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와이즈멘 경기지구 총재 이·취임식 “내실 있는 공동체 기반 형성 최선”

국제와이즈멘 한국 경기지구가 제66, 67대 총재 이·취임식을 열고 ‘내실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국제와이즈멘 한국 경기지구에 따르면 경기지구는 23일 수원특례시 호텔리츠에서 박차상 한국지역 총재와 지역 지구 총재단 및 회원, 이재준 수원시장, 이종근 수원 YMCA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재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국제와이즈멘은 YMCA와 연대하는 국제 봉사 그룹 연합이다. 유엔 경제사회위원회 특별자문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비정부기구로 ‘모든 권리는 의무의 이행에서’를 표어로 봉사활동과 함께 지역사회 친교, 교양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날 취임한 김정태 제67대 총재는 2004년 국제와이즈멘 효원클럽에 입회한 후 20여년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총재는 취임사에서 “총재로서 서게 된 점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그 무게 또한 깊이 느끼고 있다”며 “2년 임기 동안 외형적 성장보다 조직의 본질과 정신을 돌아보고 진정성 있는 봉사를 전개해 내실 있는 와이즈멘 공동체 기반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 간 신뢰와 유대 강화 △지구 내 조직 운영의 내실화 △청소년 활동의 적극적 후원 △작지만 강한 봉사 실천 등을 약속했다. 이날 이임하는 최정열 제66대 총재는 “경기지구 관계자들이 나의 친구가 돼 줘 고맙다”며 “지쳐 쓰러져 있을 때 힘이 돼 주고 해답을 줬다”고 회상했다. 최 전 총재는 김 신임 총재에게 지구기, 총재기, 의사봉과 배지, 조끼 등을 넘겨주며 취임을 축하했다. 이재준 시장도 “국제와이즈멘 경기지구는 ‘모든 권리는 의무의 이행에서’라는 사명을 가슴에 품고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자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콘텐츠 본질에 집중하고, 유저와 함께 성장”…김평 뉴큐브게임즈 대표

“어릴 적 좋아하던 게임을 직접 개발하는 삶이 꽤 재미있습니다.” 취미가 업이 되는 ‘덕업일치(덕業一致, 자기가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음)’를 이뤄낸 김평 뉴큐브게임즈 대표(45)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어릴 적 ‘취미’였던 게임을 ‘미래’로 삼기까지 20여년간 관련 업계에 몸담으며 기반을 쌓아 올렸고, 지난해엔 뉴큐브게임즈를 세우며 본격적으로 게임산업에 뛰어들게 됐다. 설립 1년여만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룬 차세대 게임 콘텐츠 기업 ‘뉴큐브게임즈’ 김평 대표를 만나 국내 게임 산업 트렌드와 뉴큐브게임즈가 추구하는 가치 및 목표,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뉴큐브게임즈는 어떤 회사인가. A. 저희는 지난해 설립된 차세대 게임 콘텐츠 기업으로, 라이선스 기반 퍼블리싱과 자체 IP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작으로는 유명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한 하이엔드 RPG ‘밀리언아서: 링’과 캐주얼 PvP 전략 게임 ‘펫펫고’가 있다. 특히 ‘펫펫고’는 출시 이틀 만에 앱스토어 무료 게임 1위에 오르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게임 론칭 이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와 커뮤니티 활성화, 라이브 밸런싱 등을 무리 없이 해내며 역량을 키우려 한다. 작지만 강한 퍼블리셔로 입지를 다져가기 위해 뛰어난 실행력, 유연한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시장으로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Q.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위치는. A. 국내 게임 산업은 모바일 콘텐츠 생산성과 라이브 운영력 측면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수준 높은 게임 개발 기술력과 콘텐츠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게임 강국으로, 특히 아시아권에서의 인지도와 매출은 범접할 수 없는 레벨에 있다. 이러한 한국 게임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점차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국 게임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저력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진출국의 성향을 충분히 반영하는 부분이 크다. 대륙에 따라, 인종에 따라 추구하는 가치에 차이가 있는데 이 흐름을 발 빠르게 캐치하는 것이다. 아시아권으로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은 ‘함께하는 게임’을, 일본은 ‘혼자 하는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과 유럽은 복잡한 게임보다는 ‘원클릭’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더 즐기는 편이다. 이런 특징 등을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금방 반영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는. A. 최근 떠오르는 핵심 키워드는 ‘AI(인공지능) 기반 운영, 멀티 플랫폼 및 크로스 플레이 확장’이다. 변화에 민감한 국내 게임 업계는 AI 콘텐츠 창작, 글로벌 동시 론칭 등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기업은 일찍이 AI를 도입, 생성형 AI를 활용한 캐릭터 생성, QA, 유저 반응 예측 등 효율성과 정밀도를 강조하고 있다. 또 글로벌 진출 전략과 플랫폼의 확장성도 트렌드 중 하나다. 모바일 위주의 접근이 아닌 콘솔과 PC를 동시에 겨냥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이 강화되고 있고, IP 확장성에 기반한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도 주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장르의 다양화’가 업계 내 중요한 변화다. 과거에 인기 많던 MMORPG에서 벗어나 방치형, 전략, 캐주얼, 서브컬쳐 요소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장르까지 품이 넓어진 것이다. 변화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며 기술과 콘텐츠 품질을 함께 높이는 게임사들이 앞으로 더 경쟁력을 갖게 되니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Q. 뉴큐브게임즈가 추구하는 가치와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 계획은. A.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산업의 흐름 속에서도 저희는 ‘콘텐츠 본질에 집중하고, 유저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철학 아래 ▲창의성 ▲신뢰 ▲확장성 등 3가지 가치를 지향한다. 