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9일 행복기숙사 ‘승운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차명돈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 유한회사 대표이사,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이상돈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승운재는 연면적 3만3천㎡(약 1만평),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이며 사업비는 862억 원이다. 902실에 1천794명 수용이 가능한 전국 최대 규모 행복기숙사로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인하대는 이번 승운재 조성이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대학 환경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승운재’ 명칭은 인하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이승진(언론정보학과) 졸업생이 지은 승운재는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아오른다는 ‘비룡승운(飛龍乘雲)’에서 따왔다. 인하대의 상징과 염원을 담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승운재는 바쁜 일상 속에서 회복과 안정을 찾고, 다양한 학우들과 소통하며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따뜻한 배움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높이 오르고 더 멀리 나아가는 비룡의 기운을 품은 공간으로 인하대가 지향하는 학생 중심 교육철학을 실현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승운재 조성은 한국사학진흥재단의 공공적 지원을 기반으로 학교법인, 대학,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한 민관학 거버넌스의 모범을 보여준 사례”라며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는 공동체 공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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