 인증 체계를 확립하고 각국의 안전 규제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도 필수적이다.

하남교산, 3천660가구 추가 공급... 60㎡이하 소형 평형 확대

정부가 3기 신도시 하남교산에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3천36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3차)’ 승인을 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변경안에는 하남교산지구 총 631만㎡ 중 주택용지 비중을 기존 23.3%에서 25.3%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주택용지가 늘어난 만큼 다른 용지들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업무시설(1만㎡)과 문화산업(3만6천㎡) 용지는 아예 없앴고 자족시설 용지 비중은 10.8%에서 9.0%로 줄였다. 공공녹지 비중은 35%에서 34%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하남교산에 들어서는 주택은 기존 3만3천37가구에서 3만6천697가구로 3천660가구 늘어났다. 단독주택 666가구, 공동주택(아파트) 2만8천383가구, 주상복합 등 복합시설 7천648가구가 공급된다. 주택 수 증가로 하남교산 전체 인구는 7만7천925명에서 8만7천258명으로 증가한다. 주택 면적별 비중도 조정했는데 중소형 주택은 줄이고, 소형은 늘린다. 전용면적 60㎡ 이하인 공동주택·복합시설주택 비중은 51.9%에서 59.3%로 대폭 늘었다. 동시에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비중이 35.0%에서 29.5%로 조정됐다. 85㎡ 초과도 13.1%에서 11.2%로 줄었다. 이 같은 소형 아파트 확대는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앞서 국토부는 고양창릉의 주택공급 물량을 2천485가구 확대하면서 60㎡ 이하 소형주택 비중을 53%에서 61.1%로 늘렸다. 남양주왕숙에서는 주택 공급 물량은 8천14가구 늘리고 역시 60㎡ 이하 주택 비중을 51.9%에서 53.2%로 확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이 감소하는 추세인 데다, 정책적으로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용진 "트럼프와 10∼15분 깊은 대화…한국 관련 특별한 언급 없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길에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 여부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 했고, 별도로 여러 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의 정치인이나 외교관, 기업인 등을 통틀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는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러 왔다. 정 회장은 다만,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과 관련한 언급을 했느냐'고 묻자 "특별히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나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보셨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얘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미국 대선 기간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이라고 부르면서 한국이 분담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연 100억 달러(약 14조원)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 관세 부과 공약과 관련, 한국의 대미무역 흑자를 언급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산 제품에 대해 10% 이상의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되고 있다. 정 회장은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과 나눈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트럼프 당선인이 나에게 그런 내용을 물어봐도 내가 답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재계에서 트럼프 당선인 측과의 가교 구실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뭔가'라는 질문에 "내가 무슨 자격으로 (가교 구실을) 하겠나"라고 답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정 회장은 이번 마러라고 체류에 앞서 한국 정부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해달라며 부탁한 메시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많은 인사를 만났다고도 전했다. 그의 이번 마러라고 체류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졌고, 애초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체류 기간이 5박6일로 늘어났다. 정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트럼프 주니어와 여러 사업 구상을 했다. 종교가 같다 보니까 종교 관련 얘기도 했다"면서 "이번에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분을 소개해줬다. (그들과) 같이 사업 얘기를 하고 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에 만난 인사 중에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이나 대선 캠프 관계자도 있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지만, "그런데 누구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구체적은 언급은 피했다. 정 회장은 내년 1월 20일 워싱턴DC의 미국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취임식 참석 여부엔 "한국 정부가 (취임식 참석) 사절단을 꾸리면 (그 일원으로) 기꺼이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키운 연어양식장 준공…오너4세 경영능력 보여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추진한 연어 양식장 신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접어들었다. GS건설은 20일 부산 기장군에서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어 육상 양식에 나선다고 밝혔다. 바다에서 양식하는 것이 아닌 국내 최초로 ‘땅’에서 키우는 연어다. 허윤홍 대표는 이날 준공식에서 “스마트 양식 기술 저변 확대와 함께 해양 특수 플랜트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토대로 국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시설은 2019년 정부 주도로 국비 및 부산시비를 지원받아 시작됐다. GS건설은 2020년 7월 부산시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 해 설립한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을 통해 민간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했다.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내에 조성된 이 시설에서는 연간 최대 500톤 규모의 연어 양식이 가능하며 지난 7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입식한 대서양 연어 발안란 생육이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2년여 간의 양식 기간을 거쳐 2026년 4분기께 양식한 연어를 본격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RAS)의 친환경 설비를 이용한 수처리 방식으로, 해상이 아닌 육상에서 연어를 양식한다는 점이다.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RAS)는 육상에 양식시설을 만들어 놓고 지하수 또는 해수를 끌어와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배출되는 양식수도 재처리해 깨끗하게 바다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사육수의 최대 99%까지 재사용하는 친환경 설비다. GS건설은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을 통해 기존 해상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중금속, 바이러스 등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연어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준공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대서양 연어를 국내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허윤홍 대표가 신사업으로 연어양식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 연어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유통 연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가 2027년까지 연간 4만톤에 이르는 연어 수입량을 전량 국내 생산으로 대체하고 국내 연어양식 시장을 약 4천2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힌 상태다. 