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회장 장성근)는 지난 28일 용인 처인휴게소에서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 제1136호 오픈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여성의 모유수유 증진과 출산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직장 및 공공기관(시설)내 모유수유실 설치를 지원해주는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용인 처인휴게소에 설치된 가족수유실 1136호는 수유쿠션, 손소독제, 물티슈, 일회용품, 교육 포스터 및 모유수유 관련 도서 등 모유 수유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 등이 갖춰졌다. 전문 착유 물품과 아빠의 육아참여를 위해 아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안내문도 부착됐다. 권오수 경기도지회 본부장은 “이번 오픈식으로 통해 가족수유실이 널리 홍보되고 많은 분들이 이용해 임산부와 육아를 하는 엄마와 아빠에게도 안락한 공간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며 “임산부 배려 분위기 확산과 공공시설에서 모유수유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굽이굽이 있든 일직선이든, 골목엔 골목만의 이야기가 있다. 골목과 마을이 품은 이야기는 켜켜이 모여 역사가 되고 문화가 돼 도시를 이루는 중요한 자원이 된다. 경기도 지자체 곳곳에선 골목을 테마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가족과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역사와 문화를 입은 골목으로 관광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역사와 현재의 조화... 수원문화재단 맞춤 문화 관광 해설 골목과 길을 중심으로 테마 관광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곳 중 한 곳은 수원이다. 수원문화재단은 올해 해설사와 함께 준비한 수원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다채로운 신규 테마 해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처님 행궁동 오신 날’ 등 성곽과 왕, 종교를 아우르며 다양한 테마로 지역의 역사와 현재의 이야깃거리를 발굴해 새로운 관광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성곽을 거닐며 역사 이야기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이번 봄엔 벚꽃이 만발하는 수원화성의 화양루와 팔달산 회주도로를 따라 걸어보자. ‘수원화성 벚꽃 이야기’ 프로그램에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성곽을 거닐며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인기리에 반영된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태원 클라쓰’등 K-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하며, 과거 군사훈련 지휘소로 사용된 서장대에 올라 탁 트인 수원의 시내를 둘러본다. 프로그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7시에 운영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계절문화를 알리고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을 제공한다. 수원화성 5.74㎞ 둘레를 완주하는 ‘수원화성 성곽완주코스’는 내달 5일부터 10월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에 진행한다. 성곽완주코스는 팔달문 안내소에서 시작해 서장대와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 연무대, 봉돈을 거쳐 수원남문시장에서 끝나는 여정으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운영됐으나 전 회차 마감이 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올해부터 정규화했다. 모집 인원은 회차당 10명 이내며, 수원문화재단 문화관광해설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가을에는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화서문과 화서공원의 억새길을 탐방하는 ‘수원화성 가을빛 여정’ 해설을 통해 수원화성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물든 서장대와 팔달산에서 시작해 바람결에 일렁이는 억새가 가득한 서북각루, 코스모스로 가득한 북지터에 이르는 코스로 구성되며 10월에 운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 ‘선재 업고 튀어’, ‘이태원클라쓰’ 등의 촬영지도 만난다. ■ 불교, 기독교, 천주교... 행궁동에서 엿보는 종교 이야기 행궁동에 담겨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종교 이야기도 테마 해설 프로그램으로 들을 수 있다. 행궁동은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동네다. 우선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내달 21일부터 5월4일까지 행궁동 남쪽 마을의 불교문화권역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기간 내 오후 4시와 5시30분, 2회 진행하며 행궁광장에서 시작해 대승원, 팔달사, 수원사, 봉축탑으로 투어가 이어진다. 해설의 몰입도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참여 인원을 2명에서 10명 이내로 소규모로 운영하며 거리 곳곳에 걸린 연등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각 사찰에서 그동안 듣지 못했던 다양하고 특별한 불교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예수님 행궁동 오신 날’ 프로그램이 열린다. 행궁광장에서 시작해 종로교회~순교터~북수동성당~동신교회, 아담스기념관순교터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순교자와 선교자들의 숭고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역의 근대유산을 만나는 해설 투어도 마련된다. 