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설명회 앞두고 반대입장 재확인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 제공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 제공

 

군포시가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해당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가 3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민 반발로 무산(경기일보 3월21일자 인터넷)된 바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시흥 금이동(도리분기점)에서 의왕 고천동(왕곡나들목)을 잇는 15.2㎞의 왕복 4차로 건설 프로젝트로 2020년 9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에 제안했다.

 

군포 통과 구간은 5.4㎞로 수리산도립공원, 납덕골천, 당동2지구 등지를 지하터널과 교량 등으로 관통하며 지역 도로와 연계되거나 나들목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직접 이용이 불가한 상황이다.

 

한편 시는 2020년 11월 경기도에 해당 도로 계획의 노선 변경 없이는 수용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군포시의회도 같은 이유로 해당 도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7년부터 5년간 공사가 이뤄지고 지하터널, 교량 등 공사에 의한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한 불편은 물론이고 도로가 개설돼도 군포 시민들은 직접 이용이 불가능하다”며 재차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 관련기사 : 군포서 열린 시흥수원고속화道 설명회 주민들 반발로 무산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2158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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