포화한 장르 내에서 ‘기존에 없던 재미’를 만드는 참신한 기획력, 유저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민첩한 운영 구조, 기술 중심의 로컬라이징 체계 구축 등을 중시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뉴큐브게임즈는 AAA급 신작 2종 등 퍼블리싱 라인업을 통해 한층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먼저 글로벌 지사 및 내부 R&D 조직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동시 출시 체제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의 우수한 IP 및 초기 단계 프로젝트를 조기 소싱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AI 기반의 게임 운영, 사용자 행동 분석, 콘텐츠 추천 시스템 등 게임 산업 외에도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모델을 연구, 게임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게임 기반 IP 및 브랜드 커머스 분야로의 확대 등 게임 퍼블리셔를 넘어 ‘콘텐츠 기술 기업’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유저들과 호흡하는 게임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유저들의 관심과 피드백이 중요하다. 유저들의 아낌없는 애정을 통해 보다 재미있는 게임을 제공하고 성장하며, 발전하는 뉴큐브게임즈가 될 것이며 이러한 뉴큐브게임즈의 미래를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경기인터뷰] 이인재 인천대 총장 “혁신·연구 대학 거듭… 지역 거점 국립대 도약”

“인천대를 혁신·연구 대학, 그리고 지역 거점 국립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 10일 4년의 임기를 시작한 이인재 제4대 국립 인천대학교 총장(62)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천대를 변화와 혁신으로 이끌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인천대를 합리적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인천의 대표 대학, 지역 거점 국립대로 자리매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대는 정책평가단 온라인 투표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교수를 단독 후보로 교육부에 추천했고, 교육부는 최근 이 총장을 공식 임명했다. 이 총장은 인천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공법학 법학 학사, 서울대 법과대학원 법학 석사, 시카고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 뉴욕대학교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 총장은 2008년부터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대외협력부총장을 역임했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Q. 인천대 4번째 총장으로서 각오가 있다면. A.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인천대의 미래를 맡겨준 교수, 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인천대가 자타가 인정하는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총장 선거에서 ‘변화와 도약’을 강조했는데. A. 인천대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1979년 사립대학으로 출발해 1994년 시립대학 전환, 2009년 송도캠퍼스 이전, 2010년 인천전문대와 통합, 그리고 2013년 국립대학법인 전환 등 새로운 도약을 거듭해 왔다. 이처럼 인천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학이다. 다만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또 한 번의 변화와 도약이 필요하다. 여기에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의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이뤄져 있다.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에 따른 변화의 지향점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창의적 커리큘럼, 교육 방식 및 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워내는 혁신 교육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이와 동시에 첨단 분야의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셋째로 지역에서의 교육·연구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시민과 공감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 우뚝 서야 한다. 이와 같은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변화를 추구한다면 인천대가 틀림없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학생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학교 주요 현안과 해결 방안은. A. 대학 교육의 수요자는 학생이고, 대학은 학생을 최우선에 두고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확대에 주력할 생각이다. 우선 학사제도는 산업과 사회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유연한 방향으로 개편하려 한다. 여기에는 전공 선택의 유연성 강화, 융합 자유전공 확대, 마이크로 전공 개발, 다른 대학과의 공동학위제도 도입 등이 있다. 또 학생 주도의 토론식 과목인 그레이트북스(GB) 프로그램 확대, 산학 연계 교육 내실화 등도 있다. 이런 방향으로 학사제도 개편이 이뤄지면 학생들의 선택권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본다. 또 경쟁력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의 환경 개선, 교육 인프라 확충, 교수법 지원 등 강의 개선 프로그램 확대와 우수 강의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도 생각하고 있다. 교육 투자가 단순한 지표 관리나 평가 목적이 아닌, 학생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특히 캠퍼스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 학생들이 오래 머물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캠퍼스를 재구축할 생각이다. 학생 편의시설 확충, 문화공간 확대, 체육시설 리모델링 등을 할 예정이다. 또 기숙사 신축을 통해 원하는 학생 모두가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여기에 학생들이 주도하는 캠퍼스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 인천대만의 특색있는 캠퍼스 학생 문화가 탄생할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대학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점진적으로 확대 유치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캠퍼스를 만들겠다. 