수원 교동에서 매향동에 이르는 ‘산루리’라고 불리는 지역은 근대 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수원역 개통과 함께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가 된 역사와 일제에 항거한 조선 청년들의 저항 이야기를 근대여행 해설사가 풀어낸다. 총 2개 코스로 1코스는 근대 건축물의 건물양식과 일제강점기를 주제로 하며, 2코스는 수원 원도심의 변화와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전 예약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희망일 기준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누리집 또는 관광부 관광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수원화성의 계절 관광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해설을 제공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골목골목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지금 당장 ‘트립’ 경기도엔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드는 다양한 골목이 펼쳐져 있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 사업을 시작해 5년간 28곳의 골목을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역 골목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간의 흔적과 특별한 경험을 찾아본다. ■ 동두천 캠프보산 스트리트 미군이 주둔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색적인 골목길이다. 동두천 보산동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와 보산동을 합쳐 ‘캠프 보산’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미국의 최신 유행 음악이 가장 먼저 전파된 곳, 한국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이 대한민국 최초의 록밴드 ‘ADD4’를 결성한 곳이다. 광복 후 미 군정 당시 미군이 가장 먼저 자리 잡은 도시로 한때 주한 미군 2사단과 인접해 생겨난 상가가 300여개에 이를 만큼 번화했으나 시대와 세월의 변화에 따라 동네는 위축됐다. 이에 동두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동두천 보산동 관광특구’가 새롭게 세워졌고 동두천은 음악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두드림뮤직센터를 조성했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그래피티 작업이 더해져 보산동 일대는 이국적인 거리로 변신했다. 기찻길을 따라 형성된 거리는 알록달록한 그래피티 아트가 그려진 건물이 늘어섰고, 골목 구석구석에는 영어 간판까지 더해져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진다. 미군기지 주변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집과 골목 곳곳의 예술 공간도 눈에 띈다. 이따금 거리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은 즐거운 덤이다. ■ 고양 삼송 낙서 예술 골목 고양시 삼송 낙서 예술 골목은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켜 골목을 꾸며낸 곳이다. 특히 ‘고양낙서’의 초성과 인물 픽토그램을 결합해 만든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삼송역 3번 출구로 나오면 근처에 있는 짧은 가드레일에 낙서 예술 골목의 시작을 알리는 낙서가 그려져 있다. 이 낙서에는 낙서 예술 골목의 마스코트인 ‘끄적이’들이 그려져 있다. 끄적이는 인물 픽토그램과 ‘고양낙서’의 초성을 이용해 만들어낸 캐릭터로 키스 해링의 작품을 본떴다. 골목골목 그려져 있는 끄적이들을 찾으며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열리는 삼송낙서예술축제도 즐길거리다. ■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오이도는 원래 육지에서 4㎞가량 떨어진 섬이었다. 선사시대를 비롯한 각 시간대의 유적들이 발견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서해안 최대의 패총유적지이자 다양한 신석기 유물이 출토된 곳이다. 1980년대 시화지구 개발 사업으로 현재 모습이 자리 잡았으며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기 시작하며 수도권의 명소가 됐다. 바다거리는 아름다운 바다와 빨간 등대가 트레이드마크다. 경기도 대표 해양 관광지로 최근엔 2030세대의 포토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짝이는 바다와 포근한 분위기의 골목을 사진에 전부 담을 수 있다. 시흥 9경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오이도 일몰은 거리를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든다. 골목골목 자리한 가게와 박물관도 저마다의 이야기와 특색을 품고 있다. 골목 깊숙이 자리 잡은 ‘핸콕커피앤바’는 감각적인 LP레코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생명의 나무 전망대’는 옛 오이도가 가진 역사와 생명을 후대에 알리고자 디자인된 조형물이 특징. 함상전망대 ‘오아시스’는 바다 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인천해양경찰서의 퇴역 경비함을 활용한 곳이다. 골목 인근의 ‘오이도 선사유적공원’과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신석기인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에 오후석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내정됐다. 2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상임이사(원장) 공모 절차를 거쳐 2명의 후보자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추천했고, 김 지사는 오 전 부지사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오 내정자는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김 지사가 최종 임명한다. 오 내정자는 지난 199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5년 공직에 입문한 뒤 국무총리실, 경기도 정책기획관, 경제실장,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등 중앙부처와 경기도의 주요 실·국장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2022년엔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취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반 마련을 위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the 경기패스’, GTX 및 별내선 개통 등을 추진했다. 한편, 오 내정자는 지난 17일 30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명예 퇴임식을 가졌다.
