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연평도 주민들의 1일 육지생활권 확보를 위해 연평-인천항로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지원사업의 협상대상자 선정 공모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섬에서 오전에 출항한 여객선이 인천에서 최소 5시간을 체류한 뒤 오후에 다시 섬으로 돌아가게 하는 사업이다.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육지에 나와 일을 보고 당일 다시 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1일 생활권 확보가 가능해진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도서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이 공모를 통해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약을 하면, 인천해양수산청은 해당 항로 정기내항여객운송사업 면허권 취득 절차를 추진한다. 이후 선사는 400t급 이상 쾌속선을 항로에 투입, 군은 해당 선사에 운항결손금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연평면 주민들은 그동안 육지에 나올 때 병원진료 등 간단한 업무처리에도 1박2일이 걸리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오전 출항 여객선을 운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인하대병원이 해당 평가에서 종합점수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3번째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매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기관평가를 한다. 이번 2024년도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28곳 등 모두 408곳을 대상으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안정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 31개 지표를 평가했다. 인하대병원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 전국 1위 응급의료기관에 올랐다. 이는 인하대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전국 최상위 수준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인하대병원은 양질의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성인을 위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각각 나눠 운영한다.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신속한 중증응급환자 프로세스와 견고한 협진 체계를 갖춰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격리가 필요한 감염환자 분류를 위해 동선 분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권역의 책임 병원으로서 재난 상황 대비 전문 대응팀을 운영한다. 2023년 4월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인하대병원의 지속적인 투자로 문을 열었다. 성인 응급실과 분리한 별도의 전담 공간에서 소아 연령별 의료 장비를 두고 아이들을 치료한다. 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의 신경, 외상, 감염, 호흡기, 알레르기, 내분비질환 등 세부 전문의들과 연계한 후속 진료가 가능하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응급의료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과 직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중증 응급환자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더욱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동현 노엘 신부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제6대 병원장으로 2일 취임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이날 병원 마리아홀에서 제5·6회대 병원장 이·취임식을 했다. 이번 이·취임식에는 인천 가톨릭학원 사무총장 윤만용 신부, 가톨릭관동대 김용승 총장, 인천가톨릭의료재단 대표 빙상섭 신부를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 및 의료진을 포함한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이·취임식에서 전임 병원장 김현수 토마스 신부, 경영원장 김성만 파트리치오 신부에게 병원 발전의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신임 고동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제성모병원 설립 목적은 최고의 의술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현존하게 해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되는 것이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11살이 되는 우리 병원은 수많은 꿈을 꿀 수 있는 청소년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젊은 병원장으로서 항상 누구와도 잘 소통하고, 구성원에게 안정감을 주며, 열정적인 병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2일 오전 9시30분 소속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갖고 신년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은 무안 제주항공 사고와 서산 고파도 선박 전복사고를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에는 김용진 청장과 과장들이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를 찾아 순직한 경찰관 흉상을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값진 희생을 한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오는 7일부터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이 장기 휴원한다. 2일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확산함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어린이동물원이 휴원한다. 앞서 지난해 12월20일과 22일 경기도 김포시와 화성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사업소는 동물원의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결정됐다. 현재 어린이동물원에는 33종 166마리의 동물이 있다. 이 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가능한 동물은 앵무새, 독수리, 공작, 닭, 오리 등 16종 74마리의 조류이다. 어린이동물원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설 수리를 위해 임시 휴원 중이었으며 이번 결정으로 휴원 기간이 연장한다. 사업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령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하면 어린이동물원을 재개장할 방침이다. 