수산양식업은 허 대표가 2019년 GS건설 부사장 시절부터 진두지휘해 오던 사업 분야다. 허 대표는 2018년부터 ‘신사업추진실’을 이끌어왔다. GS그룹 오너 4세인 허 대표가 2020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GS건설의 신사업에도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그룹 경영승계를 놓고 벌이는 오너 4세 경영인들의 경영능력 검증이 활발한 가운데 허 대표의 이번 연어 양식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서홍 GS 부사장 등 보다 우위를 점하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GS건설 “이니마 매각해도 큰 영향 없을 것” 다만, GS건설이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해수 담수화, 하·폐수 처리 등의 기술력을 갖춘 GS이니마 매각에 나선 점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업계에서 평가되는 GS이니마의 기업가치는 2조600억원(14억유로) 가량이다. GS건설은 2011년 당시 스페인 건설업체 OHL그룹에서 약 3천500억원에 GS이니마를 인수했다. GS건설은 GS이니마의 지분 100%가 매각되더라도 연어 양식 사업을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의 지분 100%가 매각되더라도 연어 양식 사업이 멈출 일은 없다”면서 “GS건설도 GS이니마와 별개로 수처리 관련 기술과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든든한 삼촌, 친절한 고모"… 아이들에 가족 선물 [함께 토닥토닥]

“38명의 아이들에게 선뜻 이모, 고모, 삼촌이 돼 주셨어요. 1년 내내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희를 찾아주신 분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번 미담을 전하게 됐습니다.” 수원특례시 장안구에 위치한 영유아 양육보호시설 ‘경동원’의 신승주 원장은 연말에 따뜻한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며 ‘그들’을 소개했다. 그들은 올 한해 경동원을 수차례 방문하며 아이들에게 또 다른 가족이 돼줬다는 후원자·봉사자들로, 신 원장은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기억에 남는 여러 일화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지난 9월9일의 일이다. 지난해에 태어나 한 번도 ‘생일’을 겪어보지 않은 경동원의 다섯 명 아이들에게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돌잔치를 열었다. 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가족처럼 다가와준 그들 덕에 아이들은 첫 생일을 축하받을 수 있었다. 신 원장은 “돌잔치 말고도 저희끼리 하기에는 버거운 일,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을 늘 솔선수범해주시며 적극적으로 함께해주셨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미담의 주인공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이하 건보 인천경기지역본부) 직원들이다. 올해부터 건보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하늘 반창고 키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육시설 입소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이 매월 월급에서 일정 기금을 모아 아동복지시설과 연계해 후원하고 있다. 인천경기지역본부는 경동원과 손을 잡았다. 60명 직원들이 단순 후원에만 그치지 않고 꾸준히 경동원을 방문해 왔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지역 내 테마파크 나들이, 명절 민속놀이 체험, 아쿠아리움 관람 등 색다른 이벤트를 열어주고 싶다는 이유였다.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가족을 자처하는 모습에 경동원 관계자들이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하자, 당사자들은 도리어 머쓱하다는 입장이다. 인천경기지역본부 직원 30대 A씨는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시작했지만, 점점 아이들에게 정이 들어 이제는 다른 직원들에게도 ‘같이 가자’고 할 정도”라며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 없던 조카가 생기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 20대 B씨는 “그동안 아이들을 대면할 기회가 없었는데 경동원을 여러 번 다니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보람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더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후원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고 보탰다. 다가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건보 인천경기본부 직원들은 경동원을 찾을 예정이다. 성탄절을 기념하며 가족 뮤지컬을 보고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로 끝낼 일도 아니다. 건보 인천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해당 사업 이후 계속 경동원을 찾고 싶어 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내년에도 경동원을 비롯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주주들, 박재현 대표 체제 선택…독립경영 유지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한미약품이 박재현 대표 중심의 독자경영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및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 해임 건이 부결됐다. 이에 4인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유한회사)이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등 ‘형제 측’과 벌여온 경영권 갈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1천268만214주 가운데 1천21만9천107주가 참석했다. 참석률은 80.59%다. 주주들의 투표 결과, 이사 박재현·신동국 해임의 건은 부결됐다. 해당 안건은 각각 출석 주주의 53.62%, 53.64%의 동의를 받는 데 그쳤다. 특별 결의인 이사 해임의 건은 출석 주주 3분의 2가 동의해야 가결된다. 이사 박재현·신동국 해임안이 부결되면서 해당 안건 가결을 전제로 하는 이사 박준석·장영길 선임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이번 임시 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약품 이사회 구도를 기존 4(형제 측)대 6(4인 연합)에서 6대 4로 개편하려던 형제 측 계획은 무산됐다. 그간 형제 측은 4인 연합 측 인사인 박 대표와 신 회장을 해임하고 형제 측 인사로 분류되는 박 사내이사와 장 사내이사를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시켜 경영권을 확보하려 했다. 이날 박 대표 외 송 회장과 임 부회장, 임종윤·종훈 형제 등은 임시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이날 임시주총이 끝나고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번 임시주총 결과를 통해 소모적 다툼보다는 회사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독립경영에 대해서는 “독립경영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한미사이언스와의 위탁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며 독립경영이 ‘완전한 분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그는 “저를 포함해 한미약품에 제기된 고소·고발건은 모두 8건이다. 굉장히 답답한 상황”이라며 “임시 주총이 끝났으니 지주회사가 먼저 자진 취하한다면 저 역시 고소 건을 취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임종윤 이사가 제안한 주총 철회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제안받은 내용이 없었다”며 “이번 임시 주총은 소모적이라고 생각해 왔었기 때문에 임 이사가 빨리 제안했다면 취소를 진지하게 고민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시 주총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주총을 철회하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 박 대표 “10년 내 5조 원 매출 위해 노력할 것” 박 대표는 “앞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미약품그룹을 둘러싼 분쟁 상황이 빨리 종결돼 한미약품그룹이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10년 내 매출 5조원 달성,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며 “먼저 현재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흩어져 있는 한미 임직원들과 고객, 주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한미약품의 전문경영인체제에 대한 신뢰를 공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각 본부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중·장기적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속도를 더해 글로벌 한미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 35개 광역교통망, 2035년까지 구축 완료

