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장애인체육회 선수들이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3개를 손에 넣는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 평택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가평군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에 참가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시는 13개 종목에 선수 102명을 포함한 총 22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그 결과 시는 금메달 2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메달 집계 5위, 종합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정장선 회장은 “대회 기간 동안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준 선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평택시 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 회장은 “오는 6월 평택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향후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대의 김민정이 2025 춘계 전국남녀대학유도연맹전서 여자 52㎏급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충석 감독·주태양 코치의 지도를 받는 ‘디펜딩 챔피언’ 김민정은 28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자 52㎏급 결승전서 김남주(용인대)를 누르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섰다. 앞서 김민정은 16강전서 최은설(용인대)에 기권승한 뒤, 준준결승서는 같은 학교 송나연을 소매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해 류소영(경기대)에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충석 경기대 감독은 “(김)민정이가 지난 3월 회장기 대회에서는 결승서 실업 선수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국가대표로 선수촌 입촌 후 경기 운영과 기술이 한층 더 성장했다”라며 “앞으로 더욱 기량을 연마해 여자 경량급의 간판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 이어 벌어진 여자 57㎏급 결승서는 추홍선(용인대)이 같은 팀 남유리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발뒤축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48㎏급 정수진(용인대)과 63㎏급 김예지(한국체대)는 각각 결승전서 유예슬(한국체대), 고은아(용인대)를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60㎏급 오상우(용인대)가 이준욱(영남대)을 꺾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66㎏급 두민재와 73㎏급 김민규(이상 용인대)도 결승서 각각 이현빈(인하대), 김용민(용인대)을 누르고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박민영(평택시청)이 제84회 문곡서상천배 역도대회 여자 일반부 71㎏급서 3관왕을 차지했다. 강병조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박민영은 28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여자 일반부 71㎏급 인상 2차 시기서 94㎏을 들어 김이안(경남도청·85㎏)에 크게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박민영은 용상 2차 시기서도 125㎏를 성공해 115㎏을 든 김이안에 앞서 금메달을 추가, 합계 219㎏으로 김이안(200㎏)을 제치고 3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여자 일반부 64㎏급서 이은화(인천광역시청)는 인상서 93㎏을 들어 우승한 후, 용상 2차 시기서 대회타이 기록인 115㎏를 들어 금메달을 보태 합계 208㎏로 3관왕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73㎏급서 신록(고양시청)은 인상서 120㎏로 이창호(양구군청·126㎏)에 뒤져 2위를 차지했으나, 용상 2차 시기서 163㎏을 들어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합계 283㎏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 일반부 61㎏급서 김용호(포천시청)는 인상(122㎏), 용상(151㎏), 합계(273㎏)를 차례로 석권해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안산 성포중의 정시우가 제59회 전국남녀종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2관왕을 차지했다. 정시우는 28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중부 40m에서 341점을 쏴 곽우승(부산 연일중)과 이주완(수원 원천중·이상 338점)을 3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정시우는 4개 거리별 기록을 합산한 개인종합서도 1천346점을 기록, 박민혁(북인천중)과 윤성빈(서울 면목중·이상 1천337점)을 9점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여중부 40m에서는 김주은(수원 창용중)이 345점을 쏴 오선영(인천 강화여중)과 김수민(부산 모라중), 조여민(전주 솔빛중·이상 344점)에 1점 앞서 우승했고, 30m서는 김은찬(창용중)이 356점으로 고하린(대전 대청중·354점)과 이한나(충주 중원중), 강수정(광주체중·이상 353점)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중부 개인종합서는 오선영이 1천363점을 기록해 김수민(1천361점)과 김혜윤(여주여중·1천360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단체종합서는 인천 신흥여중이 4천41점으로 여주여중(4천37점)에 4점 앞서 정상에 올랐다.
