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 없는 폭염 대비...성남시, 9월까지 양산·우산 무료 대여

성남시청 종합민원실에 배치된 우산·양산. 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종합민원실에 배치된 우산·양산.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여름철 폭염·집중호우에 대응해 시민 건강과 생활 편의를 높이고자 오는 9월 30일까지 ‘양산·우산 무료 대여사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시청,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총 54곳에 대여소를 마련, 시민 누구나 양산과 우산을 손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행정복지센터에서만 운영하던 사업을 올해부터 시청과 구청으로 확대해 시민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양산은 햇빛을 차단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우산은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할 수 있어 여름철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폭염 시 양산 사용만으로도 주변 온도를 약 7도, 체감온도는 10도까지 낮출 수 있어 무더운 날씨 속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대여를 원하는 시민은 대여소에 비치된 장부에 간단한 인적사항을 기재한 후 양산이나 우산을 수령하면 된다. 1인당 최대 7일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한 장소로 반납해야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더위와 장마철에도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 시대에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양산·우산 무료 대여사업이 폭염과 호우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일상 속 불편까지 덜어주는 실질적인 대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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