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5일 최근에 실시된 송도국제도시 웰카운티 아파트의 분양 실패에 책임을 지겠다며 인천시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이날 송도 웰카운티 분양 실패와 관련해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사퇴 의사를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또 이 사장은 분양관련 기자회견 때에도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고 시의회에서도 같은 답변을 했다고 전제한 뒤 송 시장은 그러나 이 사장이 유능한 인재인 만큼 사퇴를 만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인천도개공은 지난달 지상 43층, 8개 동 1천63가구 규모의 웰카운티 5단지를 분양했지만 1.5%의 분양률을 기록하자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계약 취소와 추후 재분양을 결정해 졸속 사업 추진이라는 비난을 받았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 국제업무지구의 차량 통행 속도가 종전보다 한층 빨라졌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구축한 국제업무지구 1단계 신호연동화의 개선 효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통행속도는 신호연동화 구축 전보다 10.2~45.1㎞/h로 증가했고 불만이 높았던 연속 교차로 구간의 3~5회 정차횟수도 무정차 통과가 가능해졌다고 5일 밝혔다. 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주요 교통불편 민원사항 중 하나인 불합리한 신호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주요 4개 축을 지난달에 선정, 교통신호 연동화 유관기관 실무회의, 전문기관 등과의 합동 현장 실태조사 등을 거쳐 최적 신호운영계획을 마련했다. 4개 축은 남북축으로 송도2교축(인천대 입구역~홍보관사거리), 동서축으로는 국제학교축(엑스포아파트~홍보관사거리), 하버뷰축(커낼워크~해경청사거리), 센트럴파크축(커낼워크쉐~라톤사거리) 등이다. 경제청은 앞으로 비보호 좌회전 운영교차로 수를 점차 확대하고 1단계 신호연동화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과 입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 등을 통해 전 교차로를 대상으로 신호연동화를 구축할 계획이다.경제청은 이를 위해 28억 원의 예산을 확보, 첨단신호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통신망 공사와 신속한 유지보수체계, 불합리한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아시아나항공이 골든 그랜드슬램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4일 아시아나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의 유력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올해의 항공사를 비롯해 7개 부문에서 최고 항공사상을 받았다.앞서 지난 2009년 세계적 항공 전문지 ATW(에어트랜스포트월드), 작년 세계적 항공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사로부터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던 아시아나는 이로써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3년 연속 항공사 부문 최고상을 받게 됐다.작년까지 ATW와 스카이트랙스 올해의 항공사상과 스카이트랙스가 주는 5 스타 항공사를 휩쓸며 항공업계 그랜드슬램을 이뤘던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글로벌 트래블러 수상을 보태며 한 차원 높은 골든 그랜드슬램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은 앞으로도 골든 그랜드슬램 항공사라는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으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는 다음 달 1일부터 고객업무 처리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수렴 방안으로 IPA와의 업무접촉 후 즉시 회신할 수 있는 청렴 엽서 제도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청렴엽서제는 업무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불만사항과 그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외부청렴도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으로 계약과 공사, 보상업무 등의 신청인에게 접수증을 대신한 청렴 회송용 엽서를 교부해 고객만족도와 업무 담당자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제도다.또 고객의견 수렴으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직원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대한 사후 평가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편익 도모를 염두에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IPA 감사팀 윤재길 팀장은 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고객 만족도 향상 및 부패척결에 대한 공사의 의지를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금품 제공 개연성이 있는 취약분야에 대한 사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IPA는 부패 제로 화를 위해 100만 원 이상 금품수수 등 비리와 연루된 직원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청렴 자가진단의 날, 청렴 신문고 및 청렴 서약식 등 다각적인 부패방지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터지스 경인항 인천터미널이 지난 1일 개장식을 하고 경인아라뱃길의 새로운 물류기지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경인항에서 유람선이 시범 운행한 이래 화물부두로서는 처음으로 개장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인터지스 다목적부두(경인항 인천터미널 부두)는 2개 선석(290m), 총 면적 7만 950㎡(철강 월 1만 2천t 수용능력) 규모로 장비 시설로는 천정 크레인 1기(35t)를 갖추고 있다.다음해 5월까지 경인항 모든 부두가 개장운영될 경우 총 11척의 선박이 연안항로(포항부산 제주평택 연결)와 국제항로(중국동남아 연결)에 취항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경인항이 수도권 물류 네트워크 구축, 연안운송 활성화는 물론 국제 물류거점을 확보해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동북아 신 물류 거점항구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문해남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이번 개장식을 계기로 경인항의 새로운 물류 물길이 열렸다며 경인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최근 5년간 인천 앞바다에서 사고를 당한 선박 3척 가운데 1척은 예선과 부선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인천항 권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 통계 분석 결과 인천 앞바다에서 사고를 당한 선박 100척 가운데 예부선이 33척으로 가장 많았고(33%), 어선이 28척(28%), 화물선이 27척(27%)으로 뒤를 이었다.