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김준표, 창원시장배사격 남일반 50m복사 ‘2관왕 명중’

‘새내기’ 김준표(경기도청)가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50m 복사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실업무대 첫 2관왕에 올랐다. 김승환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의 막내 김준표는 2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일반 개인전서 623.6점의 한국주니어신기록(종전 622.6점)을 쏴 팀 대선배인 추병길(621.1점)과 모대성(창원특례시청·619.4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준표는 50m 복사 단체전서도 추병길, 김경수와 팀을 이뤄 소속팀 경기도청이 1천860.3점으로 창원특례시청(1천849.7점)과 강원 정선군청(1천828.7점)을 꺾고 우승하는데 기여해 2관왕이 됐다. 올해 서울체고를 졸업하고 경기도청에 입단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김승환 감독은 “고교 졸업 후 막바로 실업팀에 와서 쟁쟁한 선배들 틈에서 주눅들지 않고 꾸준히 기량이 향상하고 있다. 제2의 금지현으로 급성장할 기대주다”라고 밝혔다. 또 남자 일반부 공기권총 개인전서 지난해 파리올림픽 속사권총 은메달리스트인 조영재(경기도청)는 결선서 239.5점을 기록, 본선 1위인 허태민(경북체육회·239.3점)을 제치고 군제대 복귀 후 첫 금메달을 팀에 안겼다. 한편,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경기도청은 1천889.8점을 기록, 경북 울진군청(1천892.2점)에 뒤져 준우승했다. 개인전서도 강다연(경기도청)은 결선서 228.2점을 쏴 권은지(울진군청·251.4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인 스포츠대축제’ 24일 가평서 ‘힘찬 팡파르’

‘힐링 더 가평, 변화 더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경기도 장애인 스포츠축전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이 오는 24일 ‘쉼과 낭만이 공존하는 도시’ 가평군에서 개막돼 3일간 펼쳐진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 가평군·가평군장애인체육회·경기도 종목단체가 공동 주관,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장애인체전에는 31개 시·군에서 4천8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농구·당구·댄스스포츠·론볼·수영·배드민턴·보치아·볼링·역도·육상·조정·탁구·테니스·파크골프·축구·e스포츠 등 17개 종목에 걸쳐 지체·시각·지적·청각·뇌병변장애 등 5개 유형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수원시가 35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며, 종합우승 3연패 도전의 성남시가 306명, 부천시 264명, 용인시가 247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종목별로는 탁구가 338명으로 최다 인원을 기록했고, 게이트볼이 305명으로 다음이다. 24일 오후 3시 자라섬 중도에서 열릴 개회식은 2시20분부터 농악단 성화맞이 공연과 핸드스피커 수어 퍼포먼스의 식전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개회식은 경기도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시·군 선수단 입장에 이어 이병욱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 승리의 노래 속 대회기가 게양되며, 서태원 가평군수의 환영사, 경기도지사의 격려사, 경기도의회 의장과 가평군의장의 축사가 이어져 참가 선수단을 맞이한다. 이어 참가 선수를 대표해 남녀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와 심판대표 선서 후 성화 최종 주자에 의해 성화점화 퍼포먼스로 공식 행사의 끝을 맺는다. 개회식에 이어서는 식후 공개행사로 인기가수 영기스트, 코요태, 박서진의 축하공연으로 대회 개막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게 된다. 한편, 가평군은 대회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경기운영과 안전관리, 교통지원, 의료지원, 자원봉사단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화창하고 싱그러운 봄날에 청정 관광도시인 가평군에서 열릴 이번 장애인체육대회가 도내 장애인 선수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아름다운 도전을 펼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참가 선수단은 물론 모든들께서도 많은 관심으로 장애인 스포츠 축제를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 여성체육, 새로운 길을 열다…리더스포럼 출범