매장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신예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제1회 한국매장음악협회(KIMA), 매장음악공모전이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매장음악협회(KIMA)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매장음악 공모전 ‘제1회 KIMA RISING HITS CONTEST’ 공모전은 신예 아티스트 및 작곡가를 발굴하고, 매장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도 대중적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곡을 선정해 정식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상 곡은 전국 7만여 개의 상업 매장에서 방송되고 있는 KIMA 회원사의 유통망을 통해 송출되며, 대중 시장에서의 반응을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성장과 흥행 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4월 11일까지(19일간) 진행되며, 최종 수상작은 6월에 정식 발매된다. 이번 공모전은 장르 제한 없이 모든 신예 아티스트와 작곡가에게 열려 있으며,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제출 곡은 총 2개 부문으로 나뉘며, 여름을 주제로 한 ‘지정곡’과 자유로운 스타일의 ‘자유곡’으로 구분된다. 곡은 반드시 자작곡이어야 한다. 수상자는 지정곡 부문과 자유곡 부문에서 각각 1명(또는 팀)이 선정되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음원 발매 및 홍보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 곡은 KIMA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 매장에서 공식 방송되며, 필요 시 전문가의 감수를 포함한 믹싱, 마스터링, 앨범 아트 제작 등의 후반 작업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전을 주최하는 KIMA 김민석 사무국장은 “공모전을 통해 신예 아티스트들에게 정식 음원 발매와 대중적 인지도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매장 음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상곡에 대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통해 아티스트가 보다 넓은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가 신청은 KIMA 및 XYNC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연극제이자 전국 연극인들의 축제인 ‘대한민국 연극제’가 17년만에 인천에 상륙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7월5~27일까지 전국의 모든 연극인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연극제에는 예술가 3천여명과 관람객 5만여명 등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지난 1983년부터 개최된 문화예술계의 큰 행사로 올해 43회째이다. 인천에서는 2008년 열린 이후 17년만이다. 오는 7월5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개항’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인천 역사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지역 특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1개월 간 인천문화예술회관 회의장, 학산소극장, 인천수봉문화회관소극장, 인천대 송도캠퍼스 23호관 등아트플랫폼 등 인천 전역의 공연장에서는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열린다. 연극인 100인 토론회, 인천 크로스 떼아뜨르 페스타, 네트워킹 페스티벌, 시민연극제, 인천국제연극포럼, 한국·해외 합동공연 등이다. 또 오는 7월6~25일까지 지역예선을 통해 선발된 16개 시·도 대표극단의 공연이 하루에 한 작품씩 모두 16일에 걸쳐 본선경연을 치룰 예정이다. 대상팀에는 3천만원의 상금과 해외 공연비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연극제를 통해 ‘연극도시 인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연극의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인천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연극제 기간 동안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천 홍보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29일 배우 전무송의 ‘제43회 대한민국 연극제 명예대회장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극제 준비에 돌입한다. 김종진 ㈔한국연극협회 인천지회장은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을 통해 300만 인천 시민에게 수준 높은 연극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을 넘어 전국으로, 전국을 넘어 세계로 연극예술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의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용품, 실내화 받아 들고 기뻐 웃는 고아원 친구들. 솔직한 마음으로 가슴 찡하면서 안쓰러웠어요. 소중한 시간이었고,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네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송탄협의회(이광은 회장)는 36명 봉사원들이 지난 20~24일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왔다고 25일 밝혔다. 