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특수교육정보화 경진대회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일 인천정보산업고와 미추홀학교 등 특수교육기관 5곳에서 특수학급 재학생 237명과 특수학교 재학생 85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6회 인천 특수교육 정보화 경진대회를 열었다.이날 대회는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대회 및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예선으로 장애 영역별로 정보화 종목 및 e스포츠 종목을 포함해 특수학급 4종목 12개 부문, 정신지체특수학교 3종목 4개 부문, 시각장애특수학교 3종목 3개 부문, 청각장애특수학교 2종목 3개 부문, 지체장애특수학교 2종목 3개 부문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특히 올해는 장애 학생들의 대회 참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초중고교 특수학급 각 영역에 타자종목을 신설했으며 워드프로세서 종목에도 감각장애 및 지체장애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부문별 입상 학생들에 대해선 인천시교육감상과 함께 부상이 수여되고 각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 인천 대표로 제8회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 경진대회에 참가한다.김순남 시 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장애 학생들이 컴퓨터 활용능력을 키우고 건전한 게임을 통해 여가 생활기술을 익히는데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전교생이 책 읽는 재미에 푹~

독서교육과 발명으로 창의력을 길러요.인천 부평구 갈산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책 읽는 학교로 유명하다.지난 1993년 개교, 역사는 짧지만 박성희 교장이 지난 2007년 부임한 이래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을 학교경영 중심으로 정하고 독서 습관을 통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좋은 책과의 만남은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박 교장은 이처럼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독서교육을 위해선 교사 또한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책을 읽고, 책 속의 주인공이 돼 토론하고 새로운 책으로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003년 도서실을 현대화한 후 꾸준히 장서를 늘려 현재는 1만8천800여권을 확보, 학생 1인당 장서수는 24권.이는 인천 시민 1인당 장서수 17권 (2009년 기준) 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하루평균 대출도 29명에 이른다.학교는 독서분위기 조성을 위해 모든 학급 게시판에 독서환경판을 설치, 여러가지 독서 정보들을 제공하고 독서꿈나무 시상제도 열고 있다.방학 중에는 독서캠프를 열어 또 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독후감쓰기, 독서퀴즈대회, 독서결과물 만들기, 책 속의 주인공 되기 등 책을 통한 간접경험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양하다.3년째 독서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권혜진 교사는 학생들이 독서교육을 통해 사고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등을 키우고 있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자신감이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독서를 통한 교육의 결과는 여러 교육활동에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학부모 공개수업에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신있게 학습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학급토요자랑 시간에도 책을 통해 얻은 간접 경험들을 무수히 쏟아내고 있다. 영어수업에서도 자신감과 표현력의 향상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이 학교의 또다른 자랑은 창의발명부.학생들의 잠재된 창의적 사고능력과 태도 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창의력 계발놀이, 과학원리 이해 및 탐구, 발명의 기법과 적용, 생활 속의 발명, 크랭크의 원리를 적용한 장난감 만들기 등 재미있는 주제들로 운영되고 있다.이 결과 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와 가족공동발명놀이마당, 창의력 겨루기대회, 전국발명 상상화 및 캐릭터 디자인 그리기대회, 수학사고력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변정희 교사는 학생들에게 발명이 과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생활 속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자원봉사 인정제도 달라진다