1기 신도시 인근 35개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2035년까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1기신도시 이주지원 및 광역교통 개선 방안’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광역교통 개선방안은 서울에에 비해 저조한 1기 신도시 5곳(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의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은 56.8%이며 분당 41.2%, 일산 35.9%, 평촌 45.5%, 산본45.4%, 중동 37.2%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가 서울의 위성도시로 계획돼 교통망이 서울 방면에 집중돼 있으며 선입주 후교통에 따라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이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저조한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을 확대하기 위해 국토부는 3단계에 걸쳐 1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1단계로 1기 신도시 인근에 추진 중인 35개 도로‧철도 사업을 신도시 정비 전(2035년)까지 적기 준공한다. 이정희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사업 적기 준공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혼잡도 완화가 있다는 것을 교통연구원과 확인했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의 사업 40건도 받아 검토하고 있기에 추가 교통 방안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로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요 성남역(분당), 킨텍스역·대곡역(일산), 금정역(평촌·산본) 등 주요 광역 교통거점에는 환승센터를 설치한다. 또 환승센터 설립 시기에 맞춘 도심트램을 연결할 방침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 지자체가 건의한 사업에 대해 1기 신도시 연관성, 사업계획 구체성,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제5차 광역교통시행게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상위 교통 계획에 반영을 검토한다. 한편, 1기 신도시 정비에 따른 이주지원 방안으로 1기 신도시 내외의 유휴부지를 활용 공공·민간주택 7만7천호 신규 공급도 발표됐다. 신규 공급 주택은 2029년까지 분당 신도시 내 성남아트센터와 중앙도서관 사이에 위치한 유휴부지에 1만5천호의 공공주택과 산본·평촌 신도시 인접 LH 비축완료 부지에 2만2천호의 민간분양주택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신규 유휴부지 2곳에 대한 관련 지자체 협의를 진행 중이며 해당부지 활용 시 4천호 이상의 주택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반도체 판도 흔드는 日키오시아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최근 일본의 반도체 기업 키오시아(Kioxia)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일본 반도체 산업 부활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도시바 메모리에서 분사한 키오시아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상장은 일본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정책과 맞물려 ‘반도체 르네상스’로 평가된다. 일본 정부는 2021년 발표한 ‘반도체·디지털 산업 전략’을 통해 3조90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일본 내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의 위치를 재정립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TSMC와의 협력과 키오시아 상장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키오시아, 낸드 메모리 시장점유율 3위 낸드(NAND) 메모리는 데이터를 비휘발성으로 저장하는 플래시 메모리의 일종으로, 스마트폰, 컴퓨터, 서버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인해 낸드 메모리는 데이터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키오시아는 이러한 낸드 메모리 생산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전자(36.9%)와 SK하이닉스(22.1%)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13.8%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에서 고성능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낸드 메모리는 AI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메모리로, 앞으로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오시아는 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낸드 기술 개발 및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전략적 투자 SK하이닉스는 키오시아의 주요 투자자로,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한·미·일 컨소시엄에 약 4조 원을 투자하며 키오시아의 간접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로 최대 15%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통해 총 지분율이 34%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SK하이닉스는 키오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키오시아의 경쟁력 강화는 SK하이닉스에게도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기할 수 있다. 특히, 키오시아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고성능 낸드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면 양사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주목된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밝힌 바와 같이 일부 지분은 매각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고, 나머지 지분은 키오시아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키오시아의 상장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면 SK하이닉스는 투자 전략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 키오시아의 부활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낸드 시장에서 75%의 점유율로 선도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업은 키오시아의 추격은 현실적인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일본 정부의 지원은 단순히 재정적 도움에 그치지 않는다. 기술 개발, 규제 완화, 해외 기업과의 협력 촉진 등 다각적인 접근법을 통해 키오시아와 같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외에도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AI와 데이터 센터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키오시아의 상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지원 아래 키오시아는 공장 증설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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