다낭 고아원을 방문한 송탄협의회는 한국에서 준비한 생필품, 학용품 등을 고아원생들에게 전달했다. 송탄협의회 관계자는 “고아원생들과 재기차기도 함께하고 그네도 밀어주고 함께 어울리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미소 지었다. 다낭 고아원 측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해준 봉사원들에게 크게 감명 받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다낭 고아원 방문은 송탄협의회의 첫 해외 봉사활동이다. 이광은 회장은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하겠다”며 다낭 고아원생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해외봉사활동에 직접 참여는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물품을 지원하고 현금으로 지원하는등 모두 한마음으로 협력해준 송탄협의회 모든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송탄협의회는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생필품 기부, 기부금 모금 및 전달, 환경 정화, 수해복구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이 찾아가는 문화공연 ‘2025 요기조기 음악회’에서 활동할 ‘뮤직 앰배서더’와 ‘요기조기 크루’를 모집한다. 24일 재단에 따르면 요기조기 음악회는 인천 곳곳을 찾아 시민들에게 무료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 70개 팀의 뮤직 앰배서더가 약 180회 차례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만났다. 올해는 총 80팀을 선발한다. 뮤직 앰배서더로 선발되면 인천 관내 도서관과 박물관, 주요 행사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 일상 속에서 버스킹도 하게 된다. 뮤직 앰배서더 지원 자격은 전문예술단체와 개인 및 임의단체로 구분한다. 전문예술단체는 인천에 연고를 두고, 3회 이상 공연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등록 예술단체여야 한다. 개인 및 임의단체는 구성원 중 1명 이상이 인천 연고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재단은 또 뮤직 앰배서더의 공연을 홍보할 ‘요기조기 크루’도 10명 내외로 모집한다. 요기조기 크루는 공연을 리뷰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 자격은 인천 연고를 가진 19~34세(1990년 1 월 2일 이후 출생자) 청년이다. 뮤직 앰배서더와 요기조기 크루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신청 방법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두산아트센터가 문화예술과 강연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들여다보고 지역 불평등, 소외, 소멸 등 한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살펴보는 장을 마련한다. 두산아트센터는 다음달 7일부터 7월12일까지 ‘지역’을 주제로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를 선보이는 통합 기획 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 2025: 지역’을 선보인다. 두산아트센터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두산인문극장’은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 등 다양한 분야의 관점으로 동시대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빅데이터, 모헌, 갈등, 공정, 권리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사회 현장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졌다. 올해의 주제는 ‘지역’이다. 두산아트센터는 지역이 중심에서 벗어난 장소라고 치부되기 때문에 이 같은 인식이 소외, 차별, 소멸을 불러와 대표적인 불평등의 상징을 만든다고 판단했다. 300만년 전부터 끊임없이 변화해 온 지역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지역이 조화로운 상태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한다. 두산인문극장은 8개의 강연으로 시작한다. 강연에선 역사,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한국 사회 속 지역과 당면한 지역 문제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4월에는 ▲윤신영 과학기자의 ‘1만 년의 고독: 인류의 이동과 지역의 탄생’, ▲안대회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의 ‘조선 후기 국토의 발견과 살 곳의 모색’, ▲신혜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의 ‘지역과 우리, 나의 영토성: 이주와 정체성’, ▲임동근 도시지리학자의 ‘저출산, 설명할 수 없는 명백한 현상’ 강연을 개최한다. 6월에는 ▲박찬일 셰프의 ‘로컬푸드와 장소 정체성’, ▲양승훈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지역 청년이 겪는 수도권 바깥에서 먹고 살기’, ▲이정우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의 ‘서울 공화국이냐 균형발전이냐’, ▲조문영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지방소멸의 시간들’ 강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총 3편이 진행된다. ▲이민자로서의 삶, 성 정체성, 불법 체류의 위험 등 다양한 불안 속에서 젊은이들이 겪는 갈등과 방황을 다루는 연극 ‘생추어리 시티 Sanctuary City’(4월22일~5월10일) ▲영화감독 겸 극작가 셀린 송의 대표작으로 한국에 살고 있는 노년 해녀들과 지구 반대편의 미국에 살고 있는 극작가 하영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엔들링스 Endlings’(5월20일~6월7일) ▲광장시장과 종로 5가 일대를 배경으로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창작뮤지컬 ‘광장시장’(6월17일~7월5일)이다. 전시는 ▲‘링잉 사가’(6월4일~7월12일) 1편을 선보인다. 두산아트센터가 위치한 종로를 조명하는 전시로 구동희, 김보경, 안진선, 이유성, 홍이현숙 작가가 참여한다. 