또 학생들이 외국의 대학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도 확대하려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유연하고 포용적인 사고방식을 갖는다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역량이 갖출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Q. 제물포캠퍼스 활용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A. 인천대는 송도, 미추홀, 제물포캠퍼스 등이 있다. 캠퍼스마다 특색있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운영할 방침입니다. 송도캠퍼스는 교육과 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미추홀캠퍼스는 산학협력 캠퍼스로 재편할 생각이다. 이중 제물포캠퍼스는 시민생활 캠퍼스로 조성하려 한다. 제물포 캠퍼스 발전 방향은 단기적으로 캠퍼스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제물포캠퍼스의 주차장을 지역 주민과 인근 상가에 개방해 실질적인 이용 편의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운동장 개방과 함께 낡은 건물을 철거해 캠퍼스 환경의 개선과 안전성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실천적 조치다. 장기적으로는 제물포캠퍼스를 공공의대 캠퍼스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안이라고 본다.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인천대의 교육적 역할 확대와 지역사회 보건복지 기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난해 초 ‘공공의과대학 설립 방안 연구 결과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제물포캠퍼스를 공공의대 부지로 활용하는 구체적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단발적인 논의가 아닌, 대학 차원의 장기적 구상으로 추진 중인 숙원 과제이기도 하다. 다만 이 방안이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산학 컴플렉스 조성 등 다양한 대체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물포캠퍼스를 유휴 공간으로 방치하지 않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핵심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물포캠퍼스 활용은 인천대의 책무성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과제다.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캠퍼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Q. 대학 구성원들과의 소통 방식이 있다면. A. 대학이 발전하려면 구성원들이 대학 발전의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 비전 공유를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변화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조직에서 공감과 협력의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참여 구조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려 한다. 단과대학 학장 추천제를 도입해 각 단과대학에서 추천한 인사를 총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단과대학 자율성과 의견 반영을 확대하고자 한다. 또 전체 학과장 회의를 정례화해 교수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학과의 의견을 대학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공식 소통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체 구성원을 위한 소통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온라인 ‘총장에게 바란다’ 플랫폼을 통해 구성원 의견이 총장에게 직접 전달되고 주기적으로 피드백이 이뤄지는 체계를 마련하겠다. 소통은 쌍방향이 기본이다. 학교 추진 정책을 대학 구성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단순한 의견수렴 차원을 넘어, 쌍방향의 의사소통에 기반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려 한다. Q. 조직 문화 개선이나 행정 효율성을 높일 방안이 있다면. A.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건전한 조직 문화와 효율적인 행정 체계가 필요하다. 이는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어느 조직이나 내부 갈등이 존재한다. 경쟁과 갈등이 아닌 협력과 신뢰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조직개편을 하고 있다. 혁신 교육을 위한 교육 부서의 재편,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한 대학원 기능 강화, 캠퍼스 글로벌화를 위한 전담 부서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대학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명확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의 정체성을 높일 방안이 있다면. A.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방법은 우선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교육, 연구, 사회봉사의 영역에서 인천대가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으로 발전한다면 자연스럽게 지역 거점대학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를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인천시의 전략 산업과 연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대응,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의 협력 체계 구축, 기초학문 육성 지원 확대 등은 단순한 지표 개선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중요한 축이다. 또 ‘열린 캠퍼스’ 정책을 확대하겠다. 시민들이 학교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이미 송도캠퍼스 도서관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제물포캠퍼스 역시 주차장 공유, 운동장 개방, 노후시설 정비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프로그램도 강화하려 한다. 