인천시가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 실적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자원봉사 인정제도를 대폭 개선한다.시는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시민들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매년 말 자원봉사자의 날(대축제) 총 누적 봉사활동 실적별로 자원봉사왕(5천시간 이상)과 금은동장 및 인증서 등을 수여하고 있다.하지만 현재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봉사활동 실적인정시점을 7월말 기준으로 누적시간을 산정하면서 매년 하반기 실적이 다음해로 넘어가 1년여가 지나 뒤늦게 봉사왕에 선정되는 등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시군구 자원봉사센터 및 사회복지정보센터,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여성자원활동센터 등 자원봉사활동 인증기관들마다 실적을 입력하는 기간이 2개월에 한번, 또는 1년에 두번 등 제각각인데다 시스템도 달라 길게 2개월이 지난 뒤에야 봉사활동실적이 취합되고 있다.시는 이에 따라 우선 봉사왕 수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봉사활동 총 누적시간 인정시점을 9월말로 늦춰 봉사왕에서 누락되는 사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특히 센터에 공익요원 등을 배치해 자원봉사활동 실적을 모아 한꺼번에 입력하지 않고 매월 2~4차례씩 가급적 제출받는대로 바로 시스템에 입력, 15일 이내 실적을 취합할 방침이다.봉사왕에 가까워지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실적을 알려주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독려,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이 유도된다.원세정 시 자원봉사팀 담당은 장기간에 걸쳐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말 당초 연간 취합했던 봉사활동 실적을 총 누적으로 변경했었다며 실시간으로 실적을 파악, 알려주는 등 이번 개선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사회적 인정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남구자원봉사센터,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

정연중 남구 부구청장(가운데)과 송미자 남구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해 6월의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된 장문호씨(왼쪽 두번째)와 박정호군 어머니(왼쪽 네번째)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구자원봉사센터 제공인천시 남구 및 남구자원봉사센터는 6월 우수 자원봉사자로 장문호씨(53), 김종숙씨(56여), 박정호군(17인천국제고 1년) 등 3명을 선정, 시상했다고 5일 밝혔다.장문호씨는 인천시청년경호봉사단 사무국장으로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깨끗한 인천가꾸기, 하계 해변청소년선도와 더불어 지역사회 문화활동 등 다각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범죄예방과 청소년선도 보호활동 등을 통해 밝은사회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김종숙씨는 남구여성자원활동센터 회원으로 지속적으로 홀몸어르신 및 장애가족,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밑반찬 만들기와 경로식당 급식배식 봉사활동, 의료기관 행정서비스, 이동도서 봉사 등을 펼쳐왔다.특히 지역사회를 위해 전국주민자치 박람회 행사 안내봉사 및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 급수봉사, 시민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박정호군은 어울림의 집에서 몸이 불편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식사보조, 놀이보조, 학습지도, 지능개발 보조, 시설주변 청소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왔고, 지난해 인천세계도시축전 문화행사 안내봉사 및 질서유지에도 솔선수범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中진출 기업들 ‘U턴 가속’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2곳 이상이 임금 인상 부담 등으로 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같은 국내 기업들의 탈 중국 현상은 현지 노동조합들의 활동이 많아지고 임금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전문 경영 연구기관인 IGM(이사장 전성철)이 인천을 포함한 전국의 중국 진출 기업 CEO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중국 진출기업 기업 운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5%가 임금이 저렴한 제3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7%는 중국 사업장을 폐지하고 국내로 돌아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중국에 진출한 기업의 73%가 현지 최저 임금보다 20% 이상 얹어주고 있고 50% 이상 얹어주는 기업도 20%에 달했다.중국의 저 임금 메리트에 대해서는 32%가 국내 임금의 50%가 넘어가면 메리트가 없다고 응답했고 30%만 넘어도 운영이 어렵다는 CEO도 22%를 차지했다.그러나 63%는 임금 인상에도 중국 사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중국 경제 성장세와 내수 시장 확대 등을 들어 중국시장 매력이 여전하다는 의견도 73%를 차지했다.이같은 결과는 저 임금에만 의지했던 90년대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 초기 당시와 달리, 상품 경쟁력과 현지 시장 적응력 등을 갖춰야 중국에서의 운영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지난 95년 중국 칭다오(靑島)에 진출한 D산업(남동산업단지) 관계자는 90년대 중국의 저 임금에만 의존해 오던 기업 상당수가 변화되는 현지 노동법과 임금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국 경제는 빠른 속도로 제조업 저 임금 구조에서 첨단업종 고임금 구조로 변화되고 있다며 경쟁력을 전제로 한 글로벌시장 차원에서 중국시장 접근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류제홍 기자 jh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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