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교육협력 생태계 구축 위해 아시아 3개국 방문

인천시교육청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협력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다. 26일 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4월6일까지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번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해 인천교육의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교육혁신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연수에서는 우수 교육 현장 탐방, 학생·교원 교육 교류 활성화 업무 협약, 방문국 핵심 교육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인천교육의 우수 정책을 알리고 해외교육 우수사례 등을 살필 예정이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동남아 국가 중 스타트업이 강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스타트업 교육정책 국제포럼 참가, 스타트업 교육 우수기관 및 학교 탐방 등을 통해 인천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개선을 위한 시사점을 찾는다. 또 인천시교육청이 준비 중인 2024 글로벌 청소년 국제평화캠프에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2일까지는 라오스를 찾는다. 도성훈 교육감은 시교육청 AI융합교육과와 라오스 교육체육부가 공동 주관한 ‘인천-라오스 글로벌창의융합교육캠프’에서 특별 강연을 할 계획이다. 라오스에서 활동 중인 한인청년 스타트업 기업가와의 간담회, 교육체육부 업무협약 등도 한다. 오는 4월3일부터 5일까지는 시교육청과 호치민한국국제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해외문화교류캠프’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한다. 시교육청은 캠프 참여 학생 대상 강연, 교육교류협력 업무협약, 베트남호치민 국립 사범대 학생과 교직원 300여명 대상 특강 등을 한다. 이미영 동아시아국제교육원장은 “이번 국외연수는 글로벌 교육 동반자들과 함께하는 협력과 상생의 교육혁신 생태계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외 연수를 통해 디지털대전환 시대를 살아갈 인천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교육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교육의 미래에 앞장”…온해피, 제1회 누리아침소리 조찬 강연회

온해피가 인천 교육의 미래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온해피는 25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임원진 100여명을 초청, 제1회 누리아침소리 조찬 강연회를 했다. 이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나서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여는 학생성공시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 교육의 방향과 목표를 설명하며 “많은 학생이 교육을 통해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읽걷쓰’의 일환으로 온해피와의 협력해 이뤄진 영어 동화책 만들기 사업이 긍정적인 영향력이 크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해피는 앞으로 인천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교육분야 지역사회 공헌 및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인식 온해피 회장은 “국내외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 당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미래 세대에게 희망찬 내일을 선물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해피는 교육과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해당 분야의 대한 최신 동향을 흐름을 파악하고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이 조찬 강연회를 분기별로 열 예정이다. 다음 조찬 강연회는 오는 6월 중에 열린다. 배 회장은 “국내(인천) 토종 NGO로서 시작된 온해피가 10년이라는 역사를 토대로 더 많은 발전과 성장을 이루어내기 위해 시작한 조찬 강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긍정적인 변화와 기적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온해피는 2017년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NGO로, 전세계 개발도상국에 교육지원과 더불어 보건의료 지원사업과 긴급구호 등을 활발히 진행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인하대, 맞춤형 학습 설계 돕는 ‘전공디자인센터’ 신설

인하대학교가 학생들이 맞춤형 학업 설계를 하도록 돕는 전공디자인센터를 만들었다. 21일 인하대에 따르면 전공디자인센터는 맞춤형 전공 상담과 전공 소개 프로그램을 제공, 학생들이 스스로 전공과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인하대 전공디자인센터는 다양한 전공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연구교수가 학생들 흥미와 적성,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전공 상담·지도를 한다. 학과(전공) 소개 전시회 등 박람회를 열고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에 대한 진로 탐색을 하고 정보를 얻도록 기회도 제공한다. 다중전공 제도와 전공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중전공 참여 졸업생과 재학생 선배들 경험담을 나누는 전공설계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학생들이 전공디자인센터를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리라 기대한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대학 입학 후 학생들은 전공과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그 해결책을 찾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며 “전공디자인센터는 인하대학교의 다중전공 등 우수한 교육·학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재학생 4천225명 교육 허브로 우뚝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올해 봄학기 학생 충원율이 94%에 이르면서 글로벌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IGC의 올해 봄 학기 기준 재학생은 총 4천225명으로 학생 충원율이 94.1%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가을 학기 3천890명(87.7%)과 비교해 학생들이 335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2년 개교 당시 45명과 비교하면 약 93.8배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 봄학기 신입생은 지난해 577명에서 709명으로 22.8%가 증가했다. 입주 대학별로 살펴보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34%, 한국조지메이슨대가 25%, 나머지 입주 대학도 각각 약 20% 늘어났다. 또 입주대학 교수진도 지난 2013년 38명에서 291명으로 증가, IGC 교육 환경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인천경제청과 (재)IGC운영재단은 이 같은 학생 충원율 증가가 졸업생들의 글로벌 및 대기업·공기업 취업을 비롯해 적극적인 신입생 모집, IGC 시설 활성화, 지역사회 협력 구축, 산학협력 활성화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IGC 입주 대학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인 만큼, 재학생들은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의 수업을 받는다. 또 재학생은 IGC에서 3년, 본교에서 6개월 또는 1년 이상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학생 충원율이 높은 건 IGC가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목적을 이뤄가고 있다는 의미다”며 “IGC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캠퍼스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GC는 1단계 사업으로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 입주해 있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명문 대학의 연구소인 한국스탠포드센터가 입주,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인하대 권민정 교수, 교원양성과정 교육과정 개선 교육부장관 표창

