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권독립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과의 갈등이 잠잠해진 가운데 경찰대학 출신 동문들이 오는 24일 대규모 모임을 갖기로 해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경찰대 총동문회는 오는 10월24일 용인 경찰대학교에서 1∼15기 전체 졸업생들이 모여 동문 체육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체육대회지만 그동안 잠잠했던 자치경찰제, 수사권 독립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그동안 검경의 수사권독립 논란이후 경찰대학 출신 동문들의 모임이 경찰 수뇌부의 만류로 잇따라 무산된뒤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모임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대는 지난80년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15기 1천708명의 동문이 경찰조직에 배치돼 있으며 특히 서울 423명, 인천 경기 185명등 수도권에 절반이상이 포진해 있다.
이와관련, 경찰대학 출신 간부는 “체육대회는 경찰대 동문모임 가운데 가장 많은 동문이 참석하는 행사”라며 “가족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미묘한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신동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