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경기도의원, 현장서 지지선언 앞서 심재철 현 위원장도 출마 선언
국민의힘 김선교 국회의원(여주·양평)이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9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우리 당이 직면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평생 나고 자란 경기도에서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양평군수를 세 번 역임하며 지역발전과 주민 삶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했고, 그 결과 2번의 국회의원 선거도 모두 승리했다”며 “무소속 당선을 시작으로 5번의 선거에서 단 한 번도 진 적 없는 무패의 성과”라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선거 승리의 비결로 ‘현장 중심의 정치’를 꼽으며 현장을 중심으로 신뢰받는 후보, 성과 중심의 실천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했다.
특히 최근 경기도당의 조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한다”며 현역 의원 신분인 만큼 이를 십분 활용해 60개 당협위원회를 중심으로 힘 있고, 행동력 있는 도당을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김 의원의 출마 선언에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여명은 현장에 나와 김 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도의원들은 “지방자치의 발전을 이끌었던 단체장으로서의 경험, 국회의원으로서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만들어낸 능력, 국민 앞에 겸손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세는 지금 위기 속 국민의힘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지지 배경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의원 외에도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75명 중 절반 이상이 김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김 의원이 지지 선언을 하기 앞서 심재철 현 도당위원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두 후보는 후보등록일인 10일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를 활용한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경선을 거쳐 당일 당선자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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