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영구불임 예상자 생식세포 냉동지원' 사업 등 신규 추진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는 ‘영구 불임 예상자 생식세포 냉동 지원’과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등 두 가지 생식세포 동결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연령이나 소득, 혼인 여부 등과 무관하게 항암치료 및 생식기관 절제 등으로 생식기능 저하가 불가피한 경우 시술 비용 일부를 지원해 생식세포를 미리 동결·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영구 불임 예상자 생식세포 냉동 지원’ 대상은 ▲유착성 자궁부속기절제술 ▲부속기종양적출술 ▲난소부분절제술 ▲고환적출술 ▲고환악성종양적출술 ▲부고환적출술 등 생식기관 관련 수술을 받은 주민이다.

 

항암제 투여, 복부·골반 방사선 치료, 면역억제 치료 등 항암치료를 받은 주민, 터너증후군·클라인펠터증후군·균형전이 등 염색체 이상으로 생식기능 저하 진단을 받은 주민 등도 해당된다.

 

지원 항목은 검사, 과배란 유도, 생식세포(난자·정자) 채취 및 동결, 초기 보관 등에 소요되는 본인 부담금의 50%다.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까지 생애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은 ‘선시술, 후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으나 사회적·경제적 여건으로 출산 시기를 미루고 있는 여성들에게 생식세포 보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0세부터 49세까지(연 나이 기준)의 여성 중 난소기능검사(AMH) 수치가 ㎖당 1.5ng 이하이고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경우다.

 

지원 항목은 난자 채취를 위한 혈액·초음파 검사비와 동결 시술 본인 부담금의 50%다. 생애 1회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미사보건센터 모자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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