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고고다이노’가 10주년을 맞아 극장판 개봉을 확정지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설명, 학습과 재미를 추구하는 구성 등으로 다가오는 여름방학 시즌 어린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22일 고고다이노 제작사 모꼬지에 따르면 이번 10주년 기념 특별 극장판 ‘게코도마뱀의 꿈: 공룡이 되고 싶어!’는 여름방학 기간 극장가를 찾아온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충류인 게코도마뱀이 공룡을 꿈꾸며 펼쳐지는 72분간의 모험을 담아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감동적인 교훈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꼬지는 극장판 개념과 함께 다양한 고고다이노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동 신발 전문 브랜드 ‘다이노킹즈’와 협력해 고고다이노 아동 신발 컬래버레이션 신제품 라인업도 선보인다. 올 여름시즌에 맞춰 외출과 놀이에 적합한 경량 운동화와 시원한 샌들을 출시하며 어린이들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할 예정이다. 또 고고다이노의 또 다른 신작 ‘박사님과 함께하는 공룡탐험’도 IPTV를 통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생생한 비주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자,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부모들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권철 모꼬지 대표이사는 “올해 고고다이노 10주년을 맞아 극장판 개봉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고다이노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키우는 다양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꼬지는 오프라인 행사로도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충남 아산의 파라다이스 도고와 함께 ‘파라다이스 고고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현장에는 고고다이노 포토존부터 물총놀이, 귀여운 탈인형 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LX MDI가 구형모 사장의 경영 승계 발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LX MDI는 LX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LX홀딩스가 LG그룹으로부터 인적분할된 2021년 이후 1년만에 설립됐다. 사업 분야는 LX그룹 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경영 컨설팅이다. 해당 자회사는 외부 기업이 아닌 LX그룹 내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제공해 독립적인 수익 창출은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다. 실제 경영 상황보다 그룹 계열사들이 얼마나 컨설팅 일감을 몰아주느냐에 따라 실적이 확 달라지는 구조다. 실제로 LX MDI는 설립 이후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2023년 매출 83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한 LX MDI는 지난해에 매출 73억원, 영업이익 8억원의 성과를 냈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어난 상황이다. 그룹 내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해 주수익을 내고 있는 LX MDI는 경영 승계를 위한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며 그룹 계열사들의 내부정보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삼성전자의 미래전략기획실과 LG그룹의 LG경영개발원 등도 유사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창민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컨설팅 회사 같은 곳에 CEO를 맡기는 일은 예전에 다른 재벌들도 많이 해왔다”며 “경영 컨설팅이라는 걸 만들어서 자식들을 취직시키는 패턴은 자주 있었다”고 설명했다. LX MDI도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과 함께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형모 사장에게 경영 능력 입증 기회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다. 앞서 구본준 사장은 2021년 LX홀딩스의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된지 1년만에 전무를 거쳐 부사장까지 승진했다. 이후 2년 만인 지난해에 LX MDI의 대표이사직에 올라 말 그대로 초고속 승진이다. LX MDI의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구형모 사장은 현재까지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이다. LX MDI의 경우 그룹 계열사의 경영 컨설팅 제공이 주 수입원이기에 이익을 내더라도 이를 구형모 사장의 경영 성과로 포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1년 동안 LX MDI의 대표이사로 계열사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구형모 사장에게는 올해가 신사업 발굴 등 실제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DB손해보험의 상반기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D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4천470억원으로 집계됐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에 대해 가입한 보험금액은 1조2천947억원으로 화재가 난 광주공장 물건에 대해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 6개 보험사가 재산종합보험을 인수했다. 보상 한도는 최대 5천억원이다. 6곳 보험사의 보험금 분담 비율은 DB손해보험이 47%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이어 현대해상 24%, 삼성화재 10%, 한화손해보험 9%, 메리츠화재 5%, KB손해보험 5% 등순이다. 사고조사가 이뤄진 후 보상금액이 확정되면 지분율에 맞춰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재보험사와의 계약과 관련해 출재한 비율에 따라 분담한다. 금호타이어는 “보험금의 규모는 보험사의 손해사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관련 손실이 DB손해보험의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 상반기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 특히 4월 손해율을 보면 DB손해보험이 87.9%로 가장 높았다. 현대해상이 86.5%, KB손해보험이 84.7%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수준으로 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되면서 원수보험료가 감소하고, 유가 하락 및 나들이객 증가로 인해 사고 보험금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대비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정비요금과 부품비, 수리비 등 원가 요인이 상승하고, 교통량 증가도 예상돼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4천47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손익은 4천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5% 감소했다. 장기보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2.1% 축소된 3천940억원의 보험영업이익을 냈다.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등 일회성 비용이 확대돼서다. 