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제14대 여주문화원 원장 당선

여주문화원 제14대 원장으로 안용호 현 부원장이 선출됐다. 여주문화원은 27일 문화원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안용호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이로써 안 신임 원장은 앞으로 4년간 문화원을 이끌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로 임영빈, 박문신 씨가 선임됐으며, 임기가 만료된 이사 조성문, 전기중, 안기출, 김윤기, 한득현 씨가 재선임됐으며, 이충우 시장과 정병관 ·경규명 시의원 등 내·외빈과 문화원 회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문화원 발전을 위한 뜻을 함께했다. 안용호 신임 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기대보다는 겸손한 자세로 책임감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여주의 문화 발전과 전통 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회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문화가 숨 쉬는 여주,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주문화원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새롭게 구성된 제14대 임원진은 여주의 문화적 가치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 2025년 정기총회 성료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문신)는 지난 27일 여주문화원에서 ‘2025년 제1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 해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며 2025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는 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지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 어려운 한 해였지만, 복지를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4년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복지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멈추지 않은 한 해였다"며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와 후원 감소 속에서도 협의회는 사회복지 정책 간담회와 포럼, 사회복지의 날 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좋은 이웃들 사업’과 ‘맞춤형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으며, 사회복지종사자를 위한 건강검진비 지원 및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에도 힘썼다. 박민혁 감사는 "협의회가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강화하고, 국·도·시비 보조금과 공모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무국의 인건비 부족 문제로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며 "회원 확대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한 안정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2025년에도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내 협력을 강화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문신 회장은 "새해에도 복지 현장에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먹방 유튜버 '만리' 쌀 기부로 고양사랑 실천 중

“밥 한 그릇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합니다.” 29년 차 고양시민인 먹방 유튜버 ‘만리’(본명 박민정·28)는 먹는 것만큼이나 기부에도 진심이다. ‘만리’라는 이름은 중학교 때 그의 남다른 먹성에 감탄하며 친구가 지어준 ‘만리위장’이라는 별명에서 시작됐다. 밥을 유독 좋아해 ‘밥만리’라고도 불리는 그는 기부도 쌀을 한다. 2023년 5월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 쌀 300㎏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그해 10월 화전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300㎏을, 지난해 8월에는 삼송1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500㎏를 기부했다. 올 1월에는 삼송1동에 떡국떡과 사골국물 세트 100개를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만리는 빨리 먹고, 많이 먹고, 맛있게 먹는 먹방으로 유명하다. 현재 구독자는 51만명이며 동영상 조회수는 2억9천만회에 달한다. 먹는 게 행복하고 먹는 데 소질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과감하게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식당들이 내건 도전 먹방에 족족 성공하면서 용기를 내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핸드폰에 삼각대 하나 들고 먹방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부모님에게는 “딱 1년만 해보고 안 되면 다시 착실한 직장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년 만에 오롯이 혼자 힘으로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했고 지금은 소속사가 있는 어엿한 5년 차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 처음엔 걱정하던 아버지 박익준씨(62)도 이제는 함께 부녀 먹방을 하며 딸의 도전을 응원하는 가장 든든한 팬이 됐다. 쌀을 기부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만리는 “하루의 힘을 채울 수 있는 게 밥”이라며 “든든하게 밥 한 그릇 드시고 힘을 내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쌀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첫 기부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쁨과 열심히 살아온 시간이 나 자신과 부모님에게 증명됐다는 뿌듯함,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한데 섞어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자칭 ‘고양의 딸’답게 기부에 더해 지난해 12월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함께 고양시 착한가격업소 홍보영상을 찍기도 했다. 그는 “유튜버 초기에 제작비가 없어 싸고 맛있고 양 많은 착한가게를 많이 찾아다녔다”며 “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착한식당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기부는 쌀로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는 “밥을 가장 좋아하고, 밥 먹고 힘내서 열심히 살자는 의미도 있고 우리 농가에 보탬도 되니 당연히 쌀을 기부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5년 동안 쌀 10t을 기부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평택 한 식당서 저소득 홀몸 어르신 점심대접… 9년째 이어오는 봉사

평택의 한 식당이 지역 내 저소득 홀몸어르신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했다. 26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전날 지역 내 한 식당에서 저소득 홀몸어르신 50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생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고자 하는 원평동참숯화로구이 김종국 대표의 작은 뜻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장사 시작 당시 아내와 함께 홀몸노인, 결손가정에 1년에 한두 번은 꼭 식사 대접하는 게 목표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원평동참숯화로구이의 점심식사 나눔은 2017년부터 매년 1회 저소득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9년간 진행하고 있다. 또 어르신들이 고기를 구워 드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원평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고기 굽기와 서빙 봉사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참석했던 한 어르신은 “가족 없이 홀로 지내 음식점 식사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송희순 바르게살기위원장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께서 마음 편히 못 해 드셔서 위축될 수 있다”며 “어려운 분들께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