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신성고 “골프의 미래”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테일러 메이드-아디다스 골프가 7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안양 신성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미래의 골프스타를 꿈꾸는 골프학과 학생 육성 지원에 나섰다. 이번 자매결연은 테일러 메이드-아디다스 골프가 프로골퍼 김경태(신한은행)의 모교이자 ‘고교골프 명가’인 신성고에 최근 새로 골프학과가 개설되면서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위한 장기 후원에 나서고 있는 테일러 메이드는 첫 번째 실천으로 신성고에 올해 5천만원 상당의 장비 및 물품을 협찬함은 물론 장학금 지급 등을 시작으로 점차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신성고등학교 골프학과 학생들을 포함한 국가대표 상비군도 적극 협찬할 방침이다. 테일러 메이드-아디다스 골프 심한보 사장은 “세계적인 골프선수를 꿈꾸는 꿈나무들이 테일러 메이드 장비를 통해 마음껏 기량을 쌓을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단발성의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후원을 통해 많은 주니어 골퍼들이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여년 전부터 골프부를 운영하고 있는 신성고는 US 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김성윤을 비롯해 김경태, 김비오, 김민휘 등 5명의 국가대표 상비군을 배출한 골프 명문고로 지난 9월 일반계 고교에서는 처음으로 도교육청으로부터 골프학과 신설 인가를 받았다. /안양=염계택기자 ykt@kgib.co.kr

MVP·신인상·최저타상 싹쓸이

안양 신성고 출신의 ‘슈퍼루키’ 김경태(신한은행)가 앙드레 김 2007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트로피 3개를 품에 안았다. 4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경태는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씨티은행 마스터카드 대상을 받았다. ‘씨티은행 마스터카드 대상’은 1년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신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김경태가 처음이다. 김경태는 또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올린 새내기에게 주어지는 ‘하나은행 명출상’도 차지해 대상과 신인왕을 함께 받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시즌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받는 ‘덕춘상’까지 김경태에게 돌아가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세번이나 무대로 불려나왔다.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대상 시상식 때 4개의 상패를 받은 연세대 후배 신지애(하이마트)가 부럽지 않았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오른 뒤 올해 프로 무대에 뛰어든 김경태는 개막전과 두번째 대회를 잇따라 제패하는 등 3차례 우승을 거둬 여자골프에 비해 주목을 덜 받던 남자프로골프의 중흥을 이끌었다. 시즌 평균타수 1위(70.75타)를 바탕으로 시즌 3승과 함께 4억427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가볍게 깬 김경태는 3일 일본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스쿨에 합격증을 받아쥐고 서둘러 귀국, 이날 시상식에서 골프웨어 패션쇼 모델로나서기도 했다. 한편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두차례 우승을 거두면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던 최경주(나이키골프)는 해외 특별상을 받았다./연합뉴스

골프 꿈나무·동호인 “필드 느낌 그대로”

220야드의 초대형 돔 골프연습장이 오는 20일 수원 영통에서 개장돼 골프 동호인들의 기량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20일 오후 4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는 수원 영통 ‘보보스 스포렉스’는 돔 형식으로 지어진 골프 연습장으로 냉난방 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기존의 골프 연습장과는 달리 4계절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연습을 할 수 있으며, 지상 3층에서 7층까지 70타석을 구비해 골프 동호인들이 언제나 편안히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인 강모훈씨(27)의 아버지인 강을구 회장(53)이 직접 경영하는 보보스 스포렉스는 수원·용인지역의 유소년 골프 선수의 발굴·육성을 위해 최윤수 프로(60)의 골프 아카데미도 운영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사업 부도로 아들인 강모훈 선수의 뒷바라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경험을 갖고 있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꿈나무를 육성하고 동호인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최윤수 프로를 비롯한 KPGA 3명, 세미프로 7명의 강사진을 구성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보보스 스포렉스는 티샷부터 홀-아웃까지, 필드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3D 골프 연습은 물론 샷 리플레이로 스윙분석과 자세교정까지 겸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 연습장과 18홀 퍼팅 연습장도 갖추고 있다. 또한 연습장 2층에는 개별 스크린이 설치된 런닝머신 40대, 웨이트기구 20종, 릴렉스머신 30종 등 각종 기구를 갖춘 휘트니스센터가 있으며 전문 강사진의 체지방 측정을 통한 운동 처방으로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실내 사이클을 이용한 흥미로운 그룹 수업인 스피닝과 에어로빅, 요가, 필라테스, 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강화 플로링으로 제작해 관절의 무리를 최소화한 바닥에서 유산소운동, 전신근력운동, 유연성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동후 호텔형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수 있도록 했다. 강을구 회장은 “아들을 프로로 만들기까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유소년들을 위한 ‘골프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연습장을 개장하게 됐다”며 “골프아카데미에서 장학제도를 통한 꿈나무 육성과 함께 골프 동호인들이 연습장내에서 한 점의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031-202-7677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사진=조남진기자 njcho@kgib.co.kr

