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광문화재단은 인천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해 오는 6월15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본관 지하1층 강당에서 ‘2025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선광문화재단은 재단 장학생들과 지역 고교생들에게 맞춤형 입시 컨설팅을 지원하고자 입시 전문가를 초청했다. 특히 의대 증원문제로 대입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는 입시 전문가인 이상조 이투스 평촌청솔학원 입시전략실장이 강단에 선다. 이 실장은 2025학년도 대입 변화와 경향을 짚어보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 모의고사 분석을 기반으로 대입 출제경향도 알아볼 예정이다. 설명회는 선광 장학생은 물론, 인천지역 고교생, 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는 6월 14일까지 선착순으로 190명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강의 교재는 설명회 당일 현장에서 전달한다. 심정구 선광문화재단 이사장은 “청소년 장학사업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선광문화재단은 장학사업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입시를 앞 둔 고교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2년 설립한 선광문화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마다 인천과 파주지역 초·중·고생을 장학생으로 선정,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국제 교류를 준비하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생과 교사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문화 이야기’ 교육을 했다. 성동기 인하대학교 교수와 문화심리학자 한민 교수는 이번 교육에서 각각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지리적 이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세계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전 교육을 받은 학생과 교사들은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 in 우즈베키스탄, 다문화 학생 IUT 여름캠프, 영재 사제동행 글로벌 프로젝트 연구, K-문화사절단 등 인천세계로배움학교 국제교류에 참여한다.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 in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교사·학생 사제동행팀이 수학·과학 중심의 프로젝트 활동을 벌인다. 4차례 사전 교육과 4박6일 캠프 후 다큐 시사회와 백서 발간이 이어진다. 다문화 학생 IUT 여름캠프는 이공계 우수 고등학생 10명이 오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IUT에서 현지 학생들과 연구, 토론하는 과정이다. 이후 활동 기록을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영재 사제동행 글로벌 프로젝트 연구는 오는 7월24일부터 27일까지 초·중학생과 교사가 사전 연구한 뒤 도쿄에서 자유 연구와 과학제전에 참여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K-문화사절단은 오는 8월12일부터 16일까지 다문화·비다문화 학생과 교사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사전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세계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성찰해 보는 기회였다”며 “열정을 갖고 주도적으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제교류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길 바란다”며 “열린 마음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콜롬비아 교사들과 ‘2024 한-콜 메타크루원정대’ 발대식을 열었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발대식에 인천 교사 10명과 학생 30명, 콜롬비아 교사 10명이 참석했다. 한-콜 메타크루원정대는 차세대 디지털 리더 양성을 위해 인천과 콜롬비아 교사, 학생들이 마인크래프트 온라인 공간에서 교류하며 창작프로젝트를 하는 활동이다. 원정대는 두 나라 초등학교 5팀, 중학교 5팀과 팀별 지도교사 1명, 학생 5명 등 총 120명이다. 이들은 인천시와 공동 주최하는 2024년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 국제교육 협력 분야에 프로젝트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콜롬비아 교사 초청 연수 기간 양국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마인크래프트 기반 문제해결 에듀톤 활동도 펼쳤다. 시교육청과 콜롬비아 교육부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원정대 지도교사와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 원정대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콜롬비아 교사는 “인천 선생님들과 함께한 교류가 큰 도움이 됐다”며 “콜롬비아 학생들이 원정대 활동을 통해 특별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시민 역량을 갖춘 차세대 디지털 리더 양성을 위해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교육정책원이 인천형 민간 교육 씽크탱크로 탄생한다. 정책원은 오는 28일 재능대 대강당에서 ‘교육다운 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기치로 창립 총회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정책원은 지난 2월7일 1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회원 모집을 해왔다. 특히 지난 2일에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실효적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여는 등 사실상 활동에 돌입하기도 했다. 당시 이종원 부평고등학교 교장은 “정책원이 인천시교육청 및 인천시의회와의 교육정책 협력을 통해 교육의 본질 회복과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정책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원은 앞으로 교육정책 연구 및 자료 발간, 교육정책 모니터링 및 분석, 교육정책 특수분야 직무연수, 장학회 및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책원 관계자는 “인천 지역에 기반을 둔 자발적인 비영리 민간 교육 싱크탱크의 출범은 인천 교육을 한층 더 발전시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가 미국 플로리다주 경제사절단과 함께 주정부·대학과 다양한 국제교류 등에 상호 협력한다. 27일 인하대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오세올라카운티 의장 등 20명으로 구성한 플로리다 경제사절단이 최근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를 방문했다. 조명우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4명이 플로리다 경제사절단을 맞았다. 이들은 인하대학교 소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소개, 인하대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기술 소개,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소개 등을 통해 서로 간 현황을 공유했다. 