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캐나다의 글로벌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오는 16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미국 애틀랜타와 사바나,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 등을 방문, 인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유 시장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델타항공 본사를 찾아 인천과 미국 주요 도시 간 직항노선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와 만나 경제·문화·교육·관광 등의 분야에서 양 지역 간 교류 및 협력 강화 방안을 찾는다.
이후 유 시장은 애틀랜타 지역 한인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 자리에서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오는 2026년 4월 열릴 예정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조지아 공과대학교 총장을 만나 인천에 부설연구소 유치를 위한 협의에 나선다. 이어 유 시장은 사바나로 이동, 케슬러 컬렉션의 리처드 케슬러 회장과 만나 영종국제도시에 추진하는 ‘K-CON(케이콘)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케슬러 컬렉션은 조지아주 사바나를 본거지로 하는 고급 부티크 호텔 브랜드 그룹으로, 미국 주요 관광지와 역사 도시에서 호텔·리조트·레스토랑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유 시장은 오는 1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천 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 강화섬쌀, 홍삼, 잡곡류 등 인천의 우수 농수산식품을 선보이는 등 현지 판로 확대 및 북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이번 미국과 캐나다 방문은 인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기업 및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투자 기반을 확장하고, 인천 식품의 해외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앞으로 인천이 ‘글로벌 톱텐(TOP10)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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