경기도 여성 체육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플랫폼인 ‘경기도 여성스포츠 리더스포럼’이 출범했다. 22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서 열린 포럼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 박용숙 제108회 전국체전 화성시민 추진위원, 유나래 한국여성탁구연맹 화성지부 회장, 최윤정 한국정서교육개발원장 등 50여명이 참석, 여성 체육인들의 권익 향상과 정책 개발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여성 체육인들의 네트워크를 체계화하고, 지속 가능한 여성체육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기조 강연에서 박성배 안양대 교수는 “여성 체육인의 참여 기회가 부족한 현실에서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여성 스포츠 참여기회 확대, 여성 코치·심판 양성 프로그램 확충, 스포츠행정에 여성 인재 적극 등용, 유소년부터 여성 스포츠 참여 문화 조성 등을 제안했다. 최윤정 한국정서교육개발원장은 “지역 단위에서부터 여성 체육인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준비가 됐다”라며 “앞으로 이날 포럼의 행보가 지역은 물론 전국 여성 체육의 미래에 좋은 결과를 미치길 바란다”고 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포럼 참가자들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경기도 여성 체육인들과 함께 지역체육의 변화를 이끌어갈 기회”라며 “여성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길 경기도체육회가 힘쓰겠다”고 말했다.

향토 ‘꿈나무 펜서’ 이라임·남백현·조율희, ‘금빛 찌르기’

경기도의 ‘꿈나무 펜서’ 이라임(안산시G-스포츠클럽)과 남백현(화성 K1펜싱클럽), 조율희(수원 동성중)가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서 나란히 남녀 중등부 개인전 정상에 동행했다. ‘유망주’ 이라임은 22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자 중등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 양다영(서울 은성중)을 시종 압도한 끝에 15대11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라임은 지난달 한국중·고연맹회장배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서의 활약상을 기대케 했다. 앞서 이라임은 16강전서 박소정(경북체중)을 15대12로 꺾은 뒤 준준결승전서는 이서연(수원 구운중)을 15대11, 준결승전서는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인 팀 후배 전유주를 역시 15대1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제천시어울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중등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는 남백현이 김태영(서울 덕원중)을 15대9로 완파하고 중학무대 첫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다. 남백현은 앞선 16강전서 이승휘(서울체중)를 접전 끝에 15대14로 꺾어 큰 고비를 넘긴 후, 8강전서 상민후(덕원중)를 15대11, 4강전서 종목 1인자인 같은 클럽의 김도하를 15대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 중등부 에페 개인전서는 수원 동성중이 1~3위를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조율희가 8강전서 조예진(춘천 봄내중)을 15대7, 준결승전서 서주영(대전 문정중)을 15대6으로 따돌린 후, 결승전서 같은 팀 김채윤을 15대9로 완파하고 시즌 첫 우승을 했다. 4강서 김채윤에게 패한 같은 팀 김서연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 중등부 플뢰레 개인전서 공민지(성남여중)는 8강서 이다윤을 15대11, 준결승전서 소율(이상 서울 신수중)을 15대1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관문서 홍누리(서울 창문여중)에게 4대15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광명 SK 슈글즈, H리그 여자부 2연속 통합 챔프 노린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팀인 ‘호화군단’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에서 맞붙었던 삼척시청을 상대로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정규리그에서 단 1패 만을 기록했던 최강의 전력을 바탕으로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전에 오른 삼척시청과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서 SK슈글즈는 삼척시청을 상대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삼척시청에 2연승을 거두고 통합 우승을 이뤄낸 만큼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자신감이 넘친다. SK슈글즈는 이번 시즌 수비 조직력과 빠른 속공을 앞세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리그 최다 팀 득점(609골)과 최소 실점(467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 균형을 이뤄 시즌 막판 부산시설공단에 단 한 차례 패했을 정도로 막강 전력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쥐띠 사총사’ 송지은(107골), 강경민(99골), 유소정(91골), 강은혜(73골)가 팀 전력의 핵심이다.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골키퍼 박조은과 수비 전문인 한미슬도 새로운 팀에 잘 녹아들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김경진 감독은 “4명의 동갑내기들은 경험이 풍부하고 호흡이 좋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자신들의 역할을 잘 해줘 통합 우승 2연패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박조은은 컨디션이 좋고, 정규시즌 승부처에서 중요한 선방을 여러 차례 해내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SK슈글즈는 상대 삼척시청의 강점인 빠른 수비와 속공에 대비한 빠른 백코트 전환과 슈팅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으로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했다. 이계청 감독이 지도하는 ‘전통의 강호’ 삼척시청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의 도전을 뿌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지난 시즌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세이브왕(291개)인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과, 피봇 김보은을 중심으로 한 속공이 강점이다. SK슈글즈는 이들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팀 창단 후 역대 최강의 전력을 바탕으로 정규 시즌 독주를 이어온 SK슈글즈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내 ‘왕조’를 구축할지, 삼척시청이 설욕을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설지 코트에 쏠린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수원마라톤클럽,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서 '기록 달성' 레이스 펼쳐

