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스포츠단 박보겸 프로골퍼가 태국 푸껫에서 개최된 2025 시즌 KLPGA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 프로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영광의 개막전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고 시즌 첫 우승, 개인 통산 3승 기록을 신고했다.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상금 80만달러, 우승 상금 14만4천달러를 걸고 한국, 중국, 일본, 태국 골프 강자들이 총출동해 나흘간 펼친 KLPGA 정규 투어 첫 경기다. 특히 이번 박 프로의 우승은 지난해 12월 그가 삼천리 스포츠단에 새롭게 입단한 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차지한 성과로 전폭적인 선수 지원으로 이름난 ‘삼천리 파워’를 입증했다. 박 프로의 우승으로 삼천리 스포츠단은 ▲고지우 프로가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마다솜 프로와 유현조 프로(이상 11언더파 277타)가 공동 4위 ▲전예성 프로(10언더파 278타)가 10위를 차지하는 등 ‘톱 5’ 중 4명을 석권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창단해 10년 이상 명문 골프구단으로 자리매김한 삼천리 스포츠단은 KLPGA의 소속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기체중이 ‘제15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여자 중등부 계영 8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정태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원·김규린·정윤서·김래인으로 구성된 경기체중은 16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차 여중부 계영 800m 결승에서 8분32초93을 기록, 서울체중(8분40초27)과 대전체중(8분54초16)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원은 자유형 100m(56초87), 대회 신기록을 세운 200m(2분2초83), 역시 신기록인 계영 400m(3분55초32) 우승을 합해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정윤서는 배영 200m(2분19초07)와 계영 400m 우승을 합해 3관왕에 올랐고, 김규린은 역시 계영 400m를 합해 2관왕을 기록했다. 남중부 이지후(경기체중)는 자유형 100m서 52초07로 송원준(52초72)과 송대겸(이상 서울체중·53초60)을 따돌려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m서 1분53초95로 우승해 2관왕을 달성했다. 서보영 감독의 지도를 받는 최윤혁·강민구·이수현·임재율로 구성된 경기체고는 남고부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36초65로 인천체고(7분42초71)를 크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최윤혁은 대회 둘째날 배영 100m(56초46)에서 따낸 금메달을 합해 2관왕을 달성했다.
이아현(리듬스포츠클럽)이 2025 교육감기체조대회 겸 제54회 전국소년체전 리듬체조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아현은 경기도체조협회 주최로 16일 남양주문화체육센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초등부서 후프와 (23.300점)와 볼(22.850점), 곤봉(22.950점), 리본(22.050점) 합계 91.150점으로 심지온(김포시체육회·84.450점)과 이채원(카던스필코리아·82.000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 중등부서는 서은채(리듬스포츠클럽)가 후프(23.800점)와 볼(23.050점), 곤봉(23.200점), 리본(24.150점) 점수 합계 94.200점을 기록, 정하은(김포여중·92.750점)과 홍수아(RARI·90.600점)에 앞서 1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천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2분27초136을 기록, 코트니 사로(캐나다·2분27초194)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성남시청·2분27초257)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전날 여자 1천m 결승에서 5위에 그쳤지만, 이날 금메달을 따내며 아쉬움을 씻어냈고 전날까지 메달이 없던 한국 선수단에 값진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또한 그는 2년 전 서울 대회에서의 ‘노 골드’ 수모를 씻어냈고, 지난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500m·1천m·혼성계주)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남녀 각 1명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다. 이어진 여자 500m에서 김길리가 준준결선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최민정만 유일하게 개인종목 금메달을 획득, 국가대표 발탁을 조기 확정했다. 이날 경기 초반 하위권을 유지하던 최민정은 8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공략해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5바퀴를 남기고 사로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3바퀴 반을 남기고 다시 아웃코스로 추월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로의 맹추격에도 최민정은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가장 먼저 결승선 테이프를 끊어냈다.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다른 선수들이 뒤엉켜 넘어지며 3위로 올라섰고, 최민정과 사로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결승에 오르지 못한 1천m에서의 아쉬움을 이날 동메달로 씻어냈다. 지난해 로테르담 대회 1천500m에서 우승한 김길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1천500m에서 2년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거함’ 울산 HD전서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면서 고대하던 리그 마수걸이 승리에 또 실패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6일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 이후 5경기째 승리를 못한 수원FC(승점 3)는 3무2패로 11위에 머물렀다. 4-2-3-1 카드를 꺼내든 수원FC는 지동원이 최전방에, 박용희·루안·안데르손이 2선을, 김재성·이재원이 허리에 배치됐다. 