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 59분께 광명 노온사동의 창고형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온라인 쇼핑몰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업체 측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인근 창고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오후 4시1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5시14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작업 중이다.
화재 현장에서 대피하거나 자체 진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 3명이 다쳤다.
이들은 찰과상, 1도 화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자 광명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창문 등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불이 나자 인근을 주행하던 차량 운전자 및 주민들로부터 120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화재 현장은 면적 2천470㎡로 비닐하우스 7개 동이 설치돼 있으며 화재로 이들 비닐하우스가 모두 전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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