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의 나날 고통 해결위해 방음창 설치·의료지원 사의 김 지사 “앞으로도 계속 관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남 확성기 방송 중지로 일상의 평온을 되찾은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만나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도록 늘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의 대성동 마을 주민과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동연 지사는 9일 파주시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대성동 마을 주민 차담회를 갖고 “제가 첫 번째, 두 번째 뵀을 때보다 오늘은 다들 얼굴에 활기가 돌고 웃음꽃을 피운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그때 방음창 설치, 의료지원, 임시숙소 마련 등 세 가지 약속을 했는데 신속하게 진행돼 (어르신들이) 아주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하고 얼마 안 돼서 직접 대성동까지 방문해 주셔서 주민 여러분들께서 좋아하시고 힘 많이 되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 두고 안전이나 또 생활이나 삶의 문제나 아이들 교육이나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은 “이렇게 잊지 않고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힘들거나 어려운 게 있으면 지사님 생각이 더 날 것”이라고 화답했다.
대성동 마을은 민통선 인근 마을을 일컫는 민북마을 가운데 하나로 군사분계선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있는 최북단 접경 마을이다.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기 전까지 북한의 대남방송, 오물 풍선 등에 가장 큰 피해를 받아 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23일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만나 ▲방음시설 설치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트라우마 검사 및 진료용) 2대 투입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 마련 등 세 가지를 약속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23일에는 대성동 마을을 다시 찾아 방음시설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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