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오는 7일 인천라마다송도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초청 지역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시의 정책사항 제시 및 시정방향 공유와 최근 인천상의가 조사한 2011년 인천경제 10대 현안과제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주요 경제현안 등을 점검한다.인천경제 10대 현안과제는 지역 지방재정 운영 정상화 및 채무관리 강화 대책 마련 과제와 지역 중심 광역교통망 확충 및 교통난 해소 정책 추진, 일자리 창출 및 실업률 제고를 위한 고용정책 등 지역경제계 뿐만 아니라 시민생활과도 밀집한 현안 등이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송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제관련 기관장과 지역 기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관련 문의는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정책팀(032-810-2836)으로 하면 된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 유자차 브랜드 선지원(鮮之園)이 중국 시장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5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중국 내 직영매장을 갖고 있는 농식품 중국수출 전문기업 ㈜대관은 선지원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이달부터 첫 수출길에 나선다.선지원은 신선한 농원에서 만들어진 식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대관은 중국에서 인기가 좋은 유자차를 선지원 1호 상품으로 정하고 지난 4일 인천시, aT 인천지사와 함께 자체 브랜드 첫 수출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인천지역 업체들은 물류가 강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중국에 자체 직영매장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농수산물 가공식품 위주로 중국시장에 연간 2천만~3천만달러 이상을 수출해왔다.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된 유자차는 모두 1천400만달러 상당이며 우리나라 유자차 수출액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올해도 지난 8월 기준으로 1천23만9천달러를 수출했다.그러나 자체 브랜드 없이 중국 내 유통만 진행하다보니 체계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어려워 수익증대로 이어지지 못했다.㈜대관은 지난해 유자차 60만달러 상당을 수출한 바 있으며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5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유자차와 함께 대추차, 생강차, 김 등도 선지원 브랜드 제품을 출시, 중국 수출 물꼬를 터갈 예정이다.민경한 aT 인천지사장은 그동안 유통체계밖에 없던 유자차가 인천지역 고유의 자체 브랜드를 달고 수출길에 나선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인삼 등 주요 중국 수출품목의 자체 브랜드 개발을 독려하면서 인천 브랜드만의 독자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에서 4번째)과 구스타보 미게스(Gustavo Migues) 베올리아워터코리아 대표이사(왼쪽 5번째)가 5일 베올리아워터 아시아태평양 교육훈련센터 송도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한국지엠이 하반기 주력 차종인 말리부를 앞세워 중형차 시장에 뛰어들었다.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쉐보레(Chevrolet)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Malibu)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 오는 11월 판매에 들어간다.중형차 시장은 현대자동차 쏘나타, 기아자동차 K5, 르노삼성차 SM5 등이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다.한국지엠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중형차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올해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 한국지엠의 디자인과 성능 등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한국지엠이 출시한 말리부는 고급 주거지역으로 잘 알려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지역명에서 유래, 북미시장의 대표적인 중형차로 1964년 이래 85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이날 출시된 신차는 말리부 8세대 모델이다.쉐보레 스포츠카 콜벳과 카마로에서 영감을 얻은 대담한 디자인과 듀얼 콕핏을 적용한 인테리어,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가솔린 DOHC 에코텍 엔진,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 등은 기존 출시된 차량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말리부는 올해 시장에 새로 선보이고 있는 8종의 신차 중 하나라기보다는 중요한 전략적 아이콘 제품이라며 안전과 품질, 주행성능을 고르게 겸비한 훌륭한 말리부가 지엠의 판매량 상승을 확고히 자리매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화장품업계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국제화장품과학세미나가 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인천경제통상진흥원과 인천대학교 RIS사업단, 한국생물공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선진기술을 가진 화장품 국가와 기술교류를 통해 화장품의 품질을 높이고 세계적인 뷰티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열린다.이번 행사는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추진해 전문성을 확보했다.특히 리차드 아르멘골(Ricard Armengol) 유럽화장품원료협회 부회장, 말린 차울라시리(Malyn Chulasiri) 태국 마히돈대 박사 등 화장품 분야 해외전문가와 국내 화장품 대기업 연구진들의 초청강연으로 실질적인 기술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또 비즈니스 파트너링데이를 통해 유럽화장품원료협회와 인천뷰티기업협회가 함께 한-EU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인천 화장품 제조사 방문 및 기업상담을 계획하고 있다.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OEM과 ODM에 그치는 인천 화장품 중소기업을 수출형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시켜 인천 뷰티도시 조성과 뷰티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의무검사에 대해 경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내 11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실태 기업인 의견을 조사한 결과 각 기업들은 매년 최고 20회 이상의 각종 점검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중기들은 연간 소방안전, 전기안전 등 각종 의무검사 횟수가 1~5회 58.9%, 1120회 19.7%로 각각 나타났으며 20회 이상 의무검사를 받는 업체도 3.6%로 조사됐다. 각종 의무검사에 따른 연 평균비용은 100만299만원 40.4%, 500만999만원 17.3%, 300만499만원 14.4%, 50만99만원 10.6%, 1천만원 이상 8.7% 순으로 나타났다. 