■ 이명희씨, 경기마라톤서 풀코스 200회 완주…“칠순까지 도전” 수원마라톤클럽 소속 이명희씨(64·수원 율전동)가 지난 20일 열린 경기·인천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인생 200번째 풀코스 완주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2년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첫 풀코스를 완주한 뒤 23년 만에 이룬 값진 기록이다. 이씨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고, 함께 달리며 부부 모두 풀코스 100회 완주라는 이색 기록도 세웠다. 이씨는 “마라톤은 생각 없이 달리며 몸이 건강해지는 매력이 있다”고라며 “특히 200번째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이번 경기마라톤 완주는 수원과 화성을 돌아보는 익숙한 코스라 의미가 남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칠순까지 완주를 목표로 계속 도전하겠다”며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앞으로도 해마다 경기마라톤을 포함해 다양한 풀코스 대회에 꾸준히 참가할 계획이다. 끝으로 그는 “수원의 축제이자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경기마라톤대회가 장수했으면 좋겠고, 대회가 계속되는 한 저도 매년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이용근씨, 경기마라톤대회서 ‘서브3 100회’ 달성…“달리기는 최고의 보약” 수원마라톤클럽 소속 이용근씨(65·수원 영통동)가 지난 20일 열린 경기·인천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서브3’ 100회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풀코스 111회를 완주하는 동안 서브3(3시간 이내 완주)만 100회를 기록한 이씨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성과를 이뤘다. 지난 2013년 경기마라톤에서 첫 달리기에 입문해 2014년 동아마라톤에서 첫 서브3 기록을 세운 그는 “달리기는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최고의 보약이다”라며 60대 이후에도 매년 10차례 이상 꾸준히 기록을 쌓아왔다. 특히 이씨의 아내 역시 마라톤으로 혈압과 당뇨를 이겨냈고, 부부가 함께 건강을 지켜온 특별한 사연도 감동을 더했다. 끝으로 이씨는 “앞으로 기록보다는 건강을 지키는 달리기, 그리고 경기마라톤대회를 토대로 후배들과 함께 마라톤 문화를 지역 축제로 성장시키는데 힘쓰고 싶다”고 새로운 목표를 다짐했다.

성남시청 박아영, 亞육상선수권 대표선발전 女창던지기 ‘패권’