두산아트센터 관계자는 “‘지역’은 보통 경계가 나뉘어진 물리적 공간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기억, 관계, 문화가 축적될 때에도 형성된다”며 “지역을 경험하고 기억하는 방식에 따라 소속감을 느끼는 모든 장소와 공동체가 지역이 될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다양한 방향에서 이야기하며 우리 사회가 마주한 지역의 모습을 들여다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24일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의 한 식당에서 ‘2025년 제1차 시설운영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열린 첫 운영위원회의로 위탁아동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경기남부가정위탁센터의 올 한해 사업에 대한 방향을 함께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자리에는 위원장인 장미애 변호사를 비롯해 차은미 수원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정자연 경기일보 문화체육부장, 조현웅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장 등 운영위원과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결산보고 및 올해 본예산 보고, 올해 센터의 주요 사업 계획과 1분기 사업 보고 등이 공유됐다. 특히 지난 회의 때 자문이 요청됐던 가정위탁 사례의 자문 후속 진행 경과를 함께 인지했으며, 새로운 자문요청 사례와 관련해 함께 머리를 맞대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가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조현웅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장은 “센터 구성원들의 열정과 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으로 센터가 지난해 가정위탁지원센터 중 5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앞으로도 위기의 아동과 청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삶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달라”고 말했다.
한국민속촌이 오는 29일부터 6월8일까지 ‘웰컴투조선: 너나, 나나 양반’ 봄 시즌 축제를 개최한다. 24일 한국민속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신분제와 족보위조를 흥미롭게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직접 스토리에 참여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올해 축제의 중심 이야기는 마을 곳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족보 실종 사건’에서 출발한다. 족보가 사라지자, 마을은 혼란에 빠지고, 누구나 자신이 양반이라 주장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관람객들은 시대를 초월해 조선시대에 떨어진 듯한 현실감을 만끽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양반임을 증명할 것인지, 위조 족보를 통해 양반이 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 민속마을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 ‘이 양반이 그 양반?’은 신분도, 사랑도, 족보도 뒤바뀌는 한판 애기씨의 진짜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다룬다. 웃음 가득한 조선판 맞선 대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내 주목된다.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로는 양반 신분을 건 4 vs 4 매치 ‘신분세탁소’, 족보 도둑을 피해 책 속에 숨겨둔 명문가의 족보를 찾아야 하는 미션형 게임 ‘겉다속족’ 등이 기다리고 있다. 매년 봄마다 인기를 끌었던 ‘엽전환전소’도 진행된다. 한국민속촌 내 엽전환전소에서 엽전을 환전하고 상점에서 물건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엽전을 사용해 조선시대 정서에 몰입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프로그램 4종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조선시대 신분증인 호패에 자개를 사용해 나만의 커스텀 호패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자개 호패 만들기’, 조선 양반들의 전통 기와집을 미니어처 등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와집 등 만들기’, 갓과 갓끈을 장식해 키링으로 만들어 보는 ‘갓 키링 만들기’, 조선시대 효문화를 경험하고 직접 편지를 작성하는 ‘문안 편지 쓰기’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풍경과 봄꽃과 한옥의 미가 조화를 이룬 ‘담꽃 포토존’, 양반의 상징인 능소화가 가득 핀 담장을 배경으로 운치 있는 조선의 감성을 담아낸 ‘능소화 아래 포토존’ 등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양반 핫플로 재해석한 ‘cafe 수묵’은 한국민속촌 내 ‘민향’ 에서 운영된다. 수묵화처럼 정갈한 분위기의 메뉴와 함께, 한옥의 고즈넉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감성 카페로, 관람객들에게 조선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쉼터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19일부터는 야간개장이 시작돼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조명 아래 고즈넉한 한옥 야경과 함께 색다른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기회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며 “이번 봄축제를 비롯해 계절마다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고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소통하면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국민속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