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육상부 창단, 감독해 온 김원협씨

“한국육상의 간판스프린터 육성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안산시가 육상의 메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6년 시 승격과 함께 육상부를 창단, 안산시 육상부를 지도 감독해 온 김원협씨(50). 육상의 불모지에 이영숙이란 한국육상의 간판 스프린터를 발굴, 아직도 깨지지 않는 한국신기록 보유자를 키웠던 김감독은 안산시 육상부가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며 자랑한다. 지난 19∼21일까지 경북 영주시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심미라(23)가 100m허들에서 한국신기록(13초06)으로 우승했으며, 400m계주에서 우승, 100m경기에서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차은정(19)·주영미(19) 등 차세대 주역들의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등 안산시청 육상팀은 전국에서 가장 강한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감독은 그러나 안산지역에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수원시공설운동장이나 타 지역 운동장을 사용하는 현실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 “안산시청 육상부는 충분한 재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년간 한국육상의 대들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김감독은 “육상 발전에 모든 시민이 통참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부천 씨마1020 스포츠센터 재탄생

“최첨단 시설과 최고의 강사진으로 스포츠 센터를 찾는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모기업의 부도와 낙후된 시설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유명무실 해지던 ‘씨마1020’스포츠센터가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왔다. 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 새롭게 탄생한 스포츠센터가 변화의 물결을 일으킨 것은 지난해 10월. 국군체육부대(상무)의 훈련처장과 제9회 세계농구선수권대회 단장, 제6회 세계 핸드볼 선수권대회를 주관하는등 스포츠계의 맏형이자 마당발로 통하는 명철씨(46)가 스포츠센터의 관장직을 맡으면서부터. 명관장은 우선 아낌없는 시설투자와 최고의 강사진을 구축했다. 리조트풀을 갖춘 다기능 수영장은 최고의 수질과 최첨단 온도관리 시스템으로 탈바꿈했고 국내 최초의 업다운방식의 100m조깅트랙을 갖춘 체력단련장과 에어로빅장, 실내골프연습장도 최신식 운동기구로 재탄생했다. 특히 새벽 1시까지 센터를 개방해 직장인들이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했다. 이같은 최고의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한지 5개월여만에 600여명에 그쳤던 회원수가 무려 2천여명으로 불어났고 관내 17개 스포츠센터 운영관리자가 선진경영기법을 배워갈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경제논리에서 과감히 벗어나 체육인의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회원들에게 눈높이 맞춤서비스를 제공했던게 주효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선수로 명성을 떨치며 체육인으로 승승장구했던 명관장의 새로운 도전이 빛을 발하고 있다./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