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가 최근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1기 구축공사 현장을 찾아 소방안전 컨설팅을 실시했다.
10일 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진행된 현장 컨설팅에는 길영관 용인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서 관계자 7명, 박태진 SK하이닉스 안전담당 임원 등 5명, SK에코플랜트 장한규 총괄 PM 등 10명, 건축사 관계자 4명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SK하이닉스가 총 122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올해 2월부터 1기 팹(Fab)의 절반을 구축하는 공사가 본격화됐다.
현재 시공 중인 면적만 약 11만5천700㎡(약 3만5천평)로 이는 축구장 16.5개에 달하는 규모다. 대형화·복잡화된 공사 현장 특성상 화재나 붕괴 사고 발생 시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예방 대책이 절실하다.
컨설팅은 공사 현장 소개 및 진행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비상조치 및 위기대응 방안 ▲EMS(비상 대응 시스템) 구축 계획 등 안전 중심의 종합 브리핑으로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안전지도에서는 ▲화재·매몰 등 사고 사례 공유를 통한 소방안전 인식 제고 ▲사고 발생 시 대피 요령 및 주요 집결지 확보 ▲현장 관계자의 자율적인 안전의식 고취 ▲비상 상황에 대비한 출입인원 명단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길 서장은 “초대형 건설 현장일수록 반복된 안전 훈련과 단순하지만 철저한 매뉴얼 준수가 생명과 직결된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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