자동차보험에서는 요율 인하 등으로 손해율이 2.9%p 상승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4% 줄어든 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보험은 LA산불 등 여파로 370억원의 보험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1%p 상승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당사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관련 순손실 예상액은 300억원 수준”이라며 “손실 규모가 최대치어도 재보험 가입 등으로 실적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IP)센터는 22일 우리은행과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인천상공회의소 2층 IP 창업존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발명진흥회, 우리은행, 인천지식재산센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인천의 우수한 지식재산기술 보유 기업 정보를 공유한다. 우리은행 BIZ프라임 센터는 IP 담보대출, 벤처투자 추천, 경영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권호창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경영 자금을 조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과의 협업을 확대, 더 많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미국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체계(PBM) 중 1곳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계약을 통해 PBM에서 관할하는 사보험 영역을 확보하면서 스테키마는 오는 7월1일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3일 미국 3대 PBM 중 1곳과 계약을 마쳐 해당 PBM의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이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를 위해 미국 대형 PBM과 맺은 2번째 성과다.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5개 PBM 가운데 2곳을 확보한 만큼 다른 대형 PBM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국은 PBM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를 마친 의약품의 경우에만 비용 환급이 이뤄진다. 그러므로 제품 판매를 위해선 PBM과의 계약이 필수적이다. 셀트리온이 지난 3월 스테키마를 미국에서 출시한 뒤 현재까지 확보한 커버리지는 미국 전체 시장의 약 30% 수준이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는 “미국 출시 1개월여 만에 주요 PBM과의 계약을 하면서 스테키마의 커버리지가 안정적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미국 환자들이 스테키마의 치료 혜택을 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보험사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스테키마의 원료물질인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6천60만 달러(약30조3천248억원)이다. 이 가운데 미국 시장 규모는 167억381만 달러(23조3천853억원)로 전체의 77%를 차지한다.
국내 비철금속 제련업계를 대표하는 고려아연과 영풍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고려아연이 전략광물과 귀금속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영풍은 아연 가격 하락과 환경 규제로 인해 3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천3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조3천754억원) 대비 61.4%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별도 기준 매출은 2조3천886억원으로, 1천714억원에 그친 영풍의 14배에 달한다. 수익성에서도 높은 차이를 보였다. 고려아연은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 2천711억원을 기록해 101분기 연속 영업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분기보다 46.9% 증가한 수치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2천727억원에 달했다. 실적 상승의 배경에는 전략광물과 귀금속 부문의 급성장이 꼽힌다. 안티모니, 인듐 등 전략광물의 1분기 판매 실적은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290억원)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이는 고려아연 별도 매출총이익의 20%를 차지하며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금 부문 매출은 1천548억원에서 3천581억원으로, 은 매출은 5천14억원에서 7천471억원으로 각각 131%, 49% 증가했다. 반면 영풍은 연결 기준 매출 5천71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563억원으로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432억원)보다 손실 폭이 30% 넘게 확대됐다. 별도 기준 영업손실도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101억원) 대비 다섯 배 늘었다. 업계에서는 영풍의 실적 부진 배경으로 사업구조의 편중과 환경 리스크 대응 한계를 지목하고 있다. 영풍은 제련 부문 매출의 80% 이상을 아연괴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연 시세 약세와 제련수수료(TC) 하락 등의 외부 변수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실적 하락 압박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58일간 이어진 석포제련소 조업정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업정지 조치는 ‘물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일부 지역사회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석포제련소의 영구 폐쇄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영풍은 2000년대 이후 반도체·전자 부품 계열사 인수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세준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코리아써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천54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적자 17억원, 순손실 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그네틱스, 영풍전자 등 다른 전자 계열사들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풍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실적 부진과 주력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가치 제고’라는 인수 명분이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한 비철금속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전략광물과 귀금속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 반면, 영풍은 여전히 아연 의존도가 높다”며 “환경 규제 대응과 기술 투자 등에서도 양사 간 차이가 실적에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시흥시가 역점 추진 중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이 완료되면 연간 1조8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의료 접근성 향상, 바이오 연구개발 특화단지 조성, 제약·바이오산업 유치 등으로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흥시정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첫 번째 연구보고서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총사업비 5천872억원이 투입되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은 시의 숙원사업으로 부지 6만7천505㎡에 지하 1층, 지상12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돼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공공전문의료센터 여섯 곳으로 운영된다.