‘향토 철권’들이 2025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5개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도는 28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성남시청과 수원특례시청이 나란히 2체급 씩을 석권하고, 김포시청이 1체급을 제패하는 등 5체급서 우승했다. 주태욱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85㎏급 김택민이 결승서 강병진(경남 남해군청)을 맞아 1라운드에 두 차례 스탠딩 다운을 빼앗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RSC 승을 거두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김택민은 4강서 유성재(BOX-1)에 1라운드를 5-0으로 앞선 뒤 2라운드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성남시청은 -75㎏급 결승전서 손석준이 김정우(전북 남원시청)에 기권승을 거두고 손쉽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기택 감독이 지도하는 수원시청은 -70㎏급 이재혁이 결승서 강석훈(경기 광주시청)을 맞아 상대 선수의 부상 기권으로 무혈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90㎏급 조규민은 정의찬(성남시청)을 맞아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압도해 3라운드 ABD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포시청은 -50㎏급 김민서가 홍기석(이천 팀K)을 판정으로 따돌리고 귀중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 밖에 -80㎏급 이신우(수원시청)는 홍성민(서울시청)에 버팅으로 인한 코뼈 부상으로 패해 준우승 했으며, -60㎏급 이예찬(성남시청)은 전날 4강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4명이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낸 수원시청은 동메달 1개 차로 준우승했다. 한편, 전날 끝난 여자 일반부에서는 성남시청이 -70㎏급 선수진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60㎏급 정해든이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54㎏급 김령연은 3위에 입상했다.
광주시는 28일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광주시 선수단의 출정식을 개최하고 필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허경행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체육 관계자, 지역 기관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육상, 수영, 축구 등 총 26개 종목에 광주시 대표 선수 482명이 출전한다. 광주시는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각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광주시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 시장은 “그동안 흘린 구슬땀이 빛을 발할 때”라며 “여러분의 열정과 투혼은 광주시의 자긍심이며 내년 우리시에서 개최될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식 광주시체육회 총감독은 “42만 광주시민의 이름으로 출전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며 “내년 개최지로서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가평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양평군청의 이승엽(세계랭킹 33위)이 202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급서 첫 금메달을 메쳤다. 이승엽은 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MCC 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100㎏급 결승전에서 테무르 라키모프(타지키스탄)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대한유도회가 알려왔다. 지난 2월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은메달에 이은 시즌 두 번째 국제대회 메달이자 자신의 아시아선수권 첫 금메달 쾌거다. 이승엽은 이날 1회전서 누옌 차우 오항 란(베트남)을 호쾌한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었고, 8강전에서는 에미르칸 졸도쉬카지예프(키르기즈스탄)에 누르기 절반을 먼저 빼앗은 후 발목받치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이승엽은 준결승전서는 팀 후배인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종(세계 2위)과 팽팽히 맞서다가 경기종료 25초를 남기고 빗당겨치기 되치기 절반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여자 78㎏급 결승에 올랐던 김민주(광주교통공사)는 이케다 구레나(일본)에게 누르기 유효패로 아쉽게 져 준우승했고, +78㎏급 이현지(제주 남녕고)는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서 전날 남자 81㎏급의 의정부 경민고·용인대 출신 이준환(포항시청)의 금메달 포함,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체육 웅도’ 경기도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났다. 경기도는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대축제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원년 대회부터 22회 연속 최다종목 우승의 새역사를 쓰며 경기력상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27일 전라남도에서 ‘우정의 4일’을 마감한 이번 대축전에서 17연패의 롤러와 11연패 축구, 10연패 테니스, 8연패 택견, 4연패의 씨름·자전거, 3연패의 게이트볼·농구·승마·우슈·줄넘기, 2연패의 검도·국학기공·산악·소프트테니스·야구소프트볼·에어로빅힙합·빙상이 연패를 이뤄냈다. 