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서울 코엑스 C홀서 입주기업과 공동관 운영 국내 최초 자율협력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 전시도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연상, 이하 융기원)의 미래모빌리티센터가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2025)’에 선보여진다.
이번 전시는 서울 코엑스 C홀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융기원은 미래모빌리티센터 내 입주기업 4개사(모빌위더스, 시티아이랩, 에스유엠, 힐스로보틱스)와 함께 ‘경기도 미래모빌리티센터 공동관’을 운영한다.
참가 기업들은 모빌리티 보안, AI 기반 영상 분석,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기업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국내·외 관계자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선 현재 성남시 판교에서 실제 운행 중인 국내 최초의 자율협력주행 대중교통 버스 ‘판타G버스’도 볼 수 있다.
판타G버스는 기존 자율주행차량의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가 갖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차량 간 통신(V2X) 및 관제센터 실시간 도로 인프라 정보를 받아 협력 주행하는 버스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차량을 통해 실제 구현되는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10일에 진행되는 ‘2025 자율주행 산업 컨퍼런스’에서는 융기원 김형주 책임연구원이 ‘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 운영사례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표를 통해 실증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사례와 안전한 여객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적·기술적 체계 구축 및 적용 사례에 대해 시사점을 제시한다.
김연상 융기원장은 “자율주행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으로, 대중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실증 기반 기술개발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경기도가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미래모빌리티센터’는 지난 2019년 개소한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의 명칭이 변경된 곳이다. 융기원이 운영하는 이 센터는 미래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 교육사업과 자율주행 분야 공동 R&D 등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경기도의회 조례가 개정되면서 이름을 바꿨고, 경기도 교통 혁신과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마련됐다.
조례 개정으로 센터 기능 확대를 지원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5)은 “기술과 산업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자율주행에 한정된 기존 조례로는 정책적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전환을 계기로 경기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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