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매’ 한전·현대건설, 외국인선수 에번스·가이스버거 지명

프로배구 ‘수원 남매’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2025-2026 시즌을 뛸 외국인선수로 ‘검은 폭격기’ 쉐론 베논 에번스(캐나다)와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캐리 가이스버거(미국)를 낙점했다. 한국전력은 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월드엘리트호텔에서 열린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어 에번스를 호명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안드레스 비예나와 재계약함에 따라 사실상 1순위 지명을 한 셈이다. 202㎝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에번스는 지난 6일부터 진행된 트라이아웃(공개 선발)에서 폭발적인 강타와 파워 넘치는 기량을 과시해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구단들로부터 1순위 감으로 주목을 받은 선수다. 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은 지난 2년간 뛰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신장이 184㎝로 높이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해소하기 위해 3순위 지명권을 얻어 197㎝의 높이를 갖춘 가이스버거를 뽑아 높이를 보강했다. 한편, 남자부 5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안산 OK저축은행은 불가리아 국가대표를 지낸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타르 디미트로프(204㎝)를 뽑았으며, 3순위 지명권의 인천 대한항공은 카일 러셀과 재계약했다. 여자부에서 1순위 지명권을 뽑은 화성 IBK기업은행은 기존의 빅토리아 댄착과 재계약했고, 2순위 지명권을 얻은 광주 페퍼저축은행은 실질적인 1순위 지명권으로 아포짓 스파이커 조 웨더링턴(미국)을 뽑았다. 7순위 지명권의 ‘디펜딩 챔피언’ 인천 흥국생명은 한국계 3세인 레베카 라셈(미국)을 지명했다.

수원유스클럽 박종현·이정현, 회장배학생볼링 남중 2인조 패권

박종현·이정현이 제3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2인조전 정상을 차지했다. ‘명장’ 정묘법 감독이 지도하는 박종현·이정현은 9일 충남 천안시 JK레인즈에서 끝난 대회 남중부 2인조전서 4경기 합계 1천860점(평균 232.5점)을 기록, 최은성·김민석(안양 범계중·1천840점)과 김민재·최준우(성남 하탑중·1천835점)를 각각 20핀, 25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여중부 4인조전서 정지오·박태민·김수빈·이화령이 팀을 이룬 양주 회천중은 2천947점(평균 184.2점)을 기록해 구리 토평중(2천932점)과 구미스포츠클럽A(2천859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첫 날 개인전 우승자인 이화령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녀 중등부 개인전과 2인조전, 4인조전 성적을 합산한 개인종합서는 김민재(하탑중)와 이지윤(고양 가람중)이 각각 2천953점(평균 246.1점), 2천384점(평균 198.7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중부 4인조전서 최준우·조민준·김건우·김민재가 팀을 이룬 성남 하탑중이 4경기 합계 3천563점(평균 222.7점)으로 강원 라이징볼스포츠클럽(3천598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여중부 2인조전 최윤영·이아름(토평중)도 1천524점(평균 190.5점)으로 2위에 입상했다.

문해진·김주하, 도체전 육상 1부 남녀 일반 100m ‘정상 질주’

문해진(안양시)과 김주하(시흥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육상 1부에서 남녀 일반 100m 정상을 질주했다. 문해진은 9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첫 날 빗속 치러진 남자 1부 100m 결승서 10초59를 기록, 비웨사 다니엘 가시마(안산시·10초65)와 김길훈(안양시·10초72)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여자 일반 1부 100m서 김주하는 12초45로 같은 팀 김애영(12초64)과 류나희(안산시·12초83)를 가볍게 꺾고 우승했으며, 2부서는 황의찬(과천시)과 김다은(가평군)이 각각 11초15, 12초02의 기록으로 김하현(양주시·11초22)과 최윤경(양주시·12초50)에 앞서 나란히 남녀 정상에 올랐다. 또 남자 일반 1부 400m 결승서는 배건율(안양시)이 48초24로 김준성(성남시·48초83)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400m 계주서는 노다원, 김길훈, 김재덕, 최민석이 팀을 이룬 안양시가 41초49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해 안양시청 단일팀은 단거리와 계주 3종목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일반 1부 400m 결승서는 임지희(시흥시)가 57초56의 기록으로 유수민(김포시·58초03)에 앞서 1위로 골인, 400m 계주서도 전서영, 김주하, 조윤서, 김애영이 이어달려 47초71로 김포시(49초28)에 크게 앞서 패권을 안았다. 시흥시는 1부 일반 혼성 1천600m 계주서도 3분35초45로 금빛 질주를 펼쳐 앞서 여자 100m와 400m 계주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주하는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자 5천m에서는 손유나(부천시)가 18분07초3으로 팀 후배 박서연(18분25초7)을 크게 따돌리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으며, 같은 종목 남자 일반 1부서는 백승호(고양시)가 15분08초15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부 남자 일반 400m서는 송형근(포천시)이 50초61로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착했고, 같은 종목 남고 1부에서는 김시후(부천시)가 51초51로, 5천m서는 최대한(안산시)이 16분56초46으로 정상을 질주했다. 이 밖에 2부 남녀 고등부 400m 김홍유(연천군)와 기영난(양주시)도 각 49초21, 1분03초61로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경기체고 주수림, 고교무대 전국대회 개인전 첫 패권

