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아라온, 여름 맞아 백합·워터축제 등 다양한 행사 마련

8일 인천 계양아라온 포시즌가든에 핀 백합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계양구 제공
8일 인천 계양아라온 포시즌가든에 핀 백합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계양구 제공

 

인천 계양구는 여름을 맞아 지역 관광명소 계양아라온에서 백합축제, 워터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우선 오는 11일부터 8월3일까지 계양아라온 포시즌가든에서 백합축제를 열 예정이다. 포시즌가든은 계양아라온의 긴 수로와 주변 넓은 꽃밭이 어우러진 사계절 명소로, 구는 앞서 지난 봄 이곳에서 수선화축제를 펼친 바 있다.

 

이번에는 여름을 맞아 4천여㎡(1천200여평)의 꽃밭에 여름꽃인 백합을 10만송이 심고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또 정원 곳곳에 쉼터와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충분히 쉬어가고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나아가 이번 백합축제를 계양아라온의 또 다른 명소인 빛의거리와 연계, 밤에는 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연출할 계획이다. 백합과 수변경관에 빛의거리의 다양한 조명 조형물이 더해져 무더운 여름밤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시원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지난 2024년 열린 ‘제2회 계양아라온 워터축제’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계양구 제공
지난 2024년 열린 ‘제2회 계양아라온 워터축제’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계양구 제공

 

이어서 구는 오는 26~27일 계양아라온 황어광장에서 워터축제를 열 예정이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낮에는 익스트림풀·버블풀·베이비풀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형 물놀이장 6곳을 운영하며, 행사장 곳곳에 물총·물풍선 챌린지 등 즐거움을 더할 체험부스도 준비했다. 특히 귤현나루에서는 계양아라온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카약·카누·빅섭·수상자전거 등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밤에는 야외 영화 관람, 야외 독서(노마드 리딩), 버스킹 등 여름밤에 운치를 더해줄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물놀이와 수상레저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신청 80%, 당일현장신청 20%로 나눠 선착순 모집한다. 사전신청기간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며, 해양레저스포츠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계양아라온 포시즌가든에 가득 피어난 백합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즐기며 시민들이 일상 속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어지는 워터축제에서도 무더위를 날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양아라온은 경인아라뱃길 가운데 계양구를 지나는 7km 구간으로, 지난 2024년 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선정한 인천9경에 뽑히기도 했다. 구는 계양아라온을 지역을 넘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활성화하기 위해 해마다 걷기대회, 크리스마스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