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2011년 농수산식품 수출 4억 달러 돌파

인천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이 4억 달러를 돌파했다.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규모는 4억 848만 8천 달러를 기록했다.지난 2008년 1억 9천199만 7천 달러, 2009년 2억 4천75만 9천 달러, 2010년 3억 2천850만 달러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08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분류별로는 대단위 생산단지가 적고, 물류가 강한 인천지역 특성상 신선식품보다 가공식품이 월등히 많았다.가공식품은 3억 7천405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산 식품이 2천765만 9천 달러, 신선농식품이 677만 9천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품목은 가공 농식품 중 설탕, 커피, 라면, 인스턴트면, 과당 등 5개 품목이 품목당 1천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음료, 섬유판, 조미료 등도 수출량이 대폭 늘어났다.수산물은 김, 해삼, 넙치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선 농식품은 인삼, 채소, 화훼, 과일, 김치 등이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aT 인천지사는 올해 인천지역 농수산 식품 수출업체가 참여하는 인천농식품 수출발전협의회를 발족하는 만큼 인천지역 농식품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민경한 aT 인천지사장은 2009년부터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수출업체, 유통공사가 협력체제를 강화해 물류비지원, 해외판촉전, 바이어 상담회, 품목발굴 등 체계적인 수출 프로그램을 관리하면서 해외에서 인천지역 농식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중국이나 대만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인천에 맞는 수출 확대 전략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中企 ‘FTA 대응’ 실무 중심 지원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 산하 FTA활용지원센터는 올해 중소기업 FTA 실무 활용 능력 배양, 활용 기반 구축,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실전 중심으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인천시와 센터는 먼저 실무 활용 능력 배양을 위해 FTA 원산지 증명 발급 실무 설명회(12회), FTA 수출입 통관절차, 사후 검증 대비 및 준비 방법, 관세 감면 및 관세 환급 제도 등을 교육한다.EU에 6천 유로, 미국에 1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 업체에 대해서는 미국, EU FTA 원산지 사후 검증 대비 교육도 시행한다.FTA 인증 수출자 지정과 활용 성공사례 경진대회 수상 업체는 각각 시 경영안정자금을 5억 원, 6억 원 한도에서 3%의 이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지난해 2개 업체에 불과했던 인증업체 수를 올해는 40개 업체로 확대한다.이밖에 한국과 FTA를 맺은 아세안 국가 중 교류는 적지만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큰 미얀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지역 기업들이 FTA를 활용해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활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는 FTA 마인드 확산과 홍보 등을 위주로 사업이 진행됐다면 올해는 FTA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사업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포스코건설 ‘14조4천억’ 수주

포스코건설이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2011년 국내 건설사 수주 1위를 차지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공사 수주 실적 14조 4천47억 원을 달성, 국내 건설업계 가운데 수주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수주 실적은 2010년 수주금액 11조 3천731억 원보다 21% 증가한 수준이다.특히 해외 수주 전년도 보다 65% 증가한 8조 926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이 같은 해외 수주 금액은 총 수주액의 56%를 차지하며 해외부문 수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포스코건설의 해외 수주 주요 프로젝트는 43억 4천만 달러(한화 5조 원) 규모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를 비롯해 1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한화 1조 6천억 원), 사우디 얀부 하수처리장 신설사업, 베트남 안카잉 신도시 2단계 건설공사, 베트남 빈푹성 메린 도로공사 등이다.국내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공동주택 건설사업을 비롯해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공사, 동해남부선 덕하차량기지, 영덕~오산 간 도로 연속화 공사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포스코건설은 해외 신시장 개척, 재무 건전성 확보, 글로벌 수준 사업역량 강화를 올해의 3대 핵심전략으로 삼고 수주 목표를 16조 원으로 정했다.정동화 사장은 경영 리스크가 일상화되는 상시 위기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스피드와 상상력, 열정이라며 급변하는 시기에 한발 앞선 인식과 대응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최단 기간 수주 5조 원, 7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08년 국내 건설사 중 최단기간 수주 10조 원을 달성하고 지난해는 국내 건설업계 빅(Big)4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시,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건립 추진

인천시가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를 건립한다.인천시는 12일 시장 접견실에서 ㈜서진 D&C와 검단산단 내 대지 2만 6천400㎡, 전체면적 15만㎡ 규모의 단일 집적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최신 표면처리 전용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지역 내 도금업체들은 인천경제와 수도권 산업벨트를 지원하는 중요한 구실을 해왔음에도 설비의 노후화 및 마땅한 공장부지 이전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번 MOU 체결로 인천지역 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550여 개의 도금업체가 한데 모여 집중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와 도금인들의 오랜 숙원사항이 해결될 전망이다.시는 이번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설립 확정에 따라 총 사업비 2천400억 원을 들여 검단산단 2만 6천400㎡ 부지에 전체면적 15만㎡, 지하 1, 지상 12층 규모의 도금산업 맞춤형 집적시설을 오는 2014년까지 건립하고 시설 내 280여 개 업체의 입주공간과 100여 개의 기숙사, 로커, 샤워실, 휴게실, 회의실, 바이어 미팅을 위한 접견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입주업체들이 최첨단 대기수질오염 방지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비 절감과 업체 간 기술 교류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입주기업에 장기저리의 입주비용을 융자와 취득등록세 면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김흥수 인천시 산업정책팀장은 청정표면처리센터는 단순한 산업집적시설이 아니라 환경과 산업의 상생을 고려한 시설이라며 센터가 새로운 형태의 기업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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