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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G-Story] 약 450년간 이어져온 경기도 전통놀이 '광명농악'

산 할아버지가 구름 모자를 썼던 450여년 전 어느 날, 광명에서 가장 높은 산 아랫마을이 북적거렸다.

한자리에 모여든 마을 사람들은 1년 동안 마을에서 가장 덕을 많이 쌓은 어르신 둘을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로 지정했다.

얼마 뒤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굿이 열릴 때, 마을 사람들은 무르익은 곡식을 거두고, 돼지머리가 아닌 소머리를 챙겨 산에 올랐다.

봇짐을 이고 진 사람들 앞에서 농악대는 징·장구·꽹과리를 신명나게 두들기며 길놀이를 뛰었다.

구름산에서 굿을 하던 길 놀이, 지금은 각각 ‘구름산 도당굿’과 ‘광명농악’이라 불린다.

오늘날까지 광명지역에서 구전되는 광명의 전통놀이 이야기다.

G-Story팀=이연우기자, 민경찬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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