인천시 및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교육·진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 이처럼 지역 거점 국립대학은 지역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연구하고,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곳이어야 한다. 인천대가 바로 이 같은 모델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인천시와 군·구, 기업 등 대외협력 전략이 있다면. A.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려면 인천시는 물론 군·구 등 지자체, 그리고 지역 기업들과의 전략적이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다. 단순한 교류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산업 생태계와 교육·연구·인재 양성을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인천시와의 관계는 단순한 행정적 협조를 넘어 공동 전략을 수립하는 수준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인천TP를 중심으로 한 RISE 대응이 있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전략산업, 예를 들어 바이오헬스, 스마트 물류, 탄소중립 기술 등에 맞춰 인천대의 첨단 학과와 연구소를 매칭하려 한다. 이를 통해 인천대가 지역 산업의 연구개발(R&D)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군·구와의 협력 역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 연수구, 미추홀구 등 학교와 가까운 지자체와는 청년 창업 지원,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동 운영, 도시재생 연계 연구 등 생활밀착형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도 핵심 전략이다. 우선 산학협력단 체계 전반을 혁신할 계획이다. 대형 연구과제 유치 중심의 ‘탑-다운’ 방식과,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바텀-업’ 방식을 병행해 보다 균형 잡힌 산학협력 구조를 구축할 것이다. 중소·중견기업들과의 공동 R&D,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인천대 졸업생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 Q. 인천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인천대는 이제 단순한 ‘지역에 있는 대학’이 아니다. 인천대가 인천이라는 지역의 전략과 발전을 함께 설계하고 주도하는 지역 사회의 동반자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많은 인천시민들이 인천대의 발전을 지지하고 도와줬다. 인천대는 시민의 사랑과 지원으로 성장해 온 대학이다. 인천대가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이진수 안산미래연구원장 "시민과 함께 '안산의 내일' 변화시킬 것"

“변화는 낯설지만 필요하며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인 만큼 안산미래연구원이 시민들과 함께 안산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설계한 대안들이 안산의 내일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산시의 미래 발전에 필요한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안산미래연구원’ 초대 원장에 임명된 이진수 원장(62)의 포부다. 그는 “어렵게 설립된 미래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안산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설렘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뒤 “연구원의 성공적인 출범과 성장을 위해 무엇 보다 연구역량 강화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 분야별로 우수한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행정적 지원 체계를 조기에 확립해 연구 기반을 단단히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이후 산업·경제 측면에서 침체를 겪는 안산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지역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 같은 설립 취지를 갖고 태동한 게 안산미래연구원이다. 또 사회 전반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심화됨에 따라 시민들 사이에 정서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이러한 시민들의 심리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정책 대안 역시 연구원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에 이 원장은 ‘거미줄 연구’를 통해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목소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은 물론이고 관내·외 지식거점들과도 적극적으로 네트워킹을 형성, 지식의 흐름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팀제식 연구’를 특화해 특정 연구자 개인이나 연구원 단독이 아닌 관련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 시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폭넓고 체감 가능한 연구를 지향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일고 있는 미래연구원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 “연간 약 23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연구원은 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규모”라며 “따라서 ‘연구원은 연구로 말한다’는 모토 아래 시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고품질의 연구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 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를 체계적으로 축적, 궁극적으로는 안산의 미래를 위한 거대한 ‘지식창고’를 만들어가는 것이 연구원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초대 원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지만 안산시가 지닌 개방과 실용의 전통을 연구원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자 한다”며 “소규모 연구인력 체계지만 이를 단점이 아닌 유연성과 민첩성으로 전환해 적극적인 외부 네트워킹과 지속적인 지식 학습을 통해 연구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산미래연구원은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단지 미래를 예측하고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테라엔지니어링, 스마트 융복합기술로 친환경 엔지니어링 시장 선도