성남시청의 박아영이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최종선발대회’서 여자 창던지기 1위를 차지, 첫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정범철 코치의 지도를 받는 박아영은 2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최종선발전 첫 날 여자 창던지기서 3차 시기에 52m94를 던져 2차 시기서 52m89를 기록한 김경애(대전광역시청)와 윤세진(파주시청·51m19)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성남시청 입단 3년차인 청소년대표 출신 박아영은 지난해 육상선수권대회에서 55m52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그동안 입상권에서 꾸준히 성적을 냈으나,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여자 100m 결승서는 김다은이 11초93을 기록, 쌍둥이 동생인 김소은(이상 가평군청·12초03)과 이은빈(전남 해남군청·12초05)에 앞서 1위로 골인, 자매가 나란히 국가대표로 뽑혔다. 한편, 남자 멀리뛰기서는 심지민(성남시청)이 7m89를 뛰어 성진석(울산광역시청·8m09)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자 400m 결승서는 김주하(시흥시청)가 55초81의 기록으로 김서윤(창원특례시청·55초7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남자 400m 송형근(포천시청)과 해머던지기 강민승(성남시청)은 각각 47초04, 59m97로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경기도, 시·도대항검도 4연패…‘60년 새역사 썼다’

경기도가 ‘이충무공 탄신기념 제60회 전국시·도대항검도대회’에서 사상 첫 4연패의 대업을 이뤄냈다. 김두현 단장(경기도검도회장)이 이끈 경기도는 지난 20일 오후 충남 아산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시·도 단체전 결승서 인천광역시와 3대3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내용 점수에서 8-5로 앞서 지난 57회 대회부터 4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60년 이충무공 탄신기념 대회 역사상 한 시·도가 4연패를 이룬 것은 경기도가 처음으로, 그동안 경기도와 광주광역시가 한 차례씩 3연패를 달성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김두현 회장은 “60년 대회 역사상 전국 어느 시·도도 이루지 못한 큰 업적을 이뤄낸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경기도는 지난해 전국체전서 임원들의 삭발투혼으로 6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서 경기도는 선봉(초등부) 박시환(광명G스포츠클럽)이 인천시 김희승에게 손목치기를 먼저 빼앗고도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를 연달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 해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위(중등부)전서 박시후(광명중)가 인천 박효관에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를 연달아 성공해 2-0 승리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경기도는 3위 함윤찬(과천고)이 황준혁에게 머리치기 한판패해 다시 1대2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어 중견(여자부)전서 김상흔(화성시청)이 박윤소를 머리치기 2개로 2-0 완승을 거둬 다시 균형을 맞췄고, 5위전(대학부)서 김경수(용인대)가 송명철과 득점없이 비겨 여전히 팽팽히 맞섰다. 경기도는 부장전(경찰부)서 오호석(부천 원미경찰서)이 황영하에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로 2-0 승리를 거둔 후, 주장전서 성현곤(부천시청)이 인천 임윤성에게 허리치기를 먼저 빼앗고도 머리치기와 허리치기를 연속 허용해 1-2로 역전패했지만 내용 점수에서 앞서 우승했다. 앞서 경기도는 전년도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시드 배정을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준준결승서는 부산광역시를 5대2, 준결승전서는 강원도와 접전 끝에 3대3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내용 점수에서 7-6으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인천시는 준결승전서 충청남도를 접전끝에 4대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에 경기도의 벽을 넘지 못해 사상 첫 4연패 달성의 희생양이 됐다.

장애인양궁 발전 이끄는 페퍼저축은행 제3회 전국장애인양궁대회 성료

장애인 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한 페퍼저축은행이 ‘제3회 페퍼저축은행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겸 2026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 계양 아시아드양궁장에서 개최, 전국 13개 시·도를 대표하는 등록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선수들의 열기와 경기력은 물론, 장애인양궁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페퍼저축은행은 장애인양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장애인양궁협회 고광만 회장은 “페퍼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양궁의 지속적인 성장과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페퍼저축은행 장매튜 대표이사도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간 장애인양궁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대회를 포함해 전국 단위의 후원을 통해 장애인 체육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장애인양궁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페퍼저축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통해 국제무대에 설 수 있도록 체육회도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장애인양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유망 선수 발굴과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중대한 목적을 동시에 달성한 행사였다. 또한, 경기운영요원, 심판,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대회는 질서 있고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페퍼저축은행은 지속적으로 장애인 양궁을 후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장애인양궁은 더욱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종목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