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페이 2,7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내수 회복·민생 안정 방점
부천시가 소비 진작과 민생 안정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긴급 재정 조정에 나섰다.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총 53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이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을 통해 부천시의 올해 예산은 애초 2조4천378억원에서 2조4천916억원으로 확대된다.
특히 지역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숨통을 트이게 할 부천페이 발행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이 주목된다.
시는 당초 계획했던 1천억원대에서 2천700억원대로 부천페이 규모를 상향 조정하며, 이를 위한 인센티브 예산 16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경을 통해 부천페이 발행 규모를 4천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침체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추경은 시급성과 타당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히 짜였다. 교부받은 국비 및 도비는 성립 전 예산으로 우선 반영해 행정절차를 최소화했고, 민생경제 회복과 직결되는 항목에 재정이 집중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추경은 이재명 정부의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중심 정책 기조에 발맞춰 조기 대응한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온기를 불어넣고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의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추경과 별도로 복지, 교육, 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필수 정기 추진 사업들의 예산 부족분은 9월 제2회 추경에 반영해 단계적으로 재정 운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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