또 궁도가 11년 만에, 수중핀수영이 9년, 사격과 패러글라이딩이 7년, 육상과 스쿼시가 2년만에 정상을되찾는 등 전체 41개 종목 가운데 24개 종목 우승, 당구·배드민턴·보디빌딩·수영·족구·철인3종·탁구·태권도·파크골프 등 9종목 준우승, 배구·볼링·체조·합기도·핸드볼 3위 등 총 38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성적을 거뒀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개최지 전남이 6개 종목서 1위를 차지했으며, 경북과 서울시가 나란히 3개 종목서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시는 우승 종목 없이 줄넘기가 준우승, 검도와 수영이 3위에 입상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무려 24개 종목서 정상에 오르며 22회 연속 최다종목 우승과 경기력상 1위 수상으로 ‘웅도’의 저력을 전국에 과시해준 종목단체 관계자와 선수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생활체육 서비스 지원확대에 많은 관심과 예산을 지원해주시는 김동연 도지사님과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님을 비롯한 도의회, 종목단체, 시·군체육회의 성원의 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001년 생활체육대축전이 창설된 후 단 한번도 최고의 성적을 내주지 않고 정상에 머물고 있는 것은 체육을 통한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해 경기도가 그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쾌거다. 앞으로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성취상 1위는 전라남도, 질서상은 경상북도, 경기운영상은 대한롤러연맹, 특별상은 전라남도, 대한핀수영협회, 대한사이클연맹에게 돌아갔다. 이날 오후 4시 목포다목적체육관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감한 전국 시·도선수단 동호인들은 내년 경상남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2025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 – 월드컵 매직 스타디움’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전면 개방해 어린이들이 천연잔디 위에서 마음껏 뛰놀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한다. 올해는 ‘어린이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개그맨 박경호씨의 사회로 ▲인기 캐릭터 ‘뽀로로 싱어롱’ ▲어린이 뮤지컬 ‘마하와 떠나요 수도송 세계여행’ ▲과학 교육 기반의 공연 ‘허풍선이 과학쇼’ ▲감성 가득한 디즈니 OST 재즈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수원남부·화성소방서 ‘소방119안전체험’, 경기남부경찰청 ‘싸이카․기마대 체험’, 경기도체육회·도장애인 체육회 ‘스포츠존’, 경기도농업기술원·수원축산농협 ‘청년 농업인 장터’, 수원도시재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어썸마켓’ 등 유관기관및 경기장 입주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메시지도 전달한다. 이 밖에도 경기도의 ‘봉공이’, 수원시의 ‘수원이’,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아길레온’, 대한축구협회의 ‘백호’·‘티키’, 수도송 뮤지컬의 ‘마하’ 등 6종의 캐릭터와 함께하는 승부차기, 쿠키런 포토존, 에어바운스 등 경기장 전체가 어린이들의 맞춤형 테마 놀이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클래스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어린이 요가 놀이터(요터), 가족과 함께하는 아로마 향수 만들기, 바르사 아카데미 코리아 미니 축구 챌린지 등 사전신청 및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과학쇼, 직업체험 등 교육적 요소를 담은 프로그램도 강화해 아이들이 놀면서 배우고, 상상하고 도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고, 가족 모두가 함께 웃는 따뜻한 하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주경기장 잔디 보호를 위해 운동화 착용이 필수이며, 음식물 반입은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2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올라 최강의 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경진 감독이 지도하는 정규리그 우승팀 SK슈글즈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2위 삼척시청을 24대22로 제압, 1차전 25대21 승리에 이어 시리즈 전적 2전승으로 챔피언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서 모두 우승한데 이어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정규리그서 부산시설공단에 유일하게 한 차례 패배를 기록했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앞세워 ‘SK슈글즈 왕조’를 예고했다. 전반 초반 삼척시청의 빠른 공세에 2대5로 이끌린 SK슈글즈는 강경민의 속공 득점과 송지은의 중거리슛으로 4대6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후 박조은의 신들린 선방 속에 강경민의 만회골에 이어 강은혜, 유소정이 나란히 2득점씩을 기록하며 17분께 9대7로 역전에 성공해 주도권을 잡았다. SK슈글즈는 김하경, 최수민이 측면에서 득점에 가세하고 피봇 강은혜를 활용한 득점으로 착실히 점수 차를 벌려 전반을 14대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 삼척시청은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에 김보은, 강주빈, 김민서, 김지아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 맹반격을 펼쳐 10분께 15대16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쫓고 쫓기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양 팀은 SK슈글즈가 송지은의 7m 득점과 최수민의 속공 성공으로 18대16으로 다시 앞선 후, 한 골씩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갔으나 삼척시청이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2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SK슈글즈의 ‘이적생’ 골키퍼 박조은은 이날도 15개의 세이브와 42.86%의 높은 방어율로 팀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선방쇼를 펼쳐 2년 연속 통합우승의 일등공신이 되며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강은혜가 가장 많은 6골을 기록했고, 강경민은 4골, 8도움으로 2차전 MVP에 뽑혔다.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구단에 감사한다”라며 “쥐띠 4명의 선수가 팀의 주축이지만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고른 전력을 갖춘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 어린 선수들이 더 성장해 준다면 전반적으로 팀 전력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