道, 씨름-10년·근대5종 -14년만에 패권… 골프는 2위

경기도 씨름과 근대5종이 제88회 전국체전에서 각각 10년, 14년 만에 종목 우승을 탈환하며 ‘효자종목’ 대열에 합류했고, 골프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씨름은 12일 광주공고 체육관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 용사급 이주용, 장사급 윤정수(이상 수원시청), 역사급 우형원(용인백옥쌀)이 우승, 전날 대학부 소장급에서 1위에 오른 임태혁(경기대)의 금메달을 포함, 금 4, 은 4, 동메달 3개로 총 1천996점을 획득, 울산시(1천696점)와 인천시(1천562점)를 제치고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특히 전 종별에 걸쳐 고른 기량을 펼친 경기도는 서울시(908점)을 1천점이상 따돌리는 활약을 펼쳐 종합우승 6연패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한편 근대5종에서도 경기도는 고등부와 일반부의 고른 선전으로 금 1, 은 2, 동메달 1개를 따내며 2천743점을 얻어 광주시(2천359점)와 서울시(1천887점)에 앞서 지난 74회 대회 우승이후 무려 14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날 끝난 일반부 5종경기에서 경기도청은 한도령과 박강기가 팀을 이뤄 1만 780점으로 값진 금메달을 일궜고, 4종경기서는 경기선발이 1만2천876점으로 은메달, 남고부 4종 개인전 모재윤(경기체고)과 단체전 경기체고도 은·동메달을 따냈다. /체전 특별취재반

안양 신성고, 전국 첫 골프학과 개설

안양 신성(이사장 안대종·교장 조창수)가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로는 전국 최초로 골프학과를 신설했다. 신성고 김민영 홍보실장은 12일 “신선중·고교 골프부는 국가 상비군 등 많은 동문들이 K.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등 전국 최강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아 평준화 지역 고교 최초로 골프학과 신설을 인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성고는 1학급 30명 정원으로 2008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성고는 이를 위해 골프학과의 특성에 맞는 야외연습장, 자매 골프장 확보와 스윙 연습기 및 분석기 등 기자재 확보와 해외 유명 골프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우수선수 조기 발굴 및 실력있는 코치진 구성과 함께 학교내 골프 연습장 시설 등을 확보해 학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골프 명문고로 알려져 온 신성고는 10여년의 길지 않은 역사속에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김성윤을 비롯 수퍼루키 김경태, 전국아마추어 우승의 김비오(고 2), 김민휘(중 3)등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 만도 5명을 배출했다. 신성고는 특히 골프에 대한 국가적·사회적 관심에 부응, 골프 꿈나무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주력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우수 골프인재를 영입, 한국 골프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한편 신성고는 골프학과 신설을 계기로 국내골프 꿈나무의 육성은 물론 스타급 프로선수로 성장하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염계택·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한 공간서 즐거움 ‘만끽’ 수영장·아이스링크·골프연습장·건강랜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레저 시설인 ‘라이프스포츠 수원’이 지난 18일 개장해 주민들의 체력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라이프스포츠 수원’은 신개념의 워터파크 수영장과 실내 아이스링크, 골프연습장, 휘트니스클럽, 다목적 체육관, 건강랜드(스파·찜질)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갖추고 있다. 워터파크 수영장은 정규풀(25m·5레인), 어린이 강습풀(20m·4레인)과 함께 튜브를 타고 즐길 수 있는 100여m의 유수풀과 워터슬라이더, 워터플레이, 수중헬스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존의 단조로운 수영장 이미지에서 탈피했다. 또 워터파크에서는 수영장 이용 가격인 8천원(어린이 7천원)으로 스파존, 키즈존, 뷰티존을 체험할 수 있는 건강랜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 6천원을 지불하면 건강랜드와 휘트니스클럽을 사용할 수 있다. 400여평 규모의 휘트니스클럽에는 런닝머신을 비롯한 유산소 운동기구 45대가 설치돼 있고, 각종 웨이트트레이닝 기구와 함께 체성분 분석을 위한 체력 측정실이 갖춰져 있고, 다목적 체육관에서는 요가와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키즈발레, 밸리댄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30×61m)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4계절 언제나 이용이 가능해 요즘 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피서 공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실내 골프연습장은 28개의 타석에 2개의 퍼팅홀과 필드에 나가지 않고도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이 설치 돼 국내·외 30여개 골프장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윤구 대표이사는 “도심에서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스포츠센터를 개장했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레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268-4000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