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판매부문 270여명 대기발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대우자동차판매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앞서 자발적인 인력 감축 작업에 들어갔다.

 

대우차판매는 "1일자로 자동차 판매부문 소속 590명 중 약 270여명에 대해 3개월간 보직 대기명령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워크아웃 플랜을 짜기 전에 자구책의 하나로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서 사업이 크게 축소된 자판 부문의 270여명에 대해 보직 대기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구조조정은 워크아웃 플랜이 확정되는 7월 중순 이후에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차판매는 또 본사조직을 기존 5개부문 26개팀을 4개부문 18개팀으로 축소시켰다. 특히 지엠대우차 판매지원을 담당하던 승용사업부문 4개팀을 1개팀으로 대폭 축소했다.

 

경영재무부문은 워크아웃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영관리단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재편했다.

 

영업조직은 전국 17개 지역본부를 13개 지역본부로 통폐합했고, 기존 트럭사업부문과 버스사업부문을 상용사업부문으로 통합했다.

 

대우차판매는 건설, 자동차판매, 수입차판매, 우리캐피털 등 총 4개 부문으로 돼 있으며, 전체 인력은 1천400명 정도다. 건설부문은 350여명, 우리캐피탈은 2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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