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생고가 제13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자 고등부 예선리그에서 3전승을 거두며 조 선두로 6강에 올랐다. 지난달 배구협회장기 우승팀인 영생고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남자 고등부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김영준, 황설민, 하지엽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힙임어 안양 평촌고를 3대0으로 가볍게 꺾었다. 첫 세트에서 김영준과 하지엽 좌우 쌍포와 황설민의 브로킹을 앞세워 25-17로 손쉽게 따낸 영생고는 2세트에서도 25-23으로 이긴 뒤 3세트를 25-20으로 마감했다. 또 여자 고등부 B조 예선리그에서는 수원 한일전산여고가 신명여고를 3대0으로 제압, 2연승을 달려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일전산여고는 첫 세트를 25-12로 가볍게 따낸 후 2세트와 3세트를 25-21, 25-15로 가볍게 낚아 완승을 거두었다. 한편 남자 중등부 10강에서는 안산 본오중이 인창중을 접전끝에 2대1로 따돌리고 6강에 합류했고, 여자 중등부 준준결승전에서는 시즌 4관왕 사냥에 나선 안산 원곡중이 제천여중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어 준결승에 사뿐히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kgib.do.kr
‘여고배구의 명가’ 수원 한일전산여고가 제13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고부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일전산여고는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여고부 B조 첫 경기에서 김은정, 한송이, 황연주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세화여고를 3대1로 따돌렸다. 첫 세트를 25-22로 따낸 한일전산여고는 2세트도 25-22로 낚아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3세트에서 한하나가 맹위를 떨친 세화여고에 17-25로 내줘 2대1로 쫓겼다. 그러나 한일전산여고는 4세트에서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김은정의 타점높은 강타와 한송이의 연타가 이어지며 시종 리드한 끝에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남고부 C조 경기에서는 수원 영생고가 김영준, 하지엽 좌우 쌍포를 앞세워 대전중앙고를 3대1로 제쳐 2연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같은 조의 안양 평촌고도 수원 수성고를 상대로 예상을 뒤업고 3대1로 승리, 1패 뒤 귀중한 첫승을 거둬 대전중앙고와 1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남중부 E조에서는 화성 송산중이 벌교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조 선두로 8강에 올랐고, C조의 안산 본오중도 안양 부안중을 2대0으로 꺾어 2승1패로 남성중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앞서 역시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여중부 B조의 안산 원곡중은 수원 수일여중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8강에 진출했다./정민수기자 jms@kgib.do.kr
한국여자배구가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마저 완파하고 쾌속행진을 이어갔다.한국은 3일 독일 슈베린에서 계속된 제14회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리그 B조 4차전에서 주포 구민정(18점)의 활약으로 키와 힘에서 앞선 네덜란드를 3대0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주부세터’ 강혜미는 실수 하나 없이 47개의 토스를 모두 정확하게 올려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개막전에서 세계최강 쿠바를 눌러 파란을 일으켰던 한국은 이로써 4전 전승을 기록하며 12강이 겨루는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94년 4강에 올랐다가 4년 전 9위로 추락했던 한국은 약체 이집트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2라운드 B조에 편성돼 대진상 8강 티켓도 바라볼 수 있게됐다.
제13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가 오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막돼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중부 17개팀, 여중부 15개팀, 남고부 10개팀, 여고부 7개팀 등 모두 49개팀이 참가하며 수원실내체육관을 비롯해 한일전산여고 체육관, 수성고 체육관, 파장초 체육관 등 4곳에서 펼쳐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 달 열린 제29회 대한배구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 우승팀인 수원 영생고를 비롯, 남고부 3개팀, 여고부 1개팀, 남중부 6개팀, 여중부 4개팀 등 경기·인천 지역에서 모두 14개학교가 출전한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수원 영생고(교장 이 건) 배구팀이 24일 부산에서 끝난 제29회 대한배구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 남고부에서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지난 91년 팀 창단후 2년만인 93년 CBS배 전국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영생고는 이번 대회에서 김영준, 한선수, 황설민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경북 현일고를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 5월 전국종별배구대회우승 이후 5년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한 영생고는 이번 우승으로 학교 전체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임덕선 감독(45)과 김민호 코치(29)의 지도로 총 14명이 팀을 이루고 있는 영생고는 팀의 부활을 위해 오전 수업후 하루 6시간씩 훈련을 실시했고, 동계훈련 때는 체력단련을 위한 특별훈련도 실시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주효했다. 