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 뉴스 이용 플랫폼 '뉴스토어' 8일 오픈

뉴스의 검색과 결제가 모두 가능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저작권 합법 이용 플랫폼 '뉴스토어'가 8일 오픈했다. 뉴스토어는 국내 최대 뉴스 아카이브인 빅카인즈와 연계해 국내 84개 언론 매체의 뉴스데이터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키워드 검색을 기반으로 하며, 기간별매체별기사 분류별로 상세 검색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쉽게 뉴스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도록 가독성과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이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검색결과 목록이 좌측에, 클릭한 특정 기사 내용이 우측에 나타난다. 현재 뉴스토어에서는 단건 기사와 뉴스DB 상품(벌크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용자가 기사 구매를 요청하면 알림서비스(SMS, 이메일)를 통해 저작권자가 직접 권리관계를 확인하기 때문에 저작권 확인 절차가 빠르고 쉽다. 또한 뉴스토어는 뉴스 바구니 기능을 통해 여러 건의 기사도 구입할 수 있으며, 쇼핑몰에서처럼 카드결제, 무통장 입금 등 이용자의 편의에 맞게 결제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결제 후에는 원하는 형식의 파일(PDF, 한글, word)로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뉴스 원문 텍스트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뉴스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려는 이용자들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 뉴스토어는 향후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상품, 뉴스데이터를 활용한 분석리포트 상품, 다양한 뉴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뉴스 구독 상품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영섭 신문유통원장은 "디지털 뉴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뉴스토어가 뉴스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뉴스콘텐츠의 유료화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

서경덕 교수 "전 세계 스포츠 분야 욱일기 문양 사용 심각"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전 세계 스포츠 분야에서의 욱일기 디자인 사용이 심각하다고 5일 밝혔다. 메일 및 SNS 계정을 통해 전 세계 욱일기 사용 제보를 받고 있는 서 교수는 "지난해 100여 건의 제보중 절반 이상이 스포츠 분야였고, 일본을 제외하면 유럽쪽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유럽 프로축구 리그에서의 욱일기 문양 노출뿐만이 아니라, 모터 스포츠의 헬멧 및 유니폼 디자인에서도 사용된 사례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들의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의 욱일기 디자인 사용 제보가 많았는데,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들이라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온라인몰, 해양 스포츠, 스포츠 센터(체육관) 등에서도 욱일기 문양이 다수 발견되는 등 전 세계 스포츠 분야 곳곳에서 욱일기 디자인은 사용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스포츠 분야에서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 됐는지를 정확히 알려줘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P사의 유럽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욱일기 문양이 노출된 것을 네티즌들과 함께 항의하여 수정했던 것처럼, 제보 받은 욱일기 디자인을 올해도 꾸준히 없애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오는 7월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때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다국어 영상제작, 세계적인 유력 매체 광고 등을 현재 준비 중이다. 장영준 기자

경기일보 유튜브채널 '경기TV', 구독자도 조회수도 'UP'

경기일보의 유튜브채널 '경기TV'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독자도 조회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경기TV는 17일 오전 현재 248만3,632건(지난 28일간)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는 평소보다 약 148만건 가량 높은 수치로, 시청시간도 4만5,421시간에 달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2만2664명으로 앞서 같은 기간보다 1,288(193%)명 늘었다.덕분에 인기 영상에서는 네티즌들의 참여가 활발, 답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 '11명 사상자 낸 군포 아파트 화재, 주민 3명을 구조한 사다리차 청년대표는 울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현재 168만7,643회다. 지난 1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사다리차를 운전 중이던 청년대표 한상훈(28)씨가 주민 3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에 본지가 진행한 영상 인터뷰 역시 이목을 끌었고, 이를 계기로 한씨는 '엘지(LG)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를 예고하는 ''그놈이 돌아왔다 !'...조두순 출소'라는 제목의 영상 역시 54만5,138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 밖에 각종 사건사고가 담긴 CCTV영상이나 독자들의 제보로 만들어진 영상들 역시 인기다. 경기일보 미디어본부 방송팀의 곽민규PD는 "그동안 아무리 열심히 영상을 만들어도 많은 이들이 봐주지 않아 실망할 때가 많았는데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경기일보 독자들을 위한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베란다에서 담배 피울테니 창문 닫아주세요"