이후 도심항공교통 분야의 연구개발(R&D)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플로리다 경제사절단 방문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하대의 항공우주, 도심항공교통 등 산업 분야에서 한미 간 긴밀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경제사절단이 인하대에 방문,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한미 간 더욱 활발한 국제교류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데 인하대가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이 노트북 보급과 학교 설립 등을 위해 본예산보다 6.6%(3천352억원) 늘어난 5조4천423억원 규모의 1차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추경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천266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 18억원, 자체수입 87억원, 내부거래 1천850억원 등이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4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의 코딩교육에 필요한 노트북을 보급하기 위해 676억원을 반영했다. 신규 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536억원을 투입하고, 미래학교 공간 조성에 필요한 163억원을 편성했다. 늘봄학교 지원에는 112억, 돌봄교실 지원과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 69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안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28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차 추경안은 학생 맞춤형 기초 학력 보장과 학습 역량 강화, 미래 교육을 위한 학교 환경 개선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가 ‘i-PAC(Inha Programming Ability Certification) 인증 콘테스트 시상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i-PAC은 인하대학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래밍 역량 인증제 시스템이다. i-PAC 인증 단계는 총 4단계(S·A·B·C)로 구분한다. 1천점 만점을 기준으로 800점 이상은 S등급, 600점 이상은 A등급, 400점 이상은 B등급, 200점 이상은 C등급 등이다. 최근 두 차례 진행한 i-PAC 인증 콘테스트에 참가한 61명 중 11명이 최고 수준인 S등급을, 8명의 학생이 A등급을 달성하며 프로그래밍 역량을 인증받았다. 인하대학교는 정기적으로 프로그래밍 역량 인증 평가를 시행, 학생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인증하고, 졸업 요건 심사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심정섭 인하대학교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단장은 “작년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 등 콘테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우수한 SW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초·중·고등학교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22일 센터에 따르면 하반기 ‘2024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한다. 센터는 오는 8월 제2회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약 2개월여 동안 단기간 집단 학습을 지원, 학습의 효율성을 높인다. 검정고시 대비반은 9~24세 학교 밖 청소년이 대상이다. 또 센터는 검정고시 고득점을 목표하는 청소년들에게 멘토멘티 및 1대1 학습지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과목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수준별 맞춤 지도가 가능토록 한다. 이 밖에도 센터는 센터 운영시간에 청소년들이 언제든 편하게 개인 자습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 검정고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미추홀구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대비반을 활용해 기초 학력 향상에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정고시 대비반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미추홀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이 옹진군 북포초·백령초에서 ‘찾아가는 섬마을 음악회’를 열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섬마을 음악회’는 도서 지역 학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남부교육지원청 특화 사업이다. 이날 음악회는 오페라 주역 가수들이 부르는 성악 콘서트로 이뤄졌다. 오페라 가수들은 음악·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오페라와 뮤지컬로 구성해 ‘지금 이 순간’ 등 총 8곡을 공연했다. 공연을 관람한 교사는 “그간 도서 지역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도심지 학교에 비해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적었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도서 지역 학교로 찾아가는 섬마을 음악회를 추가 운영해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 물리학과 박영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단일 금 나노입자를 광집게 기술을 이용해 밀리미터파로 감지하는데 성공했다. 박 교수팀은 UNIST 김대식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고려대학교 KU-KIST 서민아 교수와 함께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 나노공진기인 보우타이 나노안테나로 밀리미터파를 나노미터 크기로 집속시키고, 집속된 곳에 광집게 기술을 이용, 금 나노입자를 포획시켜 실시간으로 금 나노입자를 밀리미터파로 감지해 냈다. 주파수가 100 GHz – 10 THz이고 파장이 밀리미터 크기인 THz파(테라헤르츠파)는 6G 이동통신용 주파수 대역임과 동시에 생화학적 분자의 고유 진동에 민감해 비파괴 방식의 바이오 센싱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테라헤르츠 나노플라즈모닉스와 빛을 이용해 단일 나노입자를 원하는 곳에 위치시키는 광집게 기술을 접목시켜 테라헤르츠 전자기파 반사 실험을 통해 밀리미터 파장으로 나노미터 크기인 단일 금속입자를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나노입자를 이용한 분자감지 기술의 민감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 생명공학이나 광화학, 의료 및 6G 통신용 테라헤르츠 능동메타소자 등에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박영미 교수는 “나노입자와 공진기의 상대적 위치에 따른 상호작용을 조절할 수 있는 획기적인 도구가 발명된 셈”이라며 “빛-물질 상호작용 연구에서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5월 6일 온라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