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민선 8기 3주년 맞아 정책만족도 조사 실시…대다수 시민 ‘긍정 평가’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안양시 정책만족도 조사’에서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정책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994명 중 91.3%(‘잘하고 있다’ 17.1%, ‘잘하는 편이다’ 32.4%, ‘보통이다’ 41.8%)가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8.7%(‘잘 못하는 편이다’ 7.1%, ‘잘 못하고 있다’ 1.6%)에 그쳤다.

 

안양시 정책만족도 조사 인포그래픽. 안양시 제공.
안양시 정책만족도 조사 인포그래픽. 안양시 제공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 또는 ‘잘하는 편이다’ 등으로 대답한 응답자의 44.1%는 그 이유에 대해 ‘정책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정책 관심도에 대해 ‘매우 관심 있다’와 ‘어느 정도 관심 있다’는 응답이 80.8%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시민들은 특히 철도노선 확충, 청년(임대)주택 공급, 지역화폐 발행, 출산지원금 인상,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추진 등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안양시 정책만족도 조사 인포그래픽. 안양시 제공
안양시 정책만족도 조사 인포그래픽. 안양시 제공

 

가장 많은 시민이 만족한 정책으로는 철도노선 확충이 꼽혔다. 안양시는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 등의 철도망을 조속히 완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시민들은 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62세대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추가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는 발행 시마다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과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시는 출산지원금을 기존의 2배로 인상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인구 유입과 출산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계획은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및 청년가구 이사비 지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안양역 앞 장기공사중단 건축물(원스퀘어) 철거 ▲스마트도시 안전 서비스(자율주행 버스 ‘주야로’ 운행·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단말기 등) ▲석수체육관 및 유소년 야구장·풋살장 건립 등 공공체육시설 확충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 추진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도시계획·개발, 복지·교육, 문화, 체육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들을 점검하고 있다”며, “남은 시간 동안도 시민 마음에 부합하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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