각종 의무검사로 인한 경영활동 부담 여부는 다소 높다 31.0%, 매우 높다 15.5%로 각각 나타나 조사업체의 46.5%가 경영활동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부담 이유로는 높은 검사 수수료가 34.8%로 가장 많았으며 검사준비에 따른 업무공백 30.4%, 검사에 따른 공장설비 가동 중단과 검사 불이행에 따른 과태료 납부가 각각 15.2%로 나타났다.개선이 필요한 의무 검사로는 환경(33%)과 소방(29.5%) 검사를 꼽았다.인천상의 관계자는 의무검사 상당수가 형식적인 검사에 그치고 있는 데다 자체 점검이 가능한 만큼 중복검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검사주기를 연장하는 방안과 의무검사 비용 정부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세계 물산업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글로벌기업 베올리아워터(Veolia Water)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입성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이종철 청장과 구스타보 미게스(Gustavo Migus) 베올리아워터코리아 대표이사가 송도국제도시 4공구에 베올리아워터 아태 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투자사의 모회사인 베올리아앙비론느망은 1853년부터 155년간 물관리 총체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처리 분야의 세계적인 글로벌그룹으로 매출액 48조원에 직원수가 31만명이다.또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2011년 포춘지(Fortune) 선정 Global 500기업 중 175위로 평가됐으며, 상하수처리를 비롯해 해수 담수화 사업 등 물 처리 서비스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올리아워터코리아는 2000년 이후 현재까지 7천억원을 국내에 투자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올 연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께 착공할 아시아태평양 물 처리 기술교육훈련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직원 1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게 된다.훈련센터가 건립되면 연간 3천여명의 국내외 연수생이 송도를 방문하게 돼 이들이 머무르는 동안 인근 호텔과 상업시설 등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IFEZ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종철 청장은 이번 세계적인 글로벌그룹인 베올리아워터와의 MOU 체결이 친환경 산업 투자유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IFEZ가 수준 높은 국제도시로 비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지역 건설업계가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건설업체 수는 지난해 기준 3천17개로 전국 건설업체(7만4천382개)의 4.1%를 차지하고 있다.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오기 전인 2007년 2천441개였던 것이 2008년 2천612개, 2009년 2천945개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전국 대비 인천지역 건설업 비중도 2007년 3.6%에서 2008년 3.7%, 2009년 4.0%, 지난해 4.1%로 늘었다. 건설업 종사자 수(2010년 수치는 올해 말 집계)도 2007년 5만7천911명에서 2008년 5만9천624명, 2009년 6만9천546명으로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전국 건설업 종사자 수가 2007년 172만7천563명에서 2009년 166만1천명으로 6만6천563명(3.8%) 가량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지난해 인천지역의 건설공사액은 12조7천400억원으로 전국 총 건설공사액(214조 5천300억원)의 5.9%를 차지했다.이는 2007년 9조4천150억원에 비해 무려 3조3천250억원(35.3%)이나 늘어난 것이다.공사 종류별로는 건축부문과 토목부문이 모두 증가했다.16층 이상 초고층아파트 공사액의 경우 2007년 1조9천800억원, 2008년 2조1천620억원, 2009년 2조8천21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학교 공사액도 2007년 3천230억원에서 2009년 8천550억원으로 증가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항에서 체선(滯船) 현상으로 최근 5년 동안 7천여 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 위주의 대기시간 최소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체선은 항만시설 사정과 기상악화 등으로 선박이 항만에 접안하지 못하고, 인근 해역에 12시간 이상 대기하는 경우를 말한다.3일 인천항만공사(IPA)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백재현 의원(민경기광명갑)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9천558척을 비롯해 2007년 1만6척, 지난해 9천14척, 올 상반기 4천320척 등 모두 5만1천220척이 인천항에 입항했다.그러나 이 중 체선 선박이 2천596척(체선율 5%)으로 평균 24.1시간을 체선, 7천163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항만시설 부족으로 2006년에는 1천216척(12.7%)에 달하는 배가 34.1시간 동안 체선했고, 2007년에는 911척(9.1%)의 배가 26.7시간 동안 체선해 각각 2천936억원, 2천29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이후 북항 부두에 17선석이 개장하면서 매년 체선율이 감소해 2009년 체선율이 0.6%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126척(1.4%)이 23.9시간 체선하고 올 상반기 62대(1.4%)가 21.9시간 체선하는 등 최근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로 인해 2008년에 773억원, 2008년 173억원으로 급감했던 체선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지난해 764억원으로 급증했고, 올 6월 말 현재 22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이같은 체선율 증가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일반상선들이 갑문 입출거 순위조정에 따른 대기시간이 발생, 소형선박의 하역작업 할증으로 인한 접안 기피, 심흘수 선박의 수심 제약 등으로 인해 제때 배를 대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백 의원은 일반상선에 대한 체선으로 인해 인천항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IPA가 이용자 위주로 갑문을 운영해 입출거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체선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가 중소기업 건강진단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중소기업 건강진단사업은 기업진단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처방전(해결책)을 발급하고 진단부터 치유까지 무료로 컨설팅을 지원한다.신청 기업에는 경영기술전문가 2명이 방문해 최대 6일 동안 건강진단 과정을 거쳐 해법을 제시해준다. 중진공 인천본부는 지난 6월부터 건강진단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68개 사를 진단했으며 이 가운데 23개 사에 139억원의 정책자금 추천서를 발급하고 5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진단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인천본부(이규환 과장, 032-450-0542)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