특히 주장인 레프트 김영준(3년)을 주축으로 세터 한선수와 좌우 공격수 이영민, 하지엽(이상 2년), 199㎝의 장신센터 황설민, 리베로 김지훈(이상 1년) 등 주전 대분분이 1,2학년으로 구성돼 당분간 최상의 전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임덕선 감독은 “매 경기마다 선수들에게 마음을 비우라고 당부했는데 선수들이 잘따라 준데다 학교측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을 했다”며 “내달 6일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CBS배 전국대회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영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년동안 가건물 합숙소에서 생활해온 영생고 팀은 합숙소 자리에 소강당, 도서실, 특별실을 갖춘 다목적 건물이 착공됨에 따라 도교육청과 수원시의 지원으로 새 합숙소를 건립, 훈련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수원 수성고와 성남 송림고가 제48회 경기도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남고부 결승에 진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수성고는 19일 수원 한일전산여고체육관에서 전국체전 도대표 2차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세터 이두언의 안정된 볼배급과 단신 공격수인 김동록, 손재민이 좌우에서 맹공을 퍼부어 홍정표가 홀로 분전한 안양 평촌고에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또 송림고는 수원 영생고를 맞아 먼저 두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두세트를 내줘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박준영, 강성준, 황성근 등의 활약으로 김영준과 진현우가 이끈 영생고에 역시 3대2로 승리, 21일 수성고와 결승전서 맞붙는다. 한편 대학부 준결승전에서는 경희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경기대와 명지대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희대는 문석규, 강성민을 비롯,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학 최고의 왼쪽 공격수인 이형두가 버틴 경기대에 예상을 깨고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곽승철, 고희진의 공격을 앞세워 명지대를 3대2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중부 조별리그에서는 A조의 안산 본오중과 B조 안양 부안중이 나란히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 4강에 안착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인하대가 2002 한양증권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 2차 대회마저 제패, 대학배구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1차대회 우승팀 인하대는 16일 서귀포 동홍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구상윤(31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양대를 3대1로 물리쳤다. 인하대는 승리 방정식인 세터 권영민의 자로 잰 듯한 토스와 이를 이어받은 구상윤과 장광균의 잇단 고공강타 성공으로 1,2세트를 25-18, 25-22로 손쉽게 따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경기대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결승에 합류한 전통 강호 한양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신영수(200㎝), 윤봉우(203㎝) 등 장신 선수들이 상대 주포의 공격을 차단하는 작전이 주효하면서 3세트를 21-25로 가져가 추격에 나섰다. 인하대는 승부처인 마지막 4세트 12-11로 한점 앞선 상황에서 세터 권영민이 2연속 가로막기를 성공시키고 구상윤과 장광균의 터치아웃으로 점수차를 더 벌려 25-1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연합
경기대가 2002한양증권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 2차대회에서 홍익대를 가볍게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1차대회 준우승팀 경기대는 12일 서귀포 동홍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B조 경기에서 주포 이형두(14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홍익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첫승을 신고했다. 경기대는 이형두의 후위공격과 김달호, 하현용의 블로킹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홍익대 권광민(21점)의 분전을 무위로 돌렸다. A조 경기에서는 1차대회 우승팀 인하대가 구상윤(26점)의 왼쪽 공격이 폭발, 명지대를 3대0으로 따돌리고 2연승을 질주했다.
수원 수성고가 제83회 전국체전 배구 경기도대표 1차선발전에서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 수성고는 24일 수원 수일여중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전에서 세터 이두언의 정확한 볼배급과 김학민, 박종구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양 평촌고를 3대1로 꺾고 우승했다. 1세트에서 김학민, 서영록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25-21로 따내며 기세를 올린 수성고는 2세트에서 평촌고 강동완의 중앙공격과 한상준의 왼쪽공격을 막지못해 22-25로 내줘 세트스코어 1대1을 허용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수성고는 3세트들어 주포 김학민의 잇따른 서브포인트와 박종구의 왼쪽공격이 성공하며 25-22로 따낸 뒤 4세트에서도 이두언의 상대 브로킹을 따돌리는 볼배급과 김학민, 박종구의 폭발적인 강타가 주효하며 25-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수원 수성고가 제83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경기도대표 1차선발전에서 결승에 올랐다. 수성고는 23일 수원 수일여중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영생고와의 4강전에서 김학민, 손재민 좌우 쌍포의 활약과 세터 이두언의 효과적인 블로킹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성고는 1,2세트에서 서브리시브 난조와 주포인 김학민이 상대 블로킹의 집중마크를 받아 24-26, 23-25로 내줘 패색이 짙었었다. 그러나 수성고는 3세트부터 세터 이두언이 블로킹에 적극 가담하고 김학민, 박종구의 왼쪽 공격이 살아나 25-23으로 이겨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4,5세트를 25-16, 15-11로 따내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평촌고가 한 세트씩 주고받는 풀세트 접전끝에 성남 송림고를 3대2로 꺾는 파란을 연출, 24일 수성고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