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준공식 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백신 생산공장 ‘엘하우스(L HOUSE)’에서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증축을 축하하는 준공식을 열었다. 30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시설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인 ‘GBP410’의 생산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 진입을 위한 대규모 상업 생산시설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열린 준공식에는 프랑스, 미국에서 사노피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특히 토마스 트리옹프(Thomas Triomphe) 백신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을 포함한 사노피 임원진과 실무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에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이번 증축으로 글로벌 출시를 완수하기 위한 공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 2024년 12월 확장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 프로젝트도 빠르게 추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토마스 트리옹프 사노피 수석 부사장은 “이번 생산시설 준공은 사노피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모든 구성원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오늘 준공식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지난 11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노피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2025 FAB Awards’ 최고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Airport FAB(Food&Beverage) Awards’에서 ‘올해의 식음서비스 제공(F&B Offer of the Year)’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국 면세·식음 전문지 무디리포트가 주관하는 에어포트 FAB 어워즈는 해마다 전 세계 공항 식음료 위탁 운영업분야의 혁신과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는 20여개 부문에 걸쳐 세계 각국의 주요 공항과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은 고객 경험 중심의 식음 공간 리뉴얼 성과와 운영 전략을 인정받아, 올해의 식음서비스 제공에서 전체 대상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상을 동시 수상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2024년 말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를 끝내면서 신규 및 종전 공간의 식음 매장 리뉴얼을 함께 추진했다. 또 체험 중심 공간 구성, 지역 소상공인 브랜드와의 협업 등을 통해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4단계 그랜드 오픈 이후 공항 본연의 기능 뿐만 아니라 여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 세계 공항 식음문화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재정위기 극복, 변화와 혁신 3년…마지막 1년 주민과 완성”

“변화와 혁신의 3년을 지나, 민선 8기 마지막 1년을 주민과 함께 완성하겠습니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30일 연수구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3년 동안 연수구는 단순한 변화가 아닌 ‘도약’을 목표로 달려왔다”며 “불합리한 제도에 과감히 맞섰고, 정부·인천시와 끊임없이 협의하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1년도 주민들과 민선 8기의 마지막 퍼즐을 채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3년 동안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재정 위기 극복을 통한 구정 정상화를 꼽았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할 당시 구는 심각한 재정 위기 상태였다”며 “주민 체감도가 높은 대형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시비 분담률을 재조정하는 등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송도워터프런트 승기천 자전거도로 조성’ 사업비 150억원 중 120억원을 시비로 채웠다. 또 송도국제도서관 건립 사업도 당초 시비 30%와 구비 70%였지만, 시비 70%와 구비 30%로 조정해 114억원의 재정을 추가로 확보했다. 건립비용 141억원을 모두 구비로 추진하던 송도 8공구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예산도 전액 시비를 들이는 등 총 515억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 제2청사 개청과 승기천 이관 등의 성과도 강조했다. 또 남은 임기 동안 미래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그는 “송도 주민들의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4년 10월 문을 연 제2청사 이용객 만족도는 97%”라며 “사실상 버려져 있던 승기천의 관리권을 이관받아 2년 만에 수질 개선에 성공, 주민들이 찾는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GTX-B노선 착공을 시작으로, 수인선 정차역 신설과 KTX노선, 제2경인선, 인천1호선 연장 등도 현실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표, 정치, 당선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며 “남은 임기 동안 오직 주민의 바람, 꿈을 담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사진기자협회, ‘계엄부터 대선까지’ 기록한 보도사진전 인천시민愛집서 열어

인천 지역 사진기자들이 렌즈에 담아낸 기록과 기억의 순간들이 보도사진전을 통해 시민들을 찾아간다. 30일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에 따르면 오는 7월3~9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시민愛집에서 ‘기록, 바라보고 기억하는’을 주제로 보도사진전을 연다. 3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오프닝 행사를 연다. 이번 전시는 ‘계엄, 탄핵, 그리고 대선’, ‘바다의 바람과 시간’, ‘멈춰선 그곳 마주한 순간들’, ‘경계의 순간들’, ‘땀방울의 기록’, ‘열정의 기억’, ‘변화의 도시’, ‘우리 함께’ 등 6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특히 계엄, 탄핵, 그리고 대선 세션에서는 지난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6·3 대선까지 정치적 격랑 속에서 인천 시민들이 보여준 목소리와 움직임을 기록한 사진들을 공개한다. 양진수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장은 “격동의 시기부터 일상의 순간까지, 인천이라는 도시가 걸어온 시간을 사진으로 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기억의 힘과 기록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 소속 사진기자 10여 명이 인천 곳곳을 누비며 취재한 200여 점의 작품이 걸린다. 인천지부는 경기일보와 경인일보, 인천일보, 기호일보, 중부일보, 연합뉴스, 뉴시스 등 7개사로 구성해 있다.