경기체고의 주수림이 2025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48㎏급서 고교무대 첫 개인전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경량급 기대주’ 주수림은 9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자 고등부 48㎏급 결승전서 김혜민(인천체고)에게 경기 종료 58초전 양소매 업어치기 유효를 빼앗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주수림은 1,2회전을 상대 선수의 기권으로 가볍게 통과한 뒤 준준결승전서는 류예원(대전한성유도관)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 준결승전서는 유하늘(원주 영서고)을 역시 반칙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 “(주)수림이가 고교 입학 후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번번히 우승 문턱서 주저앉아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다행이다”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남자 고등부 60㎏급 결승에서는 엄정현(의정부 경민고)이 조현우(경북휴먼테크고)를 상대로 종료 40초를 남기고 밭다리 유효를 빼앗아 우승했다. 엄정현은 8강전서 강윤서(청주 대성고)에 되치기 유효승, 4강전서 임우찬(전주 우석고)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고등부 55㎏급 김채현(인천체고)도 8강서 같은 학교 이다한을 어깨로메치기 한판, 4강서 이한율(청주 청석고)을 어깨로메치기 한판, 결승서 이주헌(서울 보성고)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중부 단체전서 인천 부평서중은 서울 보성중에 0대4로 완패해 준우승했고, 여자 고등부 57㎏급 박채령(인천체고)도 결승서 이채경(서울체고)에게 양소매 업어치기 절반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용비어천가’, 용인FC 제1호 서포터즈 공식 인증

용인특례시는 2026년 2월 창단을 앞두고 있는 용인FC를 응원하는 ‘용비어천가’를 공식 1호 서포터즈로 인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전날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용비어천가’에 시민프로축구단 공식 서포터즈 인증서를 전달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과 적극적인 응원의 뜻을 전했다. ‘용비어천가’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2022년 10월 설립됐으며, 5월 현재 21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공식 서포터즈로 인증된 ‘용비어천가’는 앞으로 구단 홈경기 응원은 물론 구단 홍보와 팬 문화 조성,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단과 함께 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프로축구단을 응원할 제2, 제3의 서포터즈도 모집하고 있다. 축구를 사랑하고 지역에 애정을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서포터즈로 참여할 수 있다. 서포터즈 신청을 위해서는 30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돼야 한다.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공식 서포터즈로 인증받게 된다. 모집 요강과 신청서 양식은 용인시축구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민프로축단 창단을 위해 뜻을 모아준 서포터즈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축구단이 성공적으로 창단되고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시도 서포터즈 여러분과 함께 축구단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중 문준서, 양구평화컵유도서 시즌 4관왕 메쳤다

‘중량급 강자’ 문준서(과천중)가 2025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90㎏급 우승을 차지, 시즌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주유 코치의 지도를 받는 문준서는 8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중등부 90㎏급 결승전서 김재후(서울 보성중)에게 유효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문준서는 이번 시즌 회장기대회를 시작으로, 춘계 초·중·고유도연맹전(이상 3월)과 용인대총장기대회(4월)에 이어 출전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체급 최강자임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주유 코치는 “9문)준서가 2주전부터 허리에 통증을 느껴 컨디션이 좋은 않아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도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4관왕에 올라 자랑스럽다”라며 “부상을 잘 치료해서 이달 말 열릴 전국소년체전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준서는 앞선 16강전서 노륜건(인천 부평서중)에 누르기 한판승, 준준결승전서는 박종빈(구미 도개중)에 허리후리기 한판승, 준결승전서는 윤환희(당진 원당중)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여자 중등부 +70㎏급 결승전서는 임수경(남양주 금곡중)이 이서하(상주 용운중)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을 차지했다. 임수경은 앞서 8강전서 차하늬(서울 선린중)에 허리후리기 한판승, 준결승전서 정지유(리더유도짐)에 유효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남중부 +90㎏급서는 노진규(인천 연성중)가 4강서 박지훈(부평서중)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둔 뒤, 결승서 김형주(원주 태장중)에 발목받치기 절반승을 거둬 우승했다. 반면, 남중부 73㎏급 결승에 올랐던 김세윤(인천 송도중)은 박지호(보성중)에게 허리띄기 한판으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돌아온 거포’ 최정 분투 SSG, 6강 경쟁 KIA와 3연전 ‘사활’