이용·이현용·이지솔·서재민이 포백으로 늘어섰고,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12분 수원FC 루안이 K리그1 데뷔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안데르손이 중앙으로 공을 드리블해 침투하던 루안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루안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수원FC는 전반 17분 지동원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슈팅을 날리며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2분 뒤에는 안데르손이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빗겨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0대1로 끌려간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빅손과 이희균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울산은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수원FC의 골키퍼 안준수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흘러 나온 공을 이희균이 그대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울산 루빅손이 골키퍼 안준수를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득점은 취소됐다. 5분 뒤에는 박스 안에서 수원FC 이현용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얻었고, 라카바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라카바의 슈팅은 중앙으로 향했고, 안준수가 오른발로 이를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수원FC는 후반 14분 박용희를 빼고 노경호를 투입했고 6분 뒤 울산은 에릭을 교체로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다. 후반 27분 에릭의 투입이 적중하며 경기는 동점이 됐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돌파를 시도한 루빅손이 에릭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에릭이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수원FC는 아쉽게도 리그 첫승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수원 KT 소닉붐이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2위 창원 LG를 잡아내고 ‘상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16일 홈인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레이션 해먼즈(25점·12리바운드)가 공격에서 맹활약했고, 허훈(19점)과 문정현(16점·6리바운드)이 분전하며 LG를 90대62로 완파했다. KT는 전날 서울 삼성전 73대83 패배 하루 뒤 열린 ‘백투백 경기’의 체력적인 열세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값진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27승18패로 울산 현대모비스(27승18패)와 공동 3위에 올랐고, 3연승에 제동이 걸린 2위 LG(28승17패)를 1경기 차로 턱밑 추격했다. 1쿼터 KT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허훈이 상대 골밑에서 몸을 날리며 자유투 2개를 얻어냈고, 허훈이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포문을 열었다. LG 최형찬이 3점포로 응수했다. 그러나 KT는 허훈이 레이업 득점으로 역전했고, 해먼즈가 왼쪽 외곽에서 3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특유의 조직력이 돋보이는 끈끈한 수비로 LG 공격을 여러 차례 무위로 돌렸고, 1쿼터에만 14점을 기록한 해먼즈와 6점을 기록한 문정현의 활약으로 28대12로 앞서갔다. 2쿼터 KT의 공격력은 더 화력이 거세졌다. 해먼즈의 자유투와 허훈, 문정현의 레이업을 묶어 34대17 더블스코어로 격차를 벌렸다. 또한 ‘루키’ 박성재가 3점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LG는 양준석이 3점포를 쏘는 등 추격에 나섰지만, 핵심 외국인 선수 마레이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흔들렸다. 이 틈을 타 KT는 하윤기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55대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LG는 두경민과 허일영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쌓으며 고군분투했지만, 맞받아치는 KT의 파상공세에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4쿼터서 KT는 5분30여초 동안 LG를 무득점으로 묶고, 허훈의 3점과 해먼즈의 덩크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LG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마레이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백기를 들었다. 4쿼터 중반 양 팀의 격차가 31점까지 벌어지면서 KT가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리드를 지켜 90대62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LG는 유기상(11점)과 양준석(9점)이 분전했지만, 팀의 필드골 성공률이 37%에 그치는 등 빈공에 시달려 패배했다.
국내 최강 유소년 야구팀을 가리는 제8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16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진행된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8강에서 A조 서울영등포구리틀야구단, 인천남동구리틀야구단, 남양주시리틀야구단, 대구북구리틀야구단 등과 B조 대전서구리틀야구단, 대전중구리틀야구단, 남양주한강리틀야구단, 화성시A리틀야구단 등 8개 팀이 승리해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오전 10시 메인구장에서 열린 용인 기흥구와 대전 중구와의 맞대결에선 대전 중구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4강행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기흥구는 타자들의 빠른 발을 활용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가 볼넷으로 나간 후 번트로 2번 타자가 베이스를 밟자 기흥구는 연이은 도루와 대전 중구 투수의 와일드 피치로 2점을 올렸다. 1회 말 대전 중구는 선두타자의 2루타와 2번 타자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3회초를 무실점을 막아낸 대전 중구는 3회말 1번 타자의 안타와 2번타자의 희생안타로 1점을 추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4회초 대전 중구는 상대팀 4번 타자의 안타 이후 세 타자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고, 4회말 1점을 쫓아가는데 그쳤다. 