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지식혁명을 주창하고 나섰다.‘공부하는 대학만들기’를 추진해온 인하대는 21세기를 앞두고‘교수·학생·대학 21개항 실천목표’를 수립, 국내 최고의 연구풍토가 조성된 대학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14일 인하대가 마련한 21개항 실천목표에 따르면 교수는 강의노트를 학생들에게 사전제공해 강의의 품질을 검증받으며, 인터넷에도 공개해 줄 것을 권장키로 했다. 또 결강·휴강을 일체 없애고 학생들의 교수평가를 통해 다양한 강의방법의 개발·엄격한 성적평가를 유도키로 했다.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교시설을 100% 이용해 두가지 이상 전공 이수하기·영어로 말할 수 있는 능력 갖추기·컴퓨터 능력 등을 필수적으로 갖추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학은 탁월한 인사에 대한 특별채용 확대·표준 지정좌석 배치·수강신청 제도개선·명강사 및 명저의 선정·강의 내용 출판 지원 등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노건일 인하대총장은“우리 대학의 살 길은 지식혁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잘 마련된 제도를 교수·학생·대학이 반드시 실천하자”고 말했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99년산 농가 추곡수매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지난 8일 남동구 서창동에서 시작됐다. 남동구는 다음달 2일까지 25일간을 수매기간으로 정하고 총 3천883석(일반수매 1만9천413가마/40㎏)을 수매한다. 이번 추곡수매는 8일 서창동태평 2차 아파트 앞에서 서창동 농가를 대상으로 총 3천포(40㎏/포)를, 9일에는 논현고잔동과 남촌도림동 농가 3천포를 도림동 현장민원실 앞에서 실시했다. 또 15·16일에는 각각 수산파출소와 도림동 민원실앞에서 만수6동·장수서창·남촌도림·구월동 농가를 대상으로 3천포씩을 수매한다. 19·23일과 12월 2일은 서창동 2차 태평아파트 앞에서 서창동 농가에 7천413포를 수매하게 된다. 올해 추곡수매는 전국 697만6천석중 인천이 5만6천779석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추곡수매는 영농전에 수매량과 수매가격을 미리 정해 예시하고 농가는 약정을 체결 후 수매대금의 40%를 선금으로 미리 받아 영농자금으로 활용하는 약정수매제도로 실시한다. 이에 따라 수매가격은 40㎏당 1등의 경우 5만5090원, 2등 5만2천640원, 등외가 4만6천850원, 잠정등급 3만9천950원으로 수매되며 지난해 대비 5%가 인상된 가격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부평구 산곡2동 경남아파트 앞길 400m 도로가 일부 구간만 준공된채 수년간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구와 이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5년 12월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부평구 산곡2동 경남아파트에서 명보빌라간 400m 도로를 준공했다. 그러나 이중 40m가량이 인천시의 폭30m 관통도로(구 부평구청에서 장고개간)가 개설되지 못하는 바람에 개통치 못하고 4년째 방치되고 있다. 이로인해 미개통 도로 인근 3개 초·중학교 1천여명의 학생들이 차량과 함께 뒤엉켜 비좁은 길로 등·하교 하고 있어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산곡사거리와 백운로터리의 교통체증을 피해 청천동 및 경인국도 방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병목현상은 물론 극심한 소음마저 유발, 인근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도로개설이 시급하다. 주민 김모씨(34·산곡동 경남아파트)는“미개설된 도로로 매일 교통전쟁을 벌이고 있다”며“차라리 도로가 개설되지 않았으면 주민불편만이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옛 부평구청에서 서구 가좌동간의 폭 30m도로를 개설중이나 이중 민원이 야기된 부분의 도로는 군부대와 철도청 등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개설이 미뤄지고 있다”며“빠른 시일내 도로를 개설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cskim@kgib.co.kr
강화초등학교 교사중 85%가 EDUNET(교육정보종합서비스망)을 교수·학습에 적극 활용,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교육부 지정‘정보활용교육연구학교’인 강화초교에 따르면 에듀넷 활용을 통한 자기학습 능력 신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3∼6학년생 658명과 교사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23명의 교사가 에듀넷을 교수·학습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중 20여명은 주3회이상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교사들의 에듀넷을 통한 학습지도로 좋은 반응을 보인 학생은 전체 685명의 학생중 지난 3월 1차조사때 375명보다 43%가 증가한 513명(78%)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설문에 응한 학생중 73%가 에듀넷이 학습에 꼭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에듀넷을학습에 적극 활용한다고 답한 466명(68)중 86%인 565명은 주 1회 이상 활용하고 있으며 526명은 에듀넷을 활용해 학습하면 많은 다양한 자료를 찾아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이해가 잘된다고 답했다. 강화초교 김윤주 연구부장은“에듀넷을 활용한 교수·학습방법에 학생과 교사 모두효과를 인정하고 있으나 에듀넷을 교육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초교생들에게 알맞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타당한 검사도구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최근 자동차 정비와 관련된 사이버사이트가 속속 출현해 인기를 끌고 있다.