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마스크로 안 걸러져…실외 활동 자제가 오존 인체 유입 막는 가장 좋은 방법
경기 중부권 11개 시에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8일 오후 1시를 기해 수원·안산·안양·부천·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화성·오산 지역에 ‘오존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1시 기준, 0.1275ppm(100만분의 1)을 기록했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O₃)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 주의보’가, 0.30ppm 이상이면 오존 경보가, 0.50ppm 이상이면 ‘오존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 상태인 오존은 마스크를 써도 걸러지지 않는다. 따라서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오존의 인체 유입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일반인도 실외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한낮의 더운 시간대를 피해 아침이나 저녁에 주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존 농도가 높은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차량 운행을 줄여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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