이어진 5회말 대전 중구는 연이은 볼넷으로 맞이한 득점 찬스를 안타로 마무리, 2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6회 초 기흥구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펼쳐진 화성시A와 양주시와의 경기에선 화성시A가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이며 11대 3으로 승리했다. 1회초 볼넷과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내준 화성시A는 1회말 공격 기회에서 선두타자의 3루타와 3번 타자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후 4번 타자의 안타로 3대 2로 역전했다. 2회 말 화성시A는 9번 타자와 1번 타자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맞았고 2번 타자이 번트, 3번 타자의 홈런, 상대팀 실책으로 6점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3회 말에도 2점을 추가한 화성시A는 4회초 1점을 내줬으나 마지막 주자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청소년 국가대표 배정훈(수원유스클럽)이 2025 경기도교육감배 학생볼링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3관왕을 차지하며 소속 팀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명장’ 정묘법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배정훈은 15일 화성시 동탄빅볼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개인전과 3인조전, 개인종합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첫 날 개인전서 4경기 합계 1천3점(평균 250.8점) 정성운(남양주 퇴계원고)과 윤우주(광주 광남고·이상 963점)를 40핀 차로 제치고 우승했던 배정훈은 강범준, 김민기와 팀을 이룬 3인조전에서도 수원유스클럽이 2천819점(평균 234.9점)으로 1위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이어 배정훈은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을 합산한 개인종합서도 3천899점(평균 243.7)으로 같은 팀 강범준(3천686점)과 김우진(안양 평촌고·3천682점)을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수원유스클럽은 평촌고(금1 은2 동1)를 따돌리고 종합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고부서는 구리 토평고가 2인조전과 5인조전서 1위에 오르며 종합우승했다. 토평고는 2인조전서 김솔빈·강수정이 합계 1천784점(평균 223.0점)으로 우승했고, 5인조전서는 추진, 이하린, 김초은, 김솔빈, 강수정, 염해뜨는바다가 3천981점(평균 199.1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따냈다. 또 여고부 개인전 왕지연(양주 덕정고)과 개인종합 심예린(양주 백석고)이 각 873점(평균 218.3점), 3천437점(평균 214.8점)으로 나란히 정상에 올랐으며, 3인조전서는 오지수, 김시은, 강리아가 출전한 광주 광남고가 4경기 합계 2천376점(198.0점)으로 우승했다. 이 밖에 남고부 2인조전서는 이종훈·김용현(성남 분당고)이 2천58점(평균 257.3점)으로 정상을 차지했고, 5인조전서는 안양 평촌고가 임하일, 김예준, 장원혁, 명지훈, 김우진, 이재엽이 팀을 이뤄 4천575점(평균 228.8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 컬링팀이 2025 LGT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예선 1차전서 일본을 10대8로 제압했다. 경기도청은 2엔드서 김은지의 정교한 마지막 드로로 4점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일본이 3엔드서 3점을 따내는 등 반격에 나섰다. 경기도청은 5엔드서 일본 스킵 요시무라 사야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2점을 추가해 6대3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일본의 거센 추격이 매서웠다. 김은지의 테이크아웃 샷이 아쉽게 빗나가며 일본이 2점을 가져갔고, 8엔드에서도 추가 실점해 7대7 동점이 됐다. 그러나 9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8대7로 다시 앞서간 경기도청은 10엔드에서 선공의 불리함에도 김은지의 완벽한 샷으로 일본에 단 1점만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1엔드서 후공인 경기도청은 김은지의 정교한 테이크아웃 샷으로 2점을 획득하며 10대8 승리를 확정지었다. 또 다른 예선 경기에서는 캐나다가 리투아니아를 13대2로 제압했으며, 스웨덴은 노르웨이를 6대4로, 중국은 튀르키예를 5대3으로 꺾었다. 한편, 이날 대회 개막식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개회 선언을 했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시구자로 나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SK슈글즈)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서 개막 16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SK슈글즈는 15일 부산기장체육관서 벌어진 여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신예’ 신채현(9골)과 ‘돌아온 해결사’ 송지은(6골) 쌍포에 골키퍼 박조은의 10세이브 활약을 앞세워 ‘약체’ 인천광역시청을 32대24로 꺾었다. 개막 후 16연승 행진을 이어간 SK슈글즈는 승점 32를 기록하며 우승까지 단 1승(2점) 만을 남겨두게 됐다. SK슈글즈는 경기 시작 45초 만에 강경민의 도움을 받은 강은혜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송지은의 2득점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한 강경민의 활약 속 연속 6득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중반 SK슈글즈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벤치 멤버들을 투입했다. 인천광역시청도 김설희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SK슈글즈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에 잇따라 막혔다. SK슈글즈는 전반전 막판 박조은의 연이은 선방과 송지은의 속공 득점이 빛을 발하며 20대7로 크게 앞선 가운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들어 SK슈글즈는 더욱 강한 공격력을 보였다. 신채현과 연은영의 속공 득점과 이현주의 7m 득점이 연달아 성공해 격차를 벌렸다. 인천광역시청은 후반전에만 4점을 뽑은 구현지와 강은서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불을 당겼지만, SK슈글즈는 후반 막판 신채현의 연속 7m 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