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 '스리랑카 투자 환경 설명회'

인천 중소기업들이 스리랑카 공략에 나선다.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와 ㈔중소기업이업종 인천부천김포연합회는 19일 중진공 인천본부에서 스리랑카 진출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지원제도 등을 알려주는 스리랑카 투자환경설명회를 가졌다.인도 남부 인도양 해상에 위치한 스리랑카는 2009년 타밀반군과의 내전 종식 이후 정치적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현 정부의 경제 회복 의지에 따라 서남아시아 지역의 신흥 투자국으로 글로벌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니오말 페레라 스리랑카 외교부 차관, 주한 스리랑카 대사 및 스리랑카한국 경제협의회 회장 등으로 구성된 스리랑카 대표산업 경제사절단이 직접 인천을 찾아 스리랑카 경제 현황 및 투자유치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인천지역 중소기업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중소기업이업종 인천부천김포연합회와 실론 상공회의소는 양 기관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앞으로 양 기관은 원산지 증명 등 통상관련 업무와 회원사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노윤곤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은 스리랑카는 차, 고무 등 원재료의 산지일 뿐만 아니라 최근 정치적으로 안정되면서 급속한 경제발전이 기대되고 있어 서남아 시장 공략의 최적지라며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경제청, 용유·무의 레저복합도시 직접 개발 토지 보상금 ‘딜레마’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수년 째 표류하고 있는 인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 사업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개발 시행자로 직접 나섰지만 여전히 현안이 산적해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IFEZ는 용유무의 사업의 기본협약 당사자이자 민간사업 시행자인 켐핀스키 컨소시엄이 약속했던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SPC 설립이 수년 째 지연되고, 시행자의 자격 조건이 대폭 강화돼 IFEZ가 직접 시행자로 나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IFEZ는 또 자본금 63억원 규모의 SPC도 이달 중 출범시켜 외자유치 역할 업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IFEZ는 개발사업 인허가 기관이 시행자로 나서고, 일선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할 SPC도 출범하는 만큼 개발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IFEZ는 이번 사업의 최대 현안인 민간토지보상(총 3조4천억원)과 관련해 앞으로 1년간 중동과 중국 자본 2조원을 유치해 보상에 나설 방침이다.그러나 당초 켐핀스키 컨소시엄 SPC 참여를 준비했던 20여개 기업 가운데 켐핀스키, 대우건설, 대한항공, C&S자산 등 4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입들이 조기 추진 및 사업성 불투명 등으로 참여를 포기한데다 당초 100억원 출자 예정이었던 주도 기업 켐핀스키도 23억여원만 납입하는데 그쳤다.또 현재 세계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할 때 1년 내 2조원 규모의 외자유치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IFEZ는 토지 보상비로 사용할 외자 유치가 불가능할 경우 총 사업부지 54.5㎦ 중 토지 부분 24.4㎦를 사업 부지에서 제외하고, 공유수면 30.1㎦만 매립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이 경우 수년 간 토지 보상을 기다려온 주민의 찬반 논란과 보상 백지화에 따른 반발 등도 우려된다.IFEZ의 한 관계자는사업 추진 초기와 현재의 주변 상황이 너무 달라져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일부 사업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기존 주민 약속과 사업 계획을 최대한 유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NSIC, 한미FTA 발판… 해외기업 유치 속력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 개발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미국 의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계기로 해외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16일 밝혔다.NSIC는 미국에 이어 한국 국회의 비준 절차까지 통과되면 한미 간 교역량이 늘어나 미국 기업들의 한국 진출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대외 국내 신인도 향상 및 제도 투명성 강화로 외국인의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스탠 게일 NSIC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 상공회의소 주최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한미 CEO 라운드테이블에서 지난 10년 간 포스코건설과 송도를 개발하며 쌓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미 FTA 이후 양국 간의 관계 강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송도IBD가 다국적 기업들의 국내외 비즈니스 기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전초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NSIC는 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 FTA에 적극적으로 동의한 기업들에 송도의 강점 및 기업 환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미국상공회의소, 미국 상공부 한국무역담당부서와 함께 한미 FTA의 최대 수혜산업군을 겨냥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스탠 게일 회장은 송도IBD는 국내외에서 사업 확장을 원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입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한미 FTA 비준 이후 한국과 미국의 모든 근로자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이 