아파트 내 흡연문제로 주민들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당당하게 담배를 피우겠다고 알린 게시물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2일 오전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아침부터 어이가 없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짧은 메시지가 담긴 사진 한 장이 덩그러니 첨부돼 있었다. 사진에는 '베란다에서 담배 피웁니다. 이웃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냄새가 날 시 창문을 잠시 닫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원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사진을 공개한 글쓴이는 "엘리베이터 앞에 (글을) 당당하게 붙여놨더라. 참고로 한 층에 20가구 정도 되는 복도식 아파트인지라 냄새가 굉장히 멀리 퍼진다"며 "민원 말고 다른 방법 혹시 있나?"라고 물었다. 누리꾼들도 대부분 황당하는 반응을 보였다. "나도 흡연하지만 저건 좀 그렇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 "니가 문 닫고 피우라고 욕 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1808호 살고 있습니다. 아이 셋입니다. 남아들이라 새벽까지 뛰어 놀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끄러우시면 귀마개 등을 하고 주무시면 됩니다.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으시면 이사 가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 안 올라오냐?"며 패러디하기도 했다. 아파트 내 흡연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갈등의 원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흡연 때문에 윗집에서 식칼을 들고 내려왔다는 글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만큼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곳곳에서 흡연으로 인한 갈등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금연아파트'다. 이달에만 안양, 의왕 등의 일부 아파트가 금연아파트로 지정됐다. 금연아파트에서는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에서 모두 흡연이 금지된다. 문제는 이렇게 강력한 조치를 취해도 흡연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금연아파트에서의 흡연이 적발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제34조 제3항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문제는 집 안에서 이뤄지는 흡연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같은 맹점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주택관리법'에서 간접흡연을 방지하기 위한 조항을 두고 있지만 이 역시 권고 사항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결국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모두 만족하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장영준 기자

한국소비자원 "초고속 블렌더, 전제품 안전성 이상 없어"

일반 전기 믹서보다 강력한 분쇄력을 자랑하는 초고속 블렌더가 안전성에 큰 차이는 없지만 분쇄성능이나 소음 등에서 일부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16일 시중에서 판매 중인 초고속 블렌더 8개 제품에 대해 분쇄가 얼마나 잘 되는지를 나타내는 분쇄성능,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 내구성 등을 시험 및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시험평가에 사용된 제품은 닌자(CT641KR), 리큅(BS7), 바이타믹스(E320), 에버홈(EV-SB9000), 쿠첸(CM-PC101DG), 테팔(BL9338KR), 필립스(HR3658), 해피콜(HC-BL7000WH)이다. 먼저 제품의 칼날과 용기가 충분한 기계적 강도를 갖고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돼 있는지, 누전 및 감전의 우려가 없는 지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리큅(BS7) 제품은 식품용 기구 도안 표시, 해피콜(HC-BL7000WH) 제품은 소재지 표시를 누락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위반했다. 이에 두 업체 측은 표시사항을 개선했다고 회신했다. 제품별로 차이를 보인 부분은 분쇄성능과 소음 부분이었다. 사과, 당근, 냉동과일, 생콩 등 일반재료의 분쇄성능을 평가한 결과, 리큅(BS7), 바이타믹스(E320), 에버홈(EV-SB9000), 쿠첸(CM-PC101DG), 테팔(BL9338KR)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얼음에 대한 분쇄성능 평가에서도 닌자(CT641KR), 리큅(BS7), 바이타믹스(E320), 테팔(BL9338KR), 해피콜(HC-BL7000WH)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음은 제품별로 84㏈~90㏈ 수준으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해피콜(HC-BL7000WH) 제품이 84㏈로 가장 작았고, 바이타믹스(E320) 제품은 90㏈로 가장 컸다. 해페콜 제품의 경우, 소음방지커버를 사용하면 81㏈로 나타나 약 3㏈의 추가적인 소음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서 고장이나 손상이 발생하는 지를 확인하는 내구성 시험에서는 에버홈(EV-SB9000) 제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쇄시험 후 용기 바닥면 일부가 벗겨졌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 측에선 문제가 된 부품을 교체하고, 소비자 요청이 있을 경우 무상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용기용량(1.45L~2.0L), 재질(플라스틱, 유리), 제공되는 구성품(소용량 용기, 소음방지커버 등), 보증기간(1년~7년) 등에서 일부 차이를 보여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초고속 블렌더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품목이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부족해 분쇄성능, 소음,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