현대자동차 사이버교육센터(www.hyundai-motor.com)와 대우(www.dm.co.kr), 기아(www.kia.co.kr)등 완성차 메이커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는 그랜저 누비라 엔터프라이즈 등 자사에서 생산한 모든 차종의 소개와 함께 계절별 차관리 등 정비에 필요한 정보가 빼곡히 채워져 있다. 자신의 차량이 수입차인 사람은‘iATN’(www.iatn.net)을 찾아보면 된다. 국제정비사 모임이 개설한 iATN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자동차 대국은 물론 나이지리아 자메이카 등의 자동차 매니아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는 전세계 네트워크. ‘완성차메이커’들 뿐만아니라 국내정비사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홈페이지 개설 6개월만에 접속 횟수가 60만건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한국 자동차 튠업 연구회(www.katt.co.kr)’는 정비사 대상의 전문기술정보와 기술자료실 운전자 대상의 운전자정보 회원업소 추천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 있다. 이와함께 전국 정비사들의 기술과 관련정보를 교환하는 직업 정비인들 중심의 회원제 사이트‘정비클럽(www.cars.maemoobird.co.kr)’에도 알짜배기 노하우가 가득하다. 작업중 발생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구하거나 인터넷토론을 통한 해결방법을 구할 수도 있으며 메이커별로 정비실무와 기술을 토론하는 포럼광장, 정비사 구인 및 구직, 정비업소 및 중고 정비기기 매매 등 정비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손일광기자·ikson@kgib.co.kr
대한제당 중앙연구소와 시립인천대 생물자원환경연구소가 산학합동 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 대한제당은 인천대와의 생물자원분야 공동연구로 인천시와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 테크노파크 프로젝트에 참여키 위해 인천대에 균주탐색센터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균주탐색센터는 그동안 기업의 연구소에서 진행돼오던 노동집약적인 균주배양실험 및 탐색작업을 인천대 부설 연구소에서의 위탁연구 등 효율적인 산학합동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이에 따라 대한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공학 및 발효기술과 대량생산시설이 인천대 생물자원연구소로 이전되는등 산학연계로 연구비 절감 등 경제성과 연구의 성공률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산업자원부가 오는 2003년까지 인천시를 생물산업의 세계적인 단지로 육성키 위해 추진하고 있는 송도테크노파크 프로젝트 가운데 300억원이 투입될 생물공정 실용화센터 참여의 교두보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대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오후 이공관 3층에서 김학준 인천대 총장을 비롯해 이태수 생물지원연구소장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환경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균주탐색센터의 운영을 본격화했다. 생물지원연구소는 우리나라 고유의 생물종의 보존 및 생물자원화를 위한 기초 및 응용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고 생태환경보전 및 복구차원의 업무를 수행키 위해 설립됐으며 균주탐색센터의 운영도 관장하게 된다. 박상은 대한제당 사장은“이미 선진국에서는 21세기를 생물산업시대로 예측하고 기반연구 및 실용화연구에 많은 투자를 선점한 상태”라며“우리나라도 산학합동연구를 통한 기술공유로 고유생물자원의 보전과 발전에 박차를 가할 때”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계양구는 공개행정을 위해 15일부터 22일까지 구정현황과 주요시책을 설명하는‘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한다. 효성1동을 시작으로 기관장 및 실과장들이 각동을 방문, 현안사항과 주요시책 추진계획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화는 주민숙원사업과 불편사항도 접수받아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김창수기자
부평구는 관내 21개 보육시설에 대한 현황 및 애로사항 파악을 위해 15일부터 30일까지 각 시설을 방문한다. 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 영·유아 보육에 최선을 다하는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각 시설의 건의 및 애로사항 등을 수렴,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김창수기자
강화경찰서는 12일 치매질환을 앓아오던 80노모에게 극약을 먹여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박모씨(36·무직·강화읍 갑곶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평소 노모인 임모씨(81)가 치매증세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데 격분, 신문리 소재 S농약사에서 제초제를 구입한 뒤 11일 오전6시께 자신의 집 안방에 노모가 복용하던 약과 같이 둬 이씨가 이를 복용, 사망토록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노모 임씨가 농약을 먹고 신음중인 것을 알고도 7시간 동안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산 71 중앙공원 조성부지(붉은고개)내에 마지막 남은 12가구에 대한 철거작업이 12일 오후 2시 집행됐다. 이날 행정대집행은 12가구중 박모씨(61) 등 3가구가 오는 27일까지 자진 철거키로 해 이미 빈 집이 된 5가구 등 모두 9가구에 대해서만 집행됐으며, 주민과의 마찰은 없었다. 이로써 지난 92년부터 8년간 끌어온 중앙공원 조성 관련 철거민원도 사실상 종료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그동안 중앙공원 3∼5지구 건설구간 지장물 370건에 대해 건물소유 가구는 평균 3천500만원, 세입자는 이주비·주거정착비 200만∼300만원을 보상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