인천 연고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돌아온 거포’ 최정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타선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뜨거운 6위 경쟁을 벌이는 KIA 타이거즈와 격돌한다. SSG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서 16승19패1무로 KIA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팀 타율(0.232), 홈런(22개), 타점(131) 등 각종 타격 지표가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타선의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의 극복이 시급하다. 지난 주중 3연전서 롯데에 1승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SSG는 타순 조정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KIA와의 주말 홈 3연전을 맞는다.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은 지난 2일 LG와의 경기에서 1군에 복귀해 3번 타순에 고정 출장 중이다. 복귀 후 6경기에서 팀이 기록한 16점 중 7타점을 혼자 책임졌을 정도로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고 있지만 앞뒤 타선의 지원이 부족하다. 특히 부상을 입은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대체 선수인 라이언 맥브룸은 12경기서 타율 0.220, 9안타(3홈런), 9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한유섬 역시 타율 0.248, 1홈런에 그쳐 반등이 절실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 앞뒤로 주자가 나가주고 받아줄 타자가 있어야 한다”며 타선 연결고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SG는 2번 타순에 김성현을 배치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최정은 복귀 후 홈런 3개를 더해 개인 통산 498홈런을 기록 중이다. 2개만 더 추가하면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500홈런 시대를 여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KIA와의 3연전에서 대기록이 수립될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SG의 6강 경쟁 상대 KIA는 주말 3연전에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애덤 올러가 등판할 예정이다. 네일은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리그 최정상급 피칭을 이어가고 있고, KBO리그 첫해를 치르고 있는 올러도 7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SSG도 ‘외국인 원투 펀치’ 드류 앤더슨·미치 화이트를 가동하고,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워 맞불을 놓겠다는 각오여서 이번 공동 6위간 맞대결에서 밀리는 팀은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돼 타선의 분발이 요구된다.

소년체전 3연패 도전 경기도, 도교육청-종목단체 갈등 우려

‘꿈나무 스포츠 제전’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전례없던 육상의 사전 경기와 조기 대선 국면 등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과 종목단체간 불협화음이 높아져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도교육청과 도종목단체들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체전의 꽃’인 육상 종목이 대회 개막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치러진다. 이에 따라 메인스타디움의 경기가 없는 ‘김빠진 대회’로 치러지는 소년체전은 이 기간이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이어서 국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36개 종목에 867명의 남녀 선수를 파견해 3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금메달 87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93개로 ‘영원한 맞수’ 서울시에 금메달 1개 앞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도교육청과 출전 종목 선수 선발·관리 주체인 도체육회 종목단체 간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우려를 낳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 종목단체 사무국장 회의를 개최해 선수단 안전관리를 골자로한 ‘학생선수의 안전과 성장 중심의 대회 운영’을 강조했으나, 현안 질의 응답에서는 도교육청의 안일한 행정에 대한 종목단체의 불만이 잇따라 표출됐다. 특히, 대회 기간 중 파견 전임 지도자들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과 이에 따른 비용 문제, G스포츠클럽 주축교 불인정 문제, 체재비 현실화 문제 등에 대해 매년 반복 지적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종목단체 사무국장들은 매년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됨에도 도교육청은 “검토 후 다음 부터는 반영토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 후 관리자들의 인사 이동을 이유로 전혀 개선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종목단체 사무국장은 “소년체전 종목에 대한 지원과 협조가 원활하지 못함에도 대회 기간 도교육청 장학진들은 오직 목표달성 만을 위해 많은 메달 획득 만을 독려하고 있다”라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일선 종목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실화 하는 신뢰 행정이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체중, 제54회 전국소년체전 선전 ‘금빛 다짐’

경기체육중학교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를 앞두고 ‘필승 다짐식’을 가졌다. 경기체중은 8일 오전 웅비관에서 홍정표 부교육감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 학교운영위원,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년체전 참가 선수단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수를 대표해 철인3종 권용민과 수영 정윤서는 경기도와 학교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담은 각오를 밝혔다. 홍정표 부교육감은 선수단에 훈련지원비와 격려금을 전달했고, 김선경 수원교육장도 격려금을 전했다. 경기체중은 이번 대회에 육상, 수영, 체조, 역도, 레슬링, 유도, 근대3종, 철인3종 등 총 8개 종목에 4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해 금메달 11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6개로 역대 최다 메달을 수확했던 경기체중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13개를 포함 총 30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정표 부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은 단순한 학생이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주역이다”라며 “대회 기간 내내 품격을 지키고, 자신감과 패기로 멋지게 싸워 달라”고 격려했다. 김호철 경기체중 교장은 “경기체중은 매년 전국소년체전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왔다. 이는 학생들의 노력과 땀이 만들어낸 귀중한 결과”라며 “학교 전체가 하나 되어 이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