㈜테라엔지니어링이 스마트 융복합기술로 친환경 엔지니어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IoT·AI시대에 대비해 스마트 융복합 엔지니어링기술 개발과 탄소중립기본법,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 신재생에너지법 등 관련 법령에 부합하는 에너지 효율화 및 온실가스 저감에 중점을 둔 친환경 전문 기업이다. 특히 남성 중심의 엔지니어링·건설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대표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력과 섬세한 경영을 바탕으로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통신·소방분야 설계 및 감리를 핵심 역량으로 삼으며 기획 및 계획 설계부터 기본·실시설계, 인테리어 및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가상공간을 이용해 건설분야 시설의 생애주기동안 설계, 시공 및 운영에 필요한 정보, 모델을 작성하는 기술)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시공 및 CM(건설사업관리), 종합감리, 기술 자문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유지관리, 전력시설 이용도 조사 등 사후관리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다. 2023년 기점으로 테라엔지니어링은 전기·소방설비를 넘어 정보통신 u-IT 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여성 중심 기업으로는 드물게 기술 기반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체계적인 조직 운영과 인재 확보를 기반으로 한다. 경영기획사업부, 감리사업부, 설계사업부, 공사부, 전력계통연구부 등으로 조직을 다양화했으며 다수의 기술사, 기사, 산업기사 등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엔지니어링은 이미 전국 각지에서 30여건 이상의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평택시청 행정타운 기본설계를 비롯해 ▲고양시 데이터센터 감리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감리 ▲과천문화재단 과천시민회관 건립공사 설계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 본원 이전 설계 ▲서대문구청 종합보육시설 설계 ▲창업진흥원 K-Deep Tech Town 설계 ▲평택시 중앙도서관 건립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업으로는 ▲안양 뉴골든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삼성SDI 동탄 리모델링 사업 ▲향동천 산책로 조성사업 ▲일산호수공원 메타세이쿼이아길 조성사업 ▲경기도청 북부청사 태양광조성 사업 ▲경기도교육청 구남부청사 리모델링 사업 ▲고양시 태양광 융복합사업 등이 있다. 윤윤정 대표는 “당사는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은 물론 의료, 교육·연구시설, 공공시설, 대규모 태양광 융복합사업 및 풍력발전단지 분야, 첨단 핵심 분야인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실력 향상과 복지 향상은 물론, 기술 혁신까지 동시에 실현해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편집기자협회-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는 최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원장 김용환)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학 협동 연구 및 우수 인력 교류 ▲교육 역량 증진을 위한 실무협력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는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과 협업해 산학 협동 연구를 진행하고 우수 인력 교류를 통해 편집 저널리즘 아카데미 강사진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창환 협회장은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서 한국편집기자협회 회원들이 전문성을 함양하고 외연을 확장할 좋은 기회”라며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환 원장은 “현직 기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준비했다”며 “언론인 여러분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은 등록금 총액의 20% 이상, 최대 80%의 장학금을 환원하는 등 다양한 장학금제도를 갖추고 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회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학금 80%의 특전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 “경기도 청소년의 든든한 동반자될 것”

“경기도 청소년 여러분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 곁에서 돕겠습니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2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 있는 점에 주목해 올해 ‘경기 청소년의 날’을 기념한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2020년부터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5월24일을 ‘경기 청소년의 날’로 제정,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강 국장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은 고립감 심화, 과도한 입시 경쟁 등에 노출되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받길 바랐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는 수원에서만 진행되던 이전 축제와는 달리 23일 용인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진로·문화·행복·도전 등 4개 테마 존(Zone)으로 구성되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풋살 대회, 초청공연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슬로건은 경기도 청소년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 무한한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는 메시지가 담긴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로 정했다. 강 국장은 “슬로건은 경기도내 모든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실질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도 축제 기획에 의견을 제시하고 포스터 디자인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도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든든한 발판이 돼 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강 국장은 “어려움에 처한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지원을 비롯해 미래를 향한 든든한 발판이 될 자립두배통장, 그리고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는 생활장학금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청소년 여러분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도는 청소년 여러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향한 즐거운 발걸음에 항상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와 제 아이를 살려주셨어요”…부천소방서 구급대원들 헌신에 감동 물결