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8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흥시정연구원은 산업연관분석 기법을 활용해 병원 건립 단계와 운영 단계에서의 경제적 효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건립 단계에서 약 2조4천억원 규모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 운영 단계에선 연간 약 1조8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내년 착공 이후 2030년까지 5년간 병원 건립 및 초기 운영에 의한 지방세수는 208억9천600만원이고 이 중 시흥시가 확보할 지방세는 58억700만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흥시가 병원 건립비 지원금으로 검토하고 있는 587억원의 10% 수준이다. 시흥시는 병원건립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총사업비의 10% 수준이 587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시흥시정연구원 측은 “앞으로 대규모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이 외국인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 관내 뿌리기업 등 제조기업의 구인난 해소는 물론 외국인 이주민 집중 취업지원을 위해 안산상공회의소 그레이트홀에서 ‘안산 포린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관내 고용서비스 유관기관 등과 함께한 이번 안산 포린데이는 ‘foreigner+일자리 수요데이’의 합성어로 안산지역 뿌리기업의 구인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채용 프로그램 행사로 ‘일자리 수요데이’와 융합한 외국인 이주민 고용 특화 서비스다. 이번 행사는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패키지 형태로 안산고용복지+센터 및 안산상공회의소 중장년내일센터, 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기복지재단 등이 협업해 추진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이주민 등 구직자들은 당일 기업 채용 면접에 이어 금융복지, 이력서 컨설팅, 노무상담 등 다양한 상담서비스와 각종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를 받았으며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함께 제공 받았다. 양승철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은 “이번에 실시한 외국인 이주민 집중 채용행사인 ‘안산 포린데이’는 일선 고용서비스 기관의 지속적인 협업 노력으로 진행된 구인·구직매칭 종합패키지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서비스 허브 기관으로서 안산고용복지+센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유관기관과 상시 협업 체계를 갖추고 다양한 고용서비스 행사를 정례화하는 등 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속한 노동환경 변화 속에서 취업·채용지원 서비스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구인 기업에게 다각적인 고용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고용센터와 함께 지속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오는 27일 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연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인천 지역 장애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자립 기반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인천항만공사(IPA)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행사에는 기업 28곳이 참여한다. 현장 채용관을 운영하는 26곳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면접을 진행해 약 100명의 구직자를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2곳은 현장 참여 대신 간접 채용관을 운영한다. 채용관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있다.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와 면접 이미지 메이킹 부스를 운영한다. 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에서는 이력서 컨설팅과 장애인 직업훈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채용박람회가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장애인 간의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참여해 좋은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분할을 통해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고객사와 경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객사의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고,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을 고려, 분할을 결정했다.또 최근 국제 통상 환경 변화, 약가 인하 등 대외 정책 불확실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바이오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혼재한 리스크 요인을 미리 제거하기 위해 분할을 선택했다. 이에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관련 온라인 설명회을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모, 자회사로 묶여 있어 두 회사가 동일한 실체라고 보는 고객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를 설득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모든 우려를 불식하기엔 현실적 어려움이 컸다”며 “투자 판단이 복잡하다는 의견과 함께 두 사업의 분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분할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회사로 CDMO 사업을 주력으로, 100%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했다. 두 곳은 다른 사업을 추진하지만 자회사와 모회사로 묶여 있어 투자 결정과 기업 가치 저평가 등 사업 운영 전반의 어려움이 컸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종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및 지원에 따른 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신기술 관련 투자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자회사들의 글로벌 협업 체계를 기획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 기술 플랫폼 구축, 바이오 산업 관련 신사업 기획, 국내외 우수 바이오 기업 발굴 및 육성, 미래 유망 기술 선제적 투자 등을 맡을 방침이다. 분할은 오는 7월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16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삼성에피스홀딩스창립 예정일은 10월1일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한다. 이어 10월 29일 존속 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 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을 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게 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는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각 사업부문별 특성과 전략에 맞는 의사결정과 유연한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순수 CDMO회사로 거듭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티어 CDMO'를 목표로 한 성장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세계 1위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보한다는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두 회사가 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