같은 기간 전국 선박사고 통계에서는 어선이 70.4%로 1위를 차지했고, 예인선은 6.3%에 그쳤던 것과는 대조적이다.이는 예선이 무동력선인 부선을 끌거나 밀어야 하는 특수한 운항 형태상 조종 성능이 제한되는 데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종종 선단을 구성해 항해하는 특성으로 사고 발생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사고 유형별로는 전체 64건 가운데 충돌이 24건(37.5%)으로 가장 많았고, 침몰 10건(15.6%), 좌초 8건(12.5%), 전복 4건(6.2%) 등의 순이었다.계절별로는 겨울철에 연평균 6.8척의 사고가 발생했고 가을철 5척, 여름철 4.2척, 봄철 4척의 순으로 집계돼 겨울철 사고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이 6년 연속으로 미국의 세계적 여행전문지인 글로벌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최고공항상(Best Airport in the World)을 수상했다.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지난 2004년 이 상이 선정된 이래 2005년에 2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매년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글로벌 트래블러는 비즈니스 여행객과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 세계 11만여 부를 발행하는 항공여행 전문잡지로, 3만 5천 명의 온ㆍ오프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매년 5개 분야 60대 부문에서 세계 최고 공항과 항공사, 호텔 등을 선정하고 있다.올해는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2위를 차지했고, 독일 뮌헨공항과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앞서 인천국제공항은 지난달 초 세계 1천700여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고, 명예의 전당(Roll of Excellence)에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등재됐다.또 해당 부문인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Best Airport in Asia-Pacific), 중대형공항 최고 공항(Best Airport 2천500만~4천만 명)을 모두 석권했다.이에 따라 명예의 전당에는 5년 연속으로 상위 5위권에 오른 공항만 이름을 올릴 수 있는데 인천공항은 프로그램 제정 최초로 특별 명예 공항으로 이름을 올렸다.이채욱 사장은 이번 선정과 ACI 주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6연패를 차지하는 등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입증했다며 총 3만 5천여 명의 공항 상주직원의 의견을 업무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관리개선으로 최고 공항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간 여객수송수단인 셔틀트레인이 100만㎞ 무사고 운행을 달성했다.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준공된 탑승동과 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여객과 공항 종사자를 수송하고자 인천공항 지하 0.9㎞ 구간에 셔틀트레인을 설치운영했으며, 지난 28일 오후 4시께 100㎞ 운행기록을 세웠다.무인 자동여객수송 시스템(Automated People Mover)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 지상의 항공기 이동에 지장이 없도록 지하에 설치돼 운행됐다.셔틀트레인의 하루 평균 운행횟수는 400여 차례, 수송객은 4만 3천여 명에 달한다.공항공사는 미국화재방재협회(NFPA)의 요건에 따라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황별로 분류된 13개의 비상훈련과 29개의 이벤트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시설관리를 지속해 왔다.이채욱 사장은 셔틀트레인 100만㎞ 무사고 운행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선점을 발굴혁신해 세계 최고 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우리나라 입국자 중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신종플루 등 법정 감염병 의심 환자를 격리할 수 있는 시설이 인천공항에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건립한 국가격리시설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 준공식을 열었다.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는 지난 2009년 전 세계적인 신종플루 유행 시기를 보내면서 공항 검역 과정에서 의심환자나 감염 우려가 있는 근접자를 격리관찰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건립이 추진됐다.신종플루 유행 당시 공항 인근에 별도의 격리시설이 없어 여객터미널 내 여유 공간을 격리시설로 활용하기도 했고, 의사와 간호사군인 등 지원 인력 숙소가 없어 화물터미널 내 창고를 개조해 사용하기도 했다.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건립된 센터는 총 4층 규모(총넓이 3천873㎡)로 21개의 개별관찰실과 가변관찰실(수용인원 100명), 검사실, 의료지원실 등을 갖췄다.이 시설은 평상시에는 검역 지원을 위한 행정사무실, 검사실, 검역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시설 등으로 쓰이지만, 감염병 유행 시에는 중앙대책지휘본부와 격리 및 관찰시설, 비상물품 보관 및 지원인력 숙소로 활용된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춘선)는 오는 16일까지 총 2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인천항 Brand Identity와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IPA 운영계획마케팅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인천항 물류서비스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를 발굴, 인천항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인천항 이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인천항 BI 및 슬로건 공모전은 다른 BI 공모전과는 달리 디자인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BI(네이밍)와 슬로건만 제출하면 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방법은 IPA 홈페이지(www.icpa.or.kr)에 접속해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e-mail(portincheon@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의 결과는 이달 말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최우수작 1명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상패를, 우수작 5명에게는 상금 각 20만 원씩, 가작 30명에게는 IPA 기념품을 각각 증정할 계획이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