송도가 되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첨단 부품소재 글로벌 허브’ 꿈꾼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안지사가 산업단지 공동 클러스터를 통한 첨단 부품소재 글로벌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6일 주안지사에 따르면 부평단지와 함께하는 주안부평거점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부품소재의 글로벌 허브를 구축,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통해 기술 투자가 시장수요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지원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저부가가치 전통산업에 IT 등 첨단산업을 융합해 기술의 첨단화를 이끌고 녹색 신기술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시장선점 능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특히 지난 14~15일 주안부평파주탄현단지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러스터사업의 성공적 운영과 조기정착을 위한 2011년도 주안부평파주탄현단지 클러스터 사업 성과 제고를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강원도 한솔 오크밸리에서 가졌다.주안지사가 주관하고 인천대학교 산중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인하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워크숍은 2011년도 클러스터사업 지원체계 및 성과 공유를 위한 간담회와 CEO의 리더십, 2012년 경기전망 등에 대해 특강이 진행됐다.또 분임토의를 통해 중소기업의 협력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와 자생력을 갖춘 지역산업주도형 조직 변신 방안 등을 협의했다.안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안지사장은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과 정보 공유, 산학연 및 지역 간 협조를 통한 클러스터 구축 등이 시급하다며 기업을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송도 외국의료기관 전담팀 확대

정부가 송도 외국의료기관 설립 근거를 마련키로 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전담팀(TFT)을 확대 가동하고 우선협상대상 사업자와 본격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13일 IFEZ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지난 12일 외국의료기관(영리병원) 설립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 사업자 ISIH 컨소시엄과의 계약을 위한 협의를 서두를 계획이다.IFEZ는 우선 연말까지 병원 사업자를 확정하고, 확정된 사업자와 공동으로 미국 TOP 5 병원과 운영권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5개 병원은 존스홉킨스와 메사추세츠, 클리브랜드, 메이요, 레이건 UCLA 병원 등이다.이 가운데 운영자로 낙점된 한 곳이 서울대병원과 송도 외국의료기관을 함께 운영한다.IFEZ는 ISIH 컨소시엄으로부터 지금까지 불투명했던 병원의 병상수와 필요한 재원, 조달방안, 진료과목 등이 구체적으로 담긴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다.IFEZ는 ISIH 컨소시엄이 내년 2월께 병원 건축을 위한 개발법인을 설립하고,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토지공급 계약을 맺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또 그동안 실무진 위주로 운영해온 전담팀을 청장 직속으로 강화해 병원 설립에 최대한 속도를 낼 방침이다.한편, 송도 외국의료기관은 국제업무지구 내 8만719㎡ 부지에 6천억원(잠정)을 투자해 6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주택 붕괴위기’ 십정2지구 재개발사업 LH사장 “사업 재개위해 노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대규모 주택 붕괴 위기에 직면한 인천시 부평구 십정2지구 재개발 사업에 대해 재개 의지를 밝혔다.이 사장은 13일 부평구 십정동 216 일원 십정2지구를 현장방문한 뒤 십정1동 주민센터에서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이건형 LH 인천본부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LH가 사업을 중단한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가 21곳에 이르는 가운데 이 사장이 특정 사업장을 방문한 일은 이례적인 일로, 다른 사업장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사장은 간담회에서 현장을 둘러보니 불안한 지반 위에 집이 지어져 비가 오면 위쪽부터 물이 차는 등 문제가 많다며 우선 5자 협의체를 통해 이달 말까지 사업조정안을 확정 짓고 나머지 사업 일정을 발표하는 등 빠른 사업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LH는 인천시, 부평구, 주민대책위, 조진형 국회의원(한부평갑) 등이 모인 5자 협의체를 통해 기존 사업계획을 수정해 사업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단체별로 검토 중인 사업조정안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이 사장은 정확한 사업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현재 주택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인 만큼 철거 및 이주를 위해 지장물 조사 착수시기는 사업조정안 발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안에 시작해 약 6개월 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홍 구청장은 그동안 대화가 어렵던 이 사장이 나서 직접 대화를 하게 돼 오늘 나온 내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 주민들의 주거불안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므로 지역아동센터 해님방에서 지장물 조사가 해결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2007년 LH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됐지만 재정난을 이유로 2009년 지장물 조사 단계에서 사업이 중단됐으며, 최근 주택 1채가 붕괴되는 등 1천488채 중 500여채(주민대책위 추산)가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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