권민정 인하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가 교원양성과정 교육과정 개선 부문 유공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9일 인하대에 따르면 사범대가 2022년 전국 교원양성기관 최초로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학교현장실습학기제는 최근 교육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교육정책으로, 사범대학 등 교원양성기관 재학생 현장 역량을 강화하고자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권 교수는 지난해 학교현장실습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범대학 교육실습지원센터 지원으로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지역 중·고등학교와의 연계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전공 연계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현장 교사와의 협력을 통한 실습 프로그램 관리, 실습 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멘토링 등 프로그램을 했다. 권민정 인하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는 “새로운 교육 정책의 확산과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에 우리 사범대학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시교육청과 중·고등학교 간 긴밀한 협력으로 사범대 학생들이 현장에서 환영받는 최고의 교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은 인천서 로스쿨은 서울행… 조지메이슨대 ‘논란’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입주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서울에 로스쿨 과정(법학석사·LLM) 운영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해마다 수십억원을 지원받고도 정작 인천이 아닌 서울에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 안팎에선 지난해 IGC 유타대가 서울에 의료혁신센터(CMI) 입주를 추진한 데 이어 또다시 대학의 서울행(行)이 발생한 만큼,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운영지원협약(OSA)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재)IGC운영재단 등에 따르면 최근 조지메이슨대는 서울의 대학교 강의실이나 교육센터 등을 통해 20명 규모의 LLM 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치면 미국워싱턴 DC의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조지메이슨대가 재정 지원을 해준 인천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지메이슨대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캠퍼스 설립비와 임대료 및 운영비 등으로 약 90억원을 지원 받았다. 앞서 지난해에는 IGC에 입주한 유타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K-바이오랩허브와 비슷한 의료혁신센터(CMI)를 서울바이오허브에 설치하려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IGC 입주 대학에 이 같은 지원을 통해 국내·외 우수한 학생들이 인천으로 유입,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 교육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는데, 이처럼 서울로 간다니 어이가 없다”며 “조지메이슨대에 공식적으로 인천에서 로스쿨 과정을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지메이슨대 관계자는 “로스쿨 과정을 위한 자체 캠퍼스나 교육기관을 따로 설립하는 건 아니”라며 “입학생의 접근이나 홍보, 원활한 학생 모집 등을 위해 서울을 검토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경제청이 IGC 입주 대학과의 OSA를 통해 서울행 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IGC에 들어온지 8년이 지난 입주 대학에도 관리비 면제, 교수 아파트 임대료 면제, 각종 기자재 비용 지원을 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이 같은 지원은 5곳 대학에 50억원이 훌쩍 넘는다. 박창호 인천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IGC 입주 대학들이 인천에서 수십억을 지원받고서, 정작 서울로 가는 것은 명백한 배신”이라며 “인천이 글로벌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도록 한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 변호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 같은 인재 양성 과정은 반드시 인천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SA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할 때 입주 대학이 인천 캠퍼스를 활용해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는 등을 넣고, 어길 경우 페널티 조항까지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IGC 입주 대학이 잇따라 타 도시로 가는 것에 대해 대응책을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용역 등을 통해 입주 대학과의 OSA를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배 커지는 경인여대, 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경인여대가 캠퍼스를 넓히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 18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예비군훈련장 부지에 오는 4월부터 400명 수용 가능한 규모의 기숙사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오는 2025년 2월 완공해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인여대는 지난 2017년 국방부와 계양예비군훈련장 부대 이전 관련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계양예비군훈련장을 같은 구 둑실동에 있는 507여단 1대대로 이전하는 내용이다. 경인여대가 280억원을 들여 독실동에 현대식 훈련장을 조성, 기부하면 국방부는 훈련장 땅 소유권을 학교에 넘겨주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이 땅은 지난 2022년 경인여대 소유로 완전히 넘어왔다. 5만8천735㎡를 새롭게 확보하면서 기존 3만1천442㎡ 규모의 캠퍼스는 9만195㎡으로 3배 가까이 넓어진다. 경인여대는 새로 확보한 땅에 기숙사와 보건계열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과학관 등을 지을 계획이다. 현재 경인여대에는 기숙사가 없어 타지역에서 온 학생들은 큰 돈을 들여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살아야 한다. 경인여대는 기숙사가 지방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수요를 흡수하면 지역 상권 활성화 역할도 하리라 기대한다. 경인여대는 이밖에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내 둘레길 등을 조성하고 조각상과 장미정원 등 학교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수업이 있는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이곳에 살기 때문에 음식점이나 편의시설이 들어오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학교를 단순히 수업을 듣는 곳으로만 사용하기보다는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대학교 인문대학 지역사회 지식나눔 인문학 특강

인천대학교 인문대학이 시민과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인천대는 연수구 해돋이도서관과 함게 오는 21일 ~ 4월 18일까지 5차례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3~5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특강을 한다. 특강은 ‘사회의 심층을 추리하다’라는 대주제로 삼는다. 다양한 내러티브를 통해 망각되고 은폐된 진실을 폭로하면서 독자에게 불편함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안겨주는 추리소설이 동서양 문학작품에서 폭력과 범죄 등 사회의 병리 현상과 사회적 병폐를 어떻게 분석하고 묘사하는지, 그리고 그 시사점은 무엇인지 탐구한다. 특강은 21일 아서 코난 도일 ‘주홍색 연구’(최혜림, 인천대), 28일 조르주 심농 ‘수상한 라트비아인’(성귀수, 번역가), 4월 4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라쇼몬’(이경화, 한국외대), 11일 애거서 크리스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황승현, 인천대) 18일 김성종 ‘최후의 증언’(강용훈, 인천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돋이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천대 인문대학 관계자는 “독자들이 사회 심층에 관한 호기심과 불편한 진실에 관한 용기를 일깨우고 복잡하게 얽힌 현대사의 비밀에 한 걸음 다가가는 지적 즐거움을 배우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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