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2분께 인천 서구 백석동 4천여 가구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수영장에서 염소 액체(차아염소나트륨)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수영장 이용자 등 18명이 호흡곤란이나 두통을 호소하는 등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이후 소방대원 105명과 장비 48대를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염소 액체를 수영장 기계실로 주입하던 중 호스가 빠지면서 누출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염소계 액체는 산화력과 살균력이 강해 주로 표백제나 소독제로 활용되며 밀폐공간에서 호흡기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및 현장응급처치를 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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