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확대 운영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해당 시범사업에 참여해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 소망한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직접 찾아가 한방 진료, 간호, 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내년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체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대상자 중 의료진이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이며, 이 중 1~2등급 수급자는 우선 지원 대상이다.
참여 어르신은 ▲월 1회 방문 진료 ▲월 2회 방문 간호 ▲요양·돌봄 서비스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대상자 발굴과 사업 홍보, 지역 돌봄 자원 연계를 맡으며, 소망한의원은 신청 접수부터 맞춤형 돌봄 계획 수립, 방문 진료 제공 등 사업 전반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주거지에서 통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이라며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돌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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