“그날 구급대원분들이 없었다면, 저와 제 아이 모두 위험했을 겁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천소방서 구급대원들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이 한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살리며 시민의 감사 인사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3월 1일 인천을 방문 중 임신 31주차에 갑작스러운 조기 진통 증세를 겪고 119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부천소방서 상동119안전센터 소속 장솜이 소방장, 이찬원 소방장, 문지현 소방사였다. 이들은 A씨와 태아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하고 단순한 이송에 그치지 않고 즉시 서울, 경기, 인천, 순천 등 총 24개 병원에 1시간 30분 동안 직접 전화를 돌리며 산모 수용 병원을 수소문했다. 당시 A씨는 “원래 다니던 병원도 아니었고,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해 포기할 뻔했지만, 구급대원분들이 끝까지 도와주셨다”라며 “진통으로 힘들어할 때 손을 잡아주시고, 차 안에서도 끊임없이 상태를 살피며 안심시켜 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5월 12일 아이가 건강하게 퇴원하면서 이제야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장솜이 소방장은 “이송 중 산모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안정을 유도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응급분만 절차 준비도 병행했다”라며 “앞으로도 한 생명, 한 가정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따뜻한 마음으로 임무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감동적인 사연은 지난 5월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직접 게재되며 많은 시민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지준호 부천소방서장은 “119구급대원들의 헌신이 한 생명을 무사히 지켜냈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소방의 본분에 충실한 대원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김진희 처인드리미봉사단 총무 “봉사는 곧 일상과도 같다”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오늘도 일상을 봉사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김진희 처인드리미봉사단 총무(56)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주민들이 자원봉사와 친해지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 왔다. 봉사단에 몸담고 있는 김 총무에게도 이제 봉사는 일상과도 같다. 아침에 운동을 나설 때면 언제나 집게와 봉투를 들고 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게 습관이 됐다. 그가 속한 처인드리미봉사단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진심 어린 봉사를 이어가는 단체다. 가정주부를 비롯한 주민 15명이 오로지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쳐 처인지역 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처인드리미봉사단의 출발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처인구청 1층에 처인구 자원봉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구청 지원센터에는 10여명의 자원봉사 코치들이 배치돼 주민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자원봉사 거점 접근에 관한 불편 사항 해소, 지역 내 봉사 활성화 방안 도모,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등을 위해서다. 김 총무 역시 이 같은 지원센터 상담 코치로 오랜 기간 봉사해 왔다. 세월이 지나 자원봉사 환경 및 수요 변화 등으로 인해 센터 내 코치들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단체가 조직됐고 이들이 바로 지난해 4월 15명의 상담 코치가 모여 출범한 ‘처인드리미봉사단’이 됐다. 김명희 회장, 김진희 총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처인드리미봉사단은 처인지역 전역에서 봉사의 생활화와 일상화를 위해 앞장선다. 특히 이들은 환경 분야 봉사에 힘쓰고 있다. 단원들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이면 경안천 일대, 시청 주변 등지에서 플로깅을 진행한다. 미래 세대 아이들에게 물려줄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관내 청소년 및 청년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매월 넷째 주에는 용인중앙시장을 비롯한 현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OX 퀴즈를 비롯한 다채로운 탄소중립 캠페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도심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서 생기는 사각지대 역시 꼼꼼히 살핀다. 어르신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남사읍 등 관내 마을회관 방문을 통해 이뤄지는 쓰레기 분리 배출에 대한 홍보 및 교육 역시 그 일환이다. 특히 단원들은 자원순환가게도 운영 중이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 후면주차장에서 매주 화·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곳은 시민들의 자원 재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김 총무는 “처인드리미봉사단의 일원으로서 봉사단에 몸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자긍심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단순히 봉사를 해서 좋은 게 아니라 나의 작은 행동이 주변과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 내고 그걸 체감하게 돼 뿌듯함이 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