인천 부평구, 범죄예방 위한 ‘2025년 도시경관 디자인’ 추진

인천 부평구가 범죄 예방을 위해 도시경관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30일 구에 따르면 도로와 주택 등 도시기반시설의 디자인을 바꿔 시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2025년 도시경관 디자인 사업’을 하고 있다. 부평대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 등 7개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시비 10억원을 들여 경인국철 1호선 부평역부터 부평서초등학교 구간 부평대로의 보도를 정비했다. 구는 약 800m 길이의 거리를 새로 포장하고, 쉼터를 조성했다. 구는 또 행복 보도 육교 환경개선 사업을 했다. 7억2천만원을 들여 부평동 760의 26 일대 경인국철 1호선 횡단 육교를 개선했다. 노후한 육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디자인을 바꿨다. 이와 함께 구는 부개1동과 부평1동에 각각 3억원을 들여 안심 마을 조성 사업을 벌였다. 구는 이곳에 생활 안심 디자인을 적용한 시설물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산곡2동 철길정원 산책길 야간 경관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뉴서울아파트부터 한신휴아파트까지 이어지는 200m 구간 철길에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구는 오는 8월까지 주민설명회와 시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친 뒤 9월 실시설계, 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지역 곳곳에 설치한 경관시설물을 점검하거나 보수하는 데 힘쓴다. 분기별로 지역 경관시설물 24개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구와 동 주민자치회 등에서 설치한 벽화 시설물도 관리한다. 구는 앞으로도 경관특화사업을 발굴하고, 2026년 추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와 시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경관 개선 사업을 모두 마치면 주민들이 더 안심하고 산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천국제해양포럼, 청년이 해양산업 미래 만나는 자리 마련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7월3~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청년층의 해양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양산업 소개 및 취업상담 부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양의 전략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조망하는 수도권 대표 해양행사다. 특히 이번에는 청년들의 시대적 관심을 반영한 부대 프로그램을 기획해 약 1천여명의 사전 등록을 유도하는 등 포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IPA가 준비한 해양산업 소개 및 취업상담 부스는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산하 해양 관련 공공기관 13곳이 참여해 해양산업 구조, 직무, 채용 정보 등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청년층에는 해양산업 분야의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제시하고, 기관에는 우수 인재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방향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앞서 IPA는 인재 발굴을 위한 사전 점검 회의를 지난 6월 초에 마무리하는 등 청년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를 통해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부스를 구성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바다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 취업상담 부스를 비전에 참여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로봇랜드 건설현장 '클린페이' 도입…iH·로봇랜드·신한은행 MOU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인천로봇랜드 조성 공사 현장에도 대금 체불 원천 차단을 위한 차세대 전자적 대금 지급 시스템인 ‘클린페이’가 쓰인다. 30일 인천도시공사(iH)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로봇랜드 본사에서 임재욱 인천도시공사(iH) 도시개발본부장, 조명조 ㈜인천로봇랜드 대표, 남창신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현재 iH를 비롯해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계양구 등 인천의 지자체와 공기업 등은 클린페이를 도입해 사업 기반시설 공사대금 지급 등 자금관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금 흐름의 투명성과 집행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 류운기 iH 사장은 “클린페이 시스템 도입은 투명한 자금 집행과 입금보호 등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디지털기반 혁신 경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로봇랜드 사업시행자로서 글로벌 로봇 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인천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페이는 신한은행과 ㈜페이컴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채권 신탁계정 기반 자금관리시스템이다. 하도급업체 및 근로자에 대한 임금·대금 체불을 방지하고 투명한 자금집행 체계를 지원한다.

인천의 여름밤을 달구다…‘밤마다 인천 FESTA’ 뜨거운 호응 속 성공적 운영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 ‘밤마다 인천 FESTA’가 인천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30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9일까지 열린 ‘밤마다 인천 FESTA’에 내국인 관광객 12만명, 외국인 관광객 4천5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역 소비효과는 약 156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올해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1883 인천 맥강파티’,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인천편’ 등의 행사들을 통합, 공연·미식·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확장했다. 특히 시민가요제, 드론라이트쇼, 무소음 DJ 파티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인천다운 여름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는 5일간 야시장을 운영하는 등 지역 상권 32개 업체의 먹거리와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야간 미식축제가 펼쳐졌다. 현장에는 개막공연 및 드론라이트쇼, DJ파티, 시민참여형 이벤트 등이 어우러져 전 세대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28일에는 ‘1883 인천 맥강파티’가 열렸다. 인천 대표 먹거리인 닭강정과 지역 수제맥주를 결합한 ‘맥강’ 테마로 구성,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천의 여름밤을 특별한 추억으로 남겼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밤마다 인천 FESTA’는 콘텐츠·상권·관광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야간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야간 축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