임상균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 휴원 조치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년부터는 인천 시민들이 시내버스 요금만 내고 백령도 등 인천의 다양한 보물섬들을 방문할 수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보물섬 프로젝트 1호인 ‘인천 아이(i) 바다패스’를 본격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실현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인천시민은 앞으로 1천500원(편도)으로 강화·옹진군 25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타 시도민은 종전 지원율 50%에서 70%로 지원을 확대,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객선을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또 일반 시민에게는 여객선 정규운임의 80%를 지원했다. 이날 유 시장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 홍보 행사에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여객선 출항 전 안전 점검과 함께 시민들에게 직접 안내문을 전달하며 인천 아이(i) 바다패스의 주요 혜택과 이용 방법을 설명했다. 여객선 운임비 지원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인터넷 예약이나 터미널 현장 발권 시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유 시장은 “인천 아이(i) 바다패스가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함으로써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녹색연합은 2일 인천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요청 등을 포함한 2024년도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2024년 주요 환경 이슈를 돌아보고 2025년을 전망하기 위해 이번 10대 환경뉴스를 선정했다. 생명존중, 생태순환형 사회 건설, 녹색자치 실현, 비폭력 평화 실현 등 4대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다. 이번 10대 환경뉴스는 주민들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요청,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확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해양시민과학 시작, 백령도 등 서해3도 생태환경 재조명, 하천 복원 논의 급물살 등이다. 또 1년 남은 직매립 금지와 쓰레기 대란 우려, 지역의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활동, 재생에너지 확대 과제, 토양환경개선을 위한 공론화 필요, 행정체제 개편 등도 포함됐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요청 관련 세계자연유산위원회는 지난 2021년 7월 한국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결정하면서 인천시 등 핵심 지역 갯벌들을 추가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인천 시민사회는 등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인천갯벌세계유산추진시민협력단 인천갯벌 2026’을 발족했다. 지난 해엔 영종, 강화, 송도 주민들이 직접 인천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 달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갯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지난해 5월 대청도와 소청도 주변 지역의 점박이물범 조사를 통해 갑죽도와 소청도 등대 아래 바위지대를 주요 휴식지로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해당 지역 인근에서 먹이 활동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점박이물범 서식지로 백령도 뿐 아니라 대청도, 소청도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희 인천녻색연합 사무처장은 “인천녹색연합은 2025년에도 생명의 가치를 더 넓고 깊게 알려나가고, 시민들과 행동하며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이 2일 중구 월미공원에서 신년 참배를 하며 을사년(乙巳年) 한 해를 시작했다. 이날 참배는 새해를 맞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순직 해양경찰관에 대한 헌화와 묵념 등을 했다. 순직 해양경찰관 고(故) 오진석 경감은 2015년 8월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동료들을 먼저 병원으로 보내고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공기부양정을 기지로 이동시킨 뒤 병원으로 갔고 끝내 순직했다. 고(故) 이청호 경사는 2011년 12월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당해 헬기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순직했다. 이 서장은 “지난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애써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2일 오전 9시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박 구청장은 “‘구민 안전‧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1천300명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역량을 발휘한다면 구민이 행복한 2025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시무식 이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잔디광장에 마련한 합동분향소를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최근 연말을 맞아 유공자를 선정하고 포상했다고 2일 밝혔다. 세관은 월·분기·해마다 관세행정에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고 기관 발전에 이바지한 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세관은 ‘2024년 올해의 인천공항세관인’에 최은선 주무관을 선정했다. 최 주무관은 여행자 수하물에 부착된 항공택을 활용해 X-Ray 판독직원이 우범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분야별로는 멸종위기종 파충류와 위조 화장품 밀반입을 검거한 이승창 주무관을 조사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스마트혁신분야에서는 냉장식품 직반입 및 미인도 면세품 반송 절차를 개선한 배준형 주무관을, 마약단속분야에서는 마약류 237㎏을 적발한 조주성 주무관을 각각 선정했다. 또 세관은 ‘12월 이달의 인천공항세관인’에 외래생물종 밀반입을 검거한 지종운 주무관을 선정했다. 분야별 유공자로는 물류감시분야에 이성근 주무관, 심사분야에 임건빈 주무관, 마약단속분야에 김희정 주무관을 각각 선정했다. 12월 업무우수자에는 이슬기, 조현경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분기별 유공자에는 사전정보 없는 우편물을 전수 검사해 다량의 마약류를 적발한 ‘G.O.P.(Guardians Of The Post)팀’을 4분기 BEST TEAM으로 선정했다. 세관은 또 박지은, 박소연 주무관을 4분기 으뜸새내기